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과수원(果樹園) 길가/詩 佳川 유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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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2020. 10. 19.

      과수원(果樹園) 길가/詩 佳川 유한아 폭우속 숨죽였던 기지개 슬그머니 방울꽃 목욕하듯 춤을 추며 눈뜨고 햇살이 살짝 비치는 기분좋은 미소하루 따뜻한 초록내음 여름날 꿈의 잔치 풋사랑 던져지듯 함께하는 마음으로 조용한 과수원 길가 천천히 걸어본다 차가운 비 맞으며 두려움에 엎드려서 오들오들 떨었던 하아얀 나비 한마리 멀리서 손을 흔들며 살랑살랑 무지개인사 시원한 아침 바람 그윽한 과일향기 지지배배 지저귀는 산새소리 벗 삼아 갈색빛 신혼 나무는 아침부터 포옹준비 길을 따라 나타나는 소박했던 일상들 활기찬 오늘일에 짜릿한 전율 흐르고 따위에 살아 숨쉬는 기분마져 스으윽 하루가 지나가는 고즈넉한 풍경들 행복한 공간 속에 잠시만 멈춰지길 개울빛 여신에게도 손짓하듯 소삭여 본다 유한아 시조집 2집 <꿈꾸듯 변해가는 “항구의 계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