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책 소개합니다

최병성 2009. 12. 19. 00:24

5월에 읽은 책, 겨울에 다시 꺼내든 이유
[서평] 최병성의 생명 편지 <알면 사랑한다>
09.12.18 12:05 ㅣ최종 업데이트 09.12.18 13:34 김민수 (dach)

  
▲ 알면 사랑한다 도서출판 좋은생각 /가격 12,000원 / 최병성 지음
ⓒ 좋은생각
최병성

최병성이라는 이름이 내게 인식된 것은 <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나와 같은 목사라는 것과 비슷한 나이 또래라는 것,

자연을 사진으로 담고 거기서 글감을 얻는다는 것도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글을 풀어내는

방식도 비슷했고, 단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비슷한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것도 닮아있었다.

 

그에게 실례가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일란성 쌍둥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을 바라보는 눈과 그것을 담아내는 글쓰기가

닮아있어서 어느 날인가는 아내에게

"당신이 최 목사님을 베낀 거야, 최 목사님이

당신을 베낀 거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것이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내심

먼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고, 담고, 글쓰기

 시작했던 최병성 목사를 이 분야에서 선배격으로

 인정했던 것이리라.

 

그는 서강에 매달리더니만 언제부턴가 폐타이어에 집중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4대 강에 매달리고 있다. 깊이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연구하면서 특이한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혹시라도 서강에서

나와 폐타이어와 4대 강에 매달리면서 그의 영성이 무뎌지지는 않았을까 내심

 걱정도 했다.

 

내가 제주도에서의 목회 생활을 정리하고 도시로 올라와 생활한 지 4년도 안 되어

 급격하게 나의 영성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기우라는

것은 그의 묵상집 <살아있어 기도합니다>라는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가 많이

 담았던 이슬 사진처럼, 그는 어디서건 영롱하고 맑은 영성을 담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 안다"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알면 사랑한다>(좋은 생각 펴냄)라는 자연산문집, 그가 만난 곤충과 새와 들꽃을

 주제로 그의 진솔한 삶이 펼쳐져 있다. 그의 책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현란한 문장도 아니고, 복선이 깔린 것도 아니다. 그냥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소박하고 투박한 문장들 속에서 그가 만난

것들을 그가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를 알게 된다.

 

사랑하니까 더 깊이 알게 되고, 알게 되니까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것을 최병성

목사는 <알면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알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라는

사실을 그는 아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착각을 한다.

다 보지도 못했으면서 다 보았다 한다. 안다고 하는 대상, 보았다고 하는 대상으로서는

 참으로 가슴을 칠 일이다. 그들이 보는 것, 그들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닌데,

다 안다고 하니 말이다.

 

어떤 작품에 대해 평론가가 해설할 때면 저자가 보지 못하던 것 혹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들까지도 잡아내는 것을 본다. 어디까지나 보는 이의 처지에서 재해석되는

 것이기에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교과서에 실린 수많은 문학작품에 대한 해설들을

보면서 때로 드는 의문은 '정말, 작가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쓴 것일까?' 할 때가 많이

 있었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을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알면 사랑한다>라는 자연산문집은 자칫하다가는 '꿈만도 못한 해몽'을

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소박한 문장과 사진 속에 녹아있는 저자의 감동과 하나가

되지 못하면 그 느낌이 제대로 와 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박한 문장

일수록, 단아한 문장일수록 곱씹으며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날카로운' 최병성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알면 사랑한다>는 지난 5월에 읽었다. 그 이후 마음이 심란할 때면 그 책을 꺼내

들곤 했다. 한번 읽은 책이라 대충보고 넘기려 하다가도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되어 다시 천천히 읽게 된다.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겨울, 다시 봄을

기다리면서 나는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오마이 뉴스>를 통해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대는 그의 날카로운 기사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면서도, 그가 이렇게 조목조목 과학적인 근거와 자료를 제시하면서 비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강' 혹은 '물'에 대해서 깊이 알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미치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책에 등장하는 소재 하나하나가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로 구성된 <알면 사랑한다>는 최병성 목사의 생명편지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도 겨울 숲은 여전히 봄을 준비하고, 꿈꾸며 나뭇가지마다

 꽃눈을 달고 있을 것이다. 4부 겨울에 '소리 없는 소리'에 이런 구절이 있다.

 

"겨울눈은 아주 작고 여리지만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눈 안에 고운

 향기 가득한 예쁜 꽃이 있고 그늘을 드리워 줄 푸른 잎사귀가 있습니다. 수없이

눈보라를 맞고 얼음에 갇혀도 겨울눈은 봄이 오면 어김없이 푸른 싹을 틔웁니다.

그 놀라운 생명의 신비 앞에 전율을 느낄 수밖에요."

 

그는 겨울 숲에서 만난 겨울눈을 보면서 꽃과 잎사귀를 미리 본다. 그 '미리 봄'은

그에 대해 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책 제목대로 아니까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니까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다. 스쳐 지나가기 쉬운 겨울눈에서 봄을 앞당겨 보는 최병성

 목사, 그는 이 땅을 사랑하기에 폐타이어가, 4대강 사업이 어떤 결과로 이 땅을 갉아

먹을지를 '미리 보는 것'이다. 마치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이 환상을 보고, 그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처럼 최병성 목사도 그 본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목회지는 생명의 살아 숨쉬는 자연이요, 발 딛고 사는 이 땅, 생명의

젖줄인 강인 것이다. 그는 글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그렇게 살아간다.

 

이 세상, 제대로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

 

최병성의 생명편지 <알면 사랑한다>에는 숲길을 오가며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그들이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행복은 삶 가까이에 있다.

 그가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추운 겨울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왜, 하필이면 겨울이냐고 하신다면, 이 추운 겨울 자연을 보는 눈을 떠서 새 봄에는

 새싹들과 봄꽃들과 새순들이 들려주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지금껏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 그것이 진짜 아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안다는

 착각 속에서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바로 우리 앞에 있는

행복이 행복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니, 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알면 사랑한다 (좋은생각)' 를 구입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면 편리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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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면 사랑할 수 밖에 없다'란 말에 공감이 갑니다~!
언 땅이 녹아가는 이른 봄 양지바른 숲속 땅바닥에 무릅꿇고 앉아서 막 돋아나는 새싹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봄이오는 소리가 들릴것 같습니다. '알면 사랑한다'보면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숲속 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언 땅이 녹아가는 이른 봄 양지바른 숲속 땅바닥에 무릅꿇고 앉아서 막 돋아나는 새싹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봄이오는 소리가 들릴것 같습니다. '알면 사랑한다'보면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숲속 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쓴 책 소개합니다

최병성 2009. 7. 11. 00:33

 

나는 숲을 거닐 때 가장 행복합니다
최병성의 생명편지 <알면 사랑한다>
09.07.09 10:22 ㅣ최종 업데이트 09.07.09 10:22 김현 (dasolsori)

  
최병성의 생명편지 <알면 사랑한다>
ⓒ 좋은생각
최병성

"나는 숲을 거닐 때 가장 행복합니다. 숲에는 나를 맞아 주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람에 향기를 실어 보내는 들꽃들의 미소가 나를 즐겁게 합니다. 청아한 노랫가락으로 숲을 채우는 산새들과 재롱둥이 다람쥐가 복잡한 세상사에서 나를 떼어 놓지요. 낯선 발걸음에 놀라 커다란 귀를 쫑긋 세우고 왕방울만 한 눈으로 쳐다보는 산토끼와 눈싸움이라도 하는 날엔 세상을 전부 가진 듯합니다. 잠시 쉬었다 가라며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 밑에 서면 넉넉한 여행자가 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1인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인 최병성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라디오에서다. 어느 날 우연히 한 라디오 프로에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듣게 되었다. 인터뷰 내용은 한 시멘트 회사에서 시멘트를 만드는데 여러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다는 것이다. 그 산업 폐기물 시멘트엔 유해 중금속과 발암 물질 등이 섞여 있어 아토피 피부병과 여러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쓰레기 시멘트 더미라는 유해 환경 속에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고발하며 이의 개선을 위해 계속 문제제기를 해 온 것이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들은 다음 그에 대해 알아봤다. 그는 목회활동을 하다 10여 년 전에 강원도 영월 서강이라는 지역에 내려가 살게 되었고 그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부터 환경운동이란 걸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의 환경운동은 어느 단체에 가입하여 하는 게 아니라 혼자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서강의 아름다움에 대해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면서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 생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이번에 세상에 선보인 최병성의 생명편지 <알면 사랑한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서강의 숲과 강에

 대한 글들을 모아 놓은 것들이다.

 

그가 바라본 숲은 아름답고, 생명이 꿈틀거리고, 다정다감하고, 경외감마저 주는 곳이다. 그는 그런

숲을 거닐고 마주하면서 삶에의 길을 묻고 삶을 배운다고 이야기한다.

 

"마침내 겨울잠에서 깨어난 숲에 푸른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내 마음에도

생기가 돕니다. 뽀드득 오도독 기지갤 켜는 소리가 온 숲에 흐르는데, 방 안에 앉아 있을 수는 없지요.

혹독한 추위를 참으며 오늘을 기다린 생명들. 그들이 깨어나는 위대한 순간을 함께하고자 오늘도

숲을 헤맵니다. 메마른 나뭇가지에 몽글몽글 피어오른 새싹들의 생명력에 박수를 치고 때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요."

- 봄 -'생명이 기지개를 켜다' 중에서

 

딱딱한 땅을 헤집고 여린 얼굴을 살포시 내민 새싹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나뭇가지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새싹을 한 번이라도 관심 있게 본 사람을 알

것이다. 그 경이로운 마음을. 그런데 우리는 바쁘게, 바쁘게 살아간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새싹들의

 그 모습을 보지 못한다.

 

한 알의 씨앗에는 나무 한 그루가 온전히 담겨 있고, 한 방울의 물방울엔 우주가 온전히 담겨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저 하찮게 여기는 게 다반사다. 그런데 글쓴이는 흙

 하나, 나뭇잎 하나, 꽃나무 하나에도 마음을 담아서 본다. 또 딱따구리, 박새, 다람쥐, 참새 등 여러

동물들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 그들의 속삭임에 작은 희열과 충만함과 향기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삶의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정원 가득 핀 채송화를 본 적이 있나요? 빨간 꽃, 분홍 꽃처럼 흔한 꽃부터 연오랑과 자주, 백옥의

하얀 꽃까지 정말 다양한 빛깔의 꽃들이 살랑거렸습니다.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내려앉은 듯했습니다.

채송화가 얼마나 곱고 예쁜지 처음으로 알았다니까요."

-여름 '채송화는 날마다 새날' 중에서

 

어릴 때 시골 마당 모퉁이나 장독대 가장자리로 채송화가 피어 있었다. 가끔 마당을 오고가는 닭들이

채송화 꽃잎을 입으로 톡톡 쏘곤 했었다. 그때마다 채송화는 여인 몸을 파르르 떨곤 했다.

 

채송화는 마당 한 가운데 꽃을 피운 적이 거의 없다. 늘 눈에 잘 안 띄는 모퉁이나 가장자리, 돌 틈

같은데 꽃을 피웠다. 사실 채송화라고 그런 후미진 곳에서 피어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곳에

꽃을 피운 것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씨앗에게는 자신이 뿌리 내릴 곳을 선택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채송화는 자신이 뿌리 내린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남을 넘보거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런 채송화를 바라보며 글쓴이는 우리 인간하고 다름을 발견한다.

 

"우리는 자신의 불행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기 좋아합니다. 부모가 가난해서, 남들처럼 얼굴이

잘나지 못해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

 

글쓴이는 인간과는 다른 모습을 작은 채송화를 통해서, 숲의 나무들을 통해서 바라본다. 또 숲에

살다가 가끔 글쓴이가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든 새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말없이 이야기한다.

 

최병성의 <알면 사랑한다>는 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으로,

때론 생태학자의 눈으로, 무엇보다도 자연과 함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가를 시적인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내가 굳이 시도 아닌 산문을 시적인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고 한 것은 그의 글과

사진이 마음에 울림을 주고 평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 정부에선 녹색성장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한쪽으론 강을 파헤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강가엔

수많은 식물들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곳을 터전으로 새들과 나무, 꽃들이 쉼을 쉬고

있다. 그런데 그곳을 콘크리트로 덮어 길을 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병성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우리 곁에 있는 꽃과 나무와 새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다.

그의 말처럼 숲은 삶의 희망이고 생명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비밀댓글입니다
'알면 사랑한다' 읽었습니다. 하루에 다 못읽고 매일매일 조금씩 읽었지요.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마치 숲속을 거닐고 있는듯한 청아하고 싸~아 한 느낌, 금방이라도 눈앞에서 꽃봉오리가 톡 터질듯한 긴장감, 그리고 편안한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월 서강 꼭 한번 찾아뵙고 싶네요.
알면 사랑한다 -
귀한 과자를 아껴 먹듯이, 새싹이 느리게 느리게 세상을 향하듯이 읽어야지 - 그런데 어느새 다 읽었습니다.

죄송한데요,
남자가, 중년의 남자가 이렇게 섬세할 수 있을까,
자연에 보내는 따스한 눈길에 참 포근했습니다.

언제나 긴 기사인데, 우체국과 회관에서 어떻게 작성을 하실까 - 이런 염려도 했습니다.
해서, 기사 한 자 한 자 또록또록 읽어야지 - 다짐했고요.

그리고,
난 뭐지, 내가 만난 꽃, 풀, 이슬, 하늘, 걸은 들길 - 나는 왜 그렇게 엉성하게 걸었으며, 생명들을 만났을까 반성도 했습니다.
쌓인책들 소화 시킨 후에 또 읽을랍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중년의 남자가 쫌스런글을 썼다.. 이런 말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
이런 말을 가끔 듣네요.
지난 주 kbs 인터뷰도 있었는데, 작가 왈 남자가 쓴 글이라 믿어지지 않았다는군요.
알면 사랑한다 책의 글과 쓰레기시멘트 기사가 한 사람의 글이라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좋은 밤 되셔요.

목사님,
글 재주가 없어 리뷰는 불가하고요,
제가 담아 올리는 풍경 중에 책의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실잠자리의 사랑인데, 엮인글로 드립니다.

건강하셔요!
자연은 착한 안내자이다. 현명하고 공정하고, 그리고 선량하다.

- 몽테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말라.
오늘 수유에서 있었던 강의 들은 사람입니다. ^^
우연히 이틀전에 이 블로그에서 기사를 읽었었는데 목사님이 쓰신 것이었군요.
반가운 마음에 한번 더 놀러왔습니다.
다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아침이슬처름 맑은 마음과 눈빛 기억할께요..
아.. 그리고 한강의 모래둔치사진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
목사님, 안녕하세요? 아침 오랫만에 들렀다 인사 함께 전합니다^^.
책은 늘 책상 머리에 두고...우리 아이들 명상 끝날 즈음에 한자락씩 함께 나누어 읽으며 행복해 합니다. 고마운 이웃과 식구들에게 마음담은 선물로도 나누고요...

4대강 사업으로 강이 망가지는 모습을 견디지 못하시고 아직 불편하신 몸으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주변 식구들 도움으로 홈피(www.nakdongkang314.org)도 만드시고...31일과 1일은 안동 병산서원 모래밭서 영화제 등의 행사를 준비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또 스님께서도...이렇듯 마음을 모으고 일들을 하고 계시니...
강과 그 강을 사랑하는 이웃들이 더욱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아침, 낙동강하구에서 반가운^^ 인사를 전합니다...

두 손 모아
박중록드림.....
반가운 마음에 한번 더 놀러왔습니다.
다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아침이슬처름 맑은 마음과 눈빛 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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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 소개합니다

최병성 2009. 5. 23. 04:02

[저자 초대석] '알면 사랑한다' 최병성

"자연의 아름다움 알면 지키고자 하는 용기도 생기죠"

유상호 기자 shy@hk.co.kr

 

 

 

 

 

"고요를 찾아 세상으로부터 피해 들어간 서강이, 오히려 저를 세상 한복판에 세워 놓은 것 같습니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인 최병성(46ㆍ사진) 목사가 산문집 <알면 사랑한다>(좋은생각 발행)를 펴냈다. 원시의 물결이 고요히 숨쉬는 서강의 사계절을 글로, 그리고 사진으로 새긴 책이다. 이슬 머금은 습윤한 아침과 산중의 이른 낙조 사이에서 꽃 피우고 알을 낳는 생명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재활용 시멘트의 해악에 맞서 홑몸으로 싸우고 있는 운동가의 책치고는 무척 담백하다.

"자연을 지키자는 막연한 당위성보다는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어요.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정 생명을 알고 사랑하게 되면, 어떤 고난을 무릅쓰고서라도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용기가 생겨나기 마련이지요."

목회 활동을 하던 최 목사는 1994년 "한국 교회의 영적인 가벼움에 회의를 느끼고 하나님과 더 깊은 만남을 위해" 강원 영월군의 서강 가에 정착했다. 그러나 2년 뒤 영월군이 이곳에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추진하자 그는 자연스레 환경운동가가 됐다. 2년의 숲 속 생활에서 "영성과 환경은 하나"라는 깨달음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목회란 생명을 지키는 일이에요. 이 생명엔 인간과 자연 모두가 포함됩니다. 자연에는 어떤 극한의 경우에도 생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명들이 가득합니다. 도심의 현대인들은 숲을 잃어버렸지요. 단순히 숲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숲에서 길을 묻고 삶을 배우는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최 목사는 올해 초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쓰레기 시멘트'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삭제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위원회의 조치를 "꽃보다 아름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 소동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쓰레기 시멘트의 해악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최 목사는 "환경정책의 잘못을 지적하기엔 내게 부족한 점이 많다"며 다시 서강 이야기로 말머리를 돌렸다. "강물이 꽁꽁 언 추운 겨울에 숲길을 거닐다가 노란 민들레꽃을 만났어요. 참으로 놀라운 풍경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아간 민들레 꽃잎엔 지난 밤 내린 하얀 서리가 가득했어요. 희망이란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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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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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씨 서울의 한강 정비에 대하여 한 말씀 해보시지요?
한강 정비도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인지요?
치산치수를 잘 하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잘 활용하고 이용아라 하셨지요? 그대로 두라하지 않으셨지요.
아무데나 억지로 갖다 붙이네요? 낙동강 범람은요?목사님 맞아요?

치산치수를 잘 하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잘 활용하고 이용아라 하셨지요? 그대로 두라하지 않으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