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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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2] 마음의 빈자리 (영상글 첨부)

♥ 마음의 빈자리 ♥ 어느날 불쑥 찾아온 친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왔니"? 친구가 대답합니다 "그냥 왔어" 전화도 마찬가집니다 불쑥 전화를 한 친구가 말합니다 "그냥 걸었어." 그냥...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은 있지만 그 원인이 아주 불분명할 때 쓰는 말입니다 마치 예술행위 가운데 행위 예술이라고 하는 것처럼 즉흥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냥...여기에는 아무 목적도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서라는 정확한 까닭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그냥이라는 말이 가지는 유유자적 허물없고 단순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따뜻하게 정이 흐르는 이 말... 그냥...이라는 이 말이 가지는 여유를 우리는 때때로 잊고 삽니다 그냥 왔어. 그냥 전화해 봤어. 그냥 거길 가고 싶어. 그냥 누군가 만나고 싶어. 기능..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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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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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아 시조집 방(제1.2집) 그리운 고향/詩 佳川 유 한 아

그리운 고향/詩 佳川 유 한 아 가까운 저다리를 건너지 못하였네 웃으며 반겨주던 길가 옆 민들레꽃 능선길 바라 보이던 구름속 푸른산천 달리는 저 기차를 못내타지 못하였네 속좁은 아이마냥 겉으론 연신 툴툴 기미낀 굵은 주름에 보고픈 엄마얼굴 끝끝내 저곳에서 크게 울지 못하였네 넋 놓고 바라보던 어여쁜 노을강가 비오는 날 마루에서 마주보던 무지개 보이는 흙한줌 집어오지 못하였네 꿈에서 동무들과 장난하던 마을 어귀 바라보는 눈마저 떨려오는 저곳을 한번더 손끝에 닿길 허공에 손짓하네 --유한아 시조집2집 --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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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1] 나 오늘도 이렇게 (영상글 첨부)

♥ 나 오늘도 이렇게 ♥ 나 오늘도 이렇게 따스한 정이 넘치는 좋은 공간에 머물러 앉았습니다 우리 서로 함께 하자고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인연이기에 한 울타리에 모여 아껴주고 복돋아 주는 마음 씀씀이로 서로에게 작은 위안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사이버 세상에서 여기 작은 한공간 안에 머무르며 가슴 따뜻한 글들을 주고 받으며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좋은 모습으로만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우리 서로에게 소중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내가 부족한 것이 많을지라도 모자란 부분은 포근히 감싸주는 포용력으로 덮어주고 다독여 주길 원합니다. --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dQrlcCqjtMw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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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늑대와 어린양 (보낸날짜 : 20.09.26 .토)

늑대와 어린양 어린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르신이 먹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그러자 어린양은 눈을 껌뻑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르신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어린양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보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그러자 어린양은 다시 늑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너무 원망하지 말아라!" 결국, 늑대는 말 같지도..

26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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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길가 돌멩이의 '기분' (보낸날짜 : 20.09.26 .토)

항아리에 가득 담긴 간장입니다. 우리 땅에서 난 콩으로 메주를 쑤어 좋은 길일을 택해 정성을 다해 담근 장, 양지바른 마당에서 향기롭게 익은 간장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송미령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길가 돌멩이의 '기분'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발로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 손원평의《아몬드》중에서 - * 돌멩이도 벌떡 일어날 겁니다. 상처받은 처참한 기분 때문에 몸서리를 칠 겁니다.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모를 때는 지나칠 수 있지만 알게 되면 상처가 되는 일이 너..

25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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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타민 글[2] 나를 생각하면...? (영상글 첨부)

♥나를 생각하면...?♥ ​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하면서 화를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니는 외로울수록 바쁜척 합니다. 나는 같이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하면 같이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하고 가을에는 가을이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