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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詩 籠巖 최 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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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2020. 11. 27.

 

 

 


 


 파랑새/詩 籠巖 최 낙 인

 

영혼은 하늘을 나르는데
육신은 빙판에 쓰러졌다 

주변의 도움의 손길 없고

의지할 지팡이 하나 없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슬펐을까"

 

사지는 피멍으로 얼룩지고

아픔은 뼛속까지 스미는데

날개꺾인 피링새는 피눈믈을 쏟았다


홀로 지샌 빈 둥지

아픔은 서러운 절규를 토했고

가슴엔 허허로운 외로움만 넘쳐났다

 

쾌유를 비는 꽃다발이 아니라도 좋소

창살 넘어 따스한 입김 한차례 보내주오

아니면 차라리 산고 같은 고통을 안겨주오

 

산실은 외로움 걷어내는 생명의 요람

고고한 탄성(誕聲)은 거룩한 천사의 음성

마음 달래주고 가슴 채워주는 묘약이여라

 

찢긴 영혼은 눈물 훔치며 하늘로 올랐지만

파랑새는 설산에 노니는 영원한 알프스의 소녀가 되었다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제2부 從心의 人生>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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