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내(Gaenea)

아름 다운 고향 개내

2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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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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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詩)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영상시 첨부)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이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15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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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詩) 바람에 흔들리듯/ 박 알 미

바람에 흔들리듯/ 박 알 미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나를 바라보는지 내가 그를 바라보는지 그가 나를 좋아하는지 나도 그를 좋아하는지 그렇게 그를 바라보고 그도 나를 바라보고 말을 해얄지 그대로 침묵해야 할 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 지났다.. 언제까지일까 서로 바라보는 일이 가을엔.. 그가 가겠지.. 나도 그에게서 멀어지겠지.. 영원하다는 그 거짓말을 믿기도 아니기도 그를 잡기도 보내고 싶기도 마음은 가랑잎 하나가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듯 .. 소리 없이 요동을 친다

07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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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詩) 봄날같은 사람 / 이해인 (영상시 첨부)

봄날 같은 사람 / 이해인 ​ 힘들 때 일수록 기다려 지는 봄날 같은 사람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사람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솔솔 부는 봄바람 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 주는 사람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인 개나리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사람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 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 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싱그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 입니다. www.youtube.co..

28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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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詩) 푸른 초원 / 노 천 명

푸른 오월 - 노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잎에 - 여인네 행주치마에 -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구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것을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 생각은 무지개로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뻗어나오던 길섶 어디멘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홋잎나물 젓갈나무 참나물 고사리를 찾던 - 잃어버린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아니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외치며 종다리 모양 내 맘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

25 2020년 05월

25

마음의 시(詩)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영상시 첨부)

)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하게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www.youtube.com/watch?v=VntKrDKgCyY&feature=emb_logo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일컬음은, 화중 왕(花中王)으로 불리는 모란이 풍염(豊艶)한 자태를 뽐내며 기품있고 탐스러운 개화(開花)로 5월의 정취(情..

06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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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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