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어머니를 생각하며/詩 佳川 유 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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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2020. 11. 22.



 




  어머니를 생각하며/詩 佳川 유 한 아 



눈물이 지나가듯 볼 사이로 흐르면

사방이 어두워지는 밤시간 기다림으로

혼자서 베갯속 깊이 얼굴을 묻는다


텅빈방 누워앉아 흐느끼는 마음은

맘여린 그녀를 안쓰럽게 눕혀놓고

새벽녘 물마 소리에도 흔들리듯 떨게한다


깊은밤 추운장판 낡아버린 이불속에

함께할 친구없이 자리하실 어머니

팔다리 야위어지고 손등이 굵어버린


슬픔에 강하셨던 그 예전 모습들은

주름지고 작아져 버린 노인의 모습일분

그 시절 완고하셨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어릴적 이별에도 눈물짓던 여인갈이

소박한 사랑앞에목숨걸던 여인같이

이제는 그 마음으로 다시 되돌아간걸까


힘들때 보고싶던 그리웅 친정어머니

돌아사신 그 자리가 무척이나 생각난 듯

오늘은 낡은 저고리가 유난히 빛이난다

 

  • --유한아 시조집1집
  • <그림러럼 그려보는 "조용한 삶의 항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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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