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떠날 때의 임의 얼굴/글 심철 전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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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2020. 10. 26.


떠날 때의 임의 얼굴/글 심철 전호갑      

꽃은 떨어지는 
향기가 아름답습니다
해는 지는 빛이 곱습니다
노래는 목 매친 가락이 묘합니다

임은 떠날 때
얼굴이 더 어여쁩니다
떠니신 뒤에 나의 환상(幻想)의 눈에
비치는 님의 얼굴은
눈물없는 눈으로는 바라볼수 없을만큼
어여쁠 것입니다

임의 얼굴 나 울리기에는
너무도 야속한 
하지만 임을 사랑하기 위하는 
나의 마음을 

--心哲 全鎬甲 유고시집
<옛 詩人의 발자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