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가을 연가/詩 佳川 유 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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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2020. 9. 14.

 

 

 
 

가을 연가 /詩 佳川 유 한 아

 
차가운 두 발목을 휘감는 가을바다
지나간 연가 속에 파도는 소리내네
지금껏 왜 안왔냐고 홰 혼자 왔느냐

  사는게 힘들어서 사느게 고달퍼스

지금껏 기억의 덫 망각의 그림자로

기나긴 불쌍한 인생 그렇게 살아왔네

 

서서히 웃으면서 다가왔다 도망가는

수많은 시간앞에 허망하게 무너진 삶

피명든 가슴 파고드는 상처뿐인 몸뚱아리

 

주변들 손짓하는 원망의 비웃음들

허탈한 얼굴 위로 굳어버린 눈물자국

저멀리 떠오르는 태양 솟아나는 붉은핏물

 

몇 번이나 망설이고 주저했던 나의 길

손하나 내밀어준 그대를 떠올리며

또디시 햐얀 모래속 추억을 묻어보네

 

--유한아 시조집2집

<꿈꾸듯 변해가는 항구의 계절>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