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육필편지/詩 籠巖 최 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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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2020. 11. 21.

      육필편지/詩 籠巖 최 낙 인 어제는 내 어쭙잖은 책자 받아보신 밀양 얼음골 구순의 노 교장선생님 초롱꽃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고운 붓으로 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어내린 구절마다 넘치는 도타운 정 묵향 묻어나는 화선지엔 살가운 사람 내음 육필은 그렇게 가슴 울리는 눈물같은 감동이었다 오늘은 뜻밖에도 옛 친구의 여동생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혹여 그 옛날 내 속 마음을 알고 있었을까?: 공연한 두려움에 손발이 저려온다 시작은 자기 오빠의 사망 소식이었지만 깨알 같이 적어 내려간 그 긴 사연들은 시공을 넘어 울부짖는 서러운 연민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때늦게 찾아든 향수 같은 사랑이었다 휘갈겨 내려쓴 엉성한 악필이라도 좋소 사랑 넘쳐흐르는 향기로운 연서라면 더더욱 좋겠소 전자체 고지서만 난무하는 이 각박한 세정에 채취의 사연들은 영혼을 구가하는 생명의 말씀이어라.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제2부 從心의 人生>중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김창준

(金昌俊·1890~1959) 목사의 육필 회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