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한민국!

최병성 2009. 5. 30. 08:34

노무현대통령 영결식에 명박산성이 꼭 필요했을까?

 

온 국민이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자리에 명박산성과 전투경찰이 등장하였습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 앞에 이렇게 치졸한 정권의 현실을 보며 분노보다는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경찰에 의해 겨우 지탱하는 이 정권의 실상을 온 국민 앞에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시각, 광화문 사거리 현장입니다.

    질서를 유지하는 정복입은 경찰이 아니라

    시위 집압을 위한 전투경찰과 명박산성이 사거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밀려오는 인파

 

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자리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서울광장에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장소를 이동한다는 것은 감히 꿈꿀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작년 촛불집회 때에도 많은 국민들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지만,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장소 이동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이처럼 사람들의 이동이 더 어려웠던 까닭은 촛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 이유가 가장 크지만, 광화문 사거리에 명박산성을 쌓느라 통로 확보와 질서유지를 해야 할 경찰이 제 본분을 다하지 않은 까닭도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은 물론 광화문에 이르는 모든 곳이 추모객으로 가득해 움직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여기저기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생애 단 한번밖에 없는 이날, 다양한 모습들을 스케치하기 위해 한 곳에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분향소가 차려진 대한문에서부터 겨우겨우 발걸음을 떼며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평소 오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거리였건만,  꽤 오랜 시간과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대한문 앞에 국민장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따로 시민 영결식이 거행하고 있었습니다.

 ▲ 가늘 길마다 가득한 추모객들로 움직일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영결식 날 명박산성 세워진 광화문 사거리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자 믿기지 않는 장면이 펼쳐있었습니다. 지난 해 촛불집회 때 자주 보아 너무나 익숙한, 전경 버스로 만들어진 명박산성이 광화문 사거리를 가로로 막고 서있었습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시위 진압복을 입은 전투 경찰이 광화문 사거리를 점령하고 노무현대통령을 기다리는 추모객들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전투경찰들 등허리에는 기다란 진압봉으로 무장까지 하고 말입니다.

 

 

▲ 경복궁에서 나올 운구행렬를 보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로 간신히 빠져나왔는데

이곳은 전투경찰이 길을 막고 살벌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 어디 시위라도 벌어졌나요? 

대통령 돌아가신 국민장에 과연 이 모습이 합당하단 말입니까?

역시 국민의 정서와는 거리가 먼 정부입니다.

 

▲ 밀려드는 추모객으로 인해  서 있을 공간조차 부족했건만,

경찰은 전투경찰로 광화문 사거리를 점령하고 텅빈 운동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몰상식하기 그지 없습니다.

앞에 노란 안전선을 쥐고 선 정복입은 경찰이 보입니다.

오늘은 이런 모습의 경찰만 있으면 되는데, 전투복을 입은 시위 진압대는 왜 등장해야한 것일까요?

 

 

아니, 오늘 이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권력의 하수인이 된 정치 검찰에 의해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온 국민이 달려 나온 길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그저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전투경찰을 동원한 이 정권의 포악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는 오만불손한 자들임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진정 노무현 대통령이 왜 돌아가셨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깨달았다면 이럴 수는 없는 광경입니다.

 

▲  '정치검찰 사죄하라'라는 피켓을 든 추모객이 경찰 앞을 비좁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 노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보려는 추모객들 앞에 방탄모까지 쓴 전투경찰이 길을막고 시야를 가리고 있습니다. 이건 떠나가는 노대통령과 추모객에 대한 모독입니다.

 ▲ 명박산성 곁에 몰려 서있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명박산성으로도 모자라 전투경찰들이 추모객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영결식 날 광화문 사거리를 점령한 명박산성은 국민의 지지에 의해 유지되는 정권이 아니라 겨우 전투경찰에 의해 나약한 정권임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였습니다. 참으로 기본 예의도 모르고, 상식조차 통하지 않는 정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검은 옷의 전투경찰이 반드시 필요했다?

 

노무현대통령이 마지막 가실 길을 감히 점령하고 있는 전투경찰들이 왜 저 자리에 있어야할까 잠시 고민해보았습니다. 아~하!!! 답이 떠올랐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갖추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이 바로 그 이유요, 대답이었습니다.

 

무슨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냐고요?

 이명박 대통령과 경찰은 전직 대통령이 가시는 고귀한 길이니 예를 갖추기 위해 상복과 같은 검은 빛깔의 옷을 입은 전투경찰이 가장 잘 어울린다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가 집에 전투경찰이 추모객들을 밀어내며 무력시위 할 수 있을까요? 기본 상식을 가진 이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 방탄모에 방탄조끼까지 입은 시위대가 추모객 앞을 가로막고 앉아있습니다.

 이 사진들이 과연 온국민이 애도하는 노태통령 영결식에 어울리는 모습일까요?

상식을 가진 이들이라면 결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겠지요.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경찰

 

경찰은 참으로 당당하게 전경버스로 명박 산성을 쌓고, 전투복을 입은 전투경찰들 등허리엔 기다란 진압 봉이 위용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그 위세를 휘두를 것만 같은 폼으로 전투경찰들 어깨 너머로 번쩍였습니다.

 

 

 

마지막 가는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국민들을 시위대로나 여기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만약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알고 있다면, 감히 경찰이 오늘 같은 날, 전투복 차림에 진압봉을 메고 거리를 점령할 수 있었을까요?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우습게 여겨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옛말처럼, 지난 해 촛불 국민에 겁을 먹었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무례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고, 아직 운구행렬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저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광화문 사거리 주변엔 교보문고 뒷골목을 비롯하여 경찰차와 전투경찰을 배치해 놓을 골목이 많다는 것은 경찰이 그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입니다. 지난 촛불 때 광화문 주변 골목마다 다 막은 전력이 있는 대단한 대한민국 경찰이니까요. 혹시나 모를 시위를 염려했다면, 광화문 사거리 근처 골목에 전경버스와 전투경찰을 대기시켜 놓아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여차하면 뛰어나오는데 일분도 걸리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운구행렬이 지나갈 자리만 빼고 명박산성을 쌓고, 전투경찰이 광화문 사거리를 점령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국민을 겁주기 위한 무례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잘 압니다.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겁을 먹고 있는가를 스스로 보여주는 증거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권력의 힘은 국민의 열화 같은 지지에서 나오건만, 경찰의 무력에 의해서나 겨우 연명하는 무능한 정부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명박산성 사이로 빠져나온 노무현대통령 운구행렬

 

드디어 영결식이 끝나고 경복궁을 출발한 노무현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유명한 명박산성 사이를 빠져나와 노란 물결 출렁이는 국민의 품에 안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명박산성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오는 노무현대통령의 영정을 보며 그 뒤로 명박산성에 숨은 그 누군가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는 죽어서도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데, 그 누구는 겨우 경찰의 비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 경복궁에서 출발한 운구행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공사중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환한모습의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과 영구차가 보입니다.

 ▲ 길을떠나며 줄지어 서있는 명박산성을 바라보는 노대통령의 심정은 어떨가요?

'자신없으면 겁나면 대통령 노릇 하지마라!' 이런 통쾌한 목소리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단 하루도 못참는 치졸한 정부

 

운구행렬이 떠난 광화문 사거리는 마침내 명박산성이 완성되고 전투경찰 병력으로 완전 점령한 상태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설사 추모객이 시위대로 변한다 할지라도, 하루쯤 시위한다고 정권이 무너지기라도 한답니까? 이 정권은 그렇게 허약한가봅니다.

 

▲ 운구행렬이 지나가자 명박산성으로 완성된 광화문 사거리 

명박산성만으로 모자라 살수차까지 위풍초라(?)하게 서있습니다.

 

 ▲ 서울 시청 옆 인권위원회 앞 도로를 막고있는 전투경찰

 ▲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등에 지고 태극기를 들고 전투경찰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 영결식날 하루쯤 시위한다고 정부가 무너지기라도 한답니까?

   이 정부는 그리도 하약하고 겁많은 정권인가봅니다.

 ▲ 국민이 다닐 통로마저 틀어막은 비양심의 경찰

 ▲ 참으로 신속하게 국민 곁에 달려와 국민의 입을 막는 대한민국 경찰의 오늘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 살수차까지 동원하여 무력을 과시하는 경찰들입니다.

오늘이 대통령이 돌아가신 국민장이 맞습니까?

 

 ▲신속한 경찰이 해야 할 큰일이 하나 더있지요. 조선일보사를 든든히 지켜주는 일입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운구행렬을 보내고 신속하게 덕수궁으로 오려고 골목길을 택하였는데...

역시나 오늘도 조선일보는 경찰이 든든히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 겨우 사람 하나 다닐 통로만 열어놓은채 조선일보를 지키고 서있는 경찰버스입니다.

역시 국민에게(?) 신속히 달려온 경찰의 모습입니다.

 

노태통령의 서거에 이 정권에 책임이 있으니 반성하는 마음으로 하루쯤 넉넉하게 받아주면 추모객들의 마음도 여유로워질 것입니다. 그런데 적반하장이란 말이 있듯, 경찰이 온 사방을 길을 막고 노대통령을 잃은 상실감에 마음아파하고 있는 추모객들을 자극하고 있으니 오히려 더 충돌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참으로 치졸한 정부, 불안과 조급증에 걸려 이성을 잃은 정부의 모습을 잘 본 하루였습니다.

 

▲ 명박산성으로 갇힌 것은 국민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자신입니다.

명박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응원과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될 수는 없을까요?

아래 노무현 대통령의 여유로움을 한번 배워보심은 어떨런지요?

 

▲ 이젠 다시는 볼 수없는 노무현 대통령의 여유로운 미소이겠지요.

국민의 가슴 속에 새겨진 당신의 그 미소가 그리워질 것입니다.

   이제 모든 짐 다 털어놓으시고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요.

스스로 막장정부임을 공표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시위 진압봉은 군인들이 사용하는 건데~ 전투경찰이 군인들인가요??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걸로 봐서 군인 맞는것 같긴 한데~~

당신이 계실때도 저들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요??? 에효~
헐 진짜 대단해여... 뭐 저럴줄은 알고 있었지만...

울고 분개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직 대통령도 저렇게 만든 사람들인데 하다못해 민초들에겐..

말할것도 없겠지여...
저도 어제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정말 쥐박이는 왜 이렇게 두려운 것이 많을까?
경찰이 없으면 대통령도 못해 먹을 사람이 왜 대통령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좋은 글 퍼갑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뉘우치는 기생 하나 없는 저사람을 우리의 대통령이라 부를수 있을까요? 목사님.. 수고 많이 하십니다. 감사드리고 "알면 사랑한다" 감명깊게 잘 읽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영결식인 날에 정말 예우라는것을 찾아 볼수 없을만큼..단 1초도 견찰없으면 못버티는 정부를 보여줍니다....
이제 이 블로그의 방문객이 과거 같지 않구먼요.
그만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인지....

그 전임 대통령이 불의의 사고이든 자살로 죽었든,
그 누구도 영결식임에 전경들을 출동시키고 싶은 위정자들 있었을까?
오죽하면....그랬을까?
그렇게 원인 제공한 자들은 없을까?

에고!
허구헌 날 싸움에 이제 지쳤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그 쥐세끼의 주둥아리를 찢어버리고만 싶을뿐 내는 아무생각없다....약먹은 쥐세끼!!
죄없는 의경분들이 불쌍함 흑흑
의경분들도 기분은 나쁘겠네요 역시 윗머리가 잘못 되면 아래도 그것에 따라 움직여야 하니..
참 좋은 대한민국이네요
전경분들이 안됐네요....
우연히 목사님의 영월주민의 시멘트분진에 의한 폐질환에 대해 읽어봤습니다. 10여년간 환경지킴이로서 많은 일을 하신것에 대해 예수님을 닮아가시는 요즘 보기드문 진정한 목사님을 뵈는듯하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쓰레기시멘트가 없어 지기를 갈망하며 이것은 목사님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거라 봅니다.목사님 글중에 고 노대통령관련 글도 봤습니다. 환경에 관한 글들이 대부분인 환경지킴이로써의 목사님의 이미지가 별안간 운동권 목사님으로써의 이미지로 바뀌어 가면서 이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유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은 무료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해서 들뜬마음에 관광버스에 타고 룰루랄라하고 가는데 갑자기 건강식품판매에 열을 올리는 얌체업주가 떠오르는군요. 무례라면 용서바랍니다. 오직 한길 어떤길이 되든 한길로 가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서없이 댓글을 달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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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한민국!

최병성 2009. 5. 17. 09:24

오체투지 103일, 드디어 서울 입성 하다

 

지리산에서 시작한 오체투지가 드디어 103일 만에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장대비를 뚫고 서울에 입성한 오체투지 행렬의 장관을 함께 나누고자 스케치하였습니다.

 

 

드디어 서울입니다.

오체투지 행령 앞에  '서울특별시 ' 경계를 알리는 입간판이 선명히 보입니다.

서울 경계선에 도착하자 역사적인 장면을 찍기위해 보도진이 순례단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추운 비바람을 뚫고 103일간 달려온 '사람. 생명.평화의 길' 입니다.

 

 

 

오체투지 순례단 곁을 대형차량들이 굉음과 매연과 빗물을 뿌리며 달려갑니다.

 

 

달려가는 버스 바퀴 밑으로 바닥을 기어가는 오체투지 순례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빠름'만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온 몸으로 기어가며 

'느림' 아니, 더불어 사는 사람다운 삶을 고민해봅니다.

 

 

'속도'만을 요구하는 이 정부에 우리는 '사람.자연'이 어울린 '삶'다운 삶 을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에 들어오는 날은 지리산에서 온몸으로 기어온지 103일 되는 날이었습니다.

국민의 눈물이 빗물이 된 것인지, 하루종일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온몸이 젓어들고 추운 날씨였지만, 오체투지 행렬은 끝이 없이 이어진 장관이었습니다.

 

 

순례단을 따라 오체투지로 남태령 고개를 넘어가는 행렬의 모습입니다.

 

 

온몸이 빗물로 젖어들었지만, 기고 또 기어 남태령 고개를 넘어 온 순례단입니다. 

 

 

  빗길도 마다않고 달려온 성직자들

 

 

103일을 함께 해 온 문규현신부님, 수경스님, 전종훈신부님

고통의 길을 마다않고 걸어 온 이분들을 뵈면 감사함에, 미안함에, 그저 눈물이 날뿐입니다.

 

 

 

지리산에서 서울까지 300km의 길을 끝없이 기고 기어 서울까지 왔습니다.

 

 

저렇게 온몸으로 기어가는 오체투지의 길!

팔과 다리 그 어디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분의 발걸음은 목적지인 임진각에 이르기 까지

아니,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기 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장대같이 비가 쏟아집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비도 이분들의 길을 막지못했습니다.

 

 

사방에 비가 흩날려도 갈길이 아직 머니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엎드렸다 일어서면 온 몸에서 빗물이 쏟아집니다.

 

 

   오체투지 순례단을 따르는 이들의 풍경

 

서울에 들어오는 날은 공교롭게도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온몸으로 땅을 기어가는 오체투지순례이기에 비가오는 날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일기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적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산이었습니다. 비가와도, 온 몸이 빗물로 젖어들어도, 비에 젖은 몸이 춥다고 외쳐도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단을 따라 징소리에 맞춰 엎드리고 일어서기를 함께하였습니다.

 

 

 

 

 

 

행렬이 너무 길어 앞과 뒤에서 징을 울려야 호흡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간절히 기도하는 것일까요?

많은 이들이 침묵 속에 오체투지의 길을 따르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온몸이 빗물로 젖어들자, 아예 신발을 벗고 맨발로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발이 시릴텐데, 맨발로 오체투지의 길을 따라나섰습니다.

빗물도, 추위도 이들의 앞길을 막지 못했습니다.  

 

 

사람, 생명,평화의 깃발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낮춰 함께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많은 이가 함게하는 이런 풍경은 세계적 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유모차와 아이들도 순례단과 함께하였습니다.  

 

 

우비를 입고 아빠와 함께 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순례단에 따라 나선 다양한 목소리들

 

순례단을 많은 이들이 따라나섰습니다.

이들 중엔 자신들의 아픔과 주장들을 등에 글귀를 달아 침묵속에 큰 울림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체투지 순례단은 이 모든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계속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핏켓은 바로 이 내용이었습니다.

'내 아이의 대한민국, 독재를 멈추시오!'라는 엄마춧불의 경고를 이 정부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오체투지 순례는 계속 이어집니다.

 

 

 

오체투지 순례단이 4호선 남태령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순례단은 오늘 사당역을 지나 계속 길을 이어 갈 것입니다.

용산을 통과하여 청계광장을 통해 다시 6월6일, 임진각까지 길을 가고 또 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해보심은 어떨까요?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입니다.

서울 도심을 언제 온몸으로 기어가보는 경험을 할 수있을까요?

 

몸을 낮추고 낯춰 가장 느린 몸짓으로 바쁘게만 살아 온 우리 삶을

왜 그토록 빨리 가야만 하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봄도 좋을 듯합니다.

  

 

 드디어 서울에 입성한 오체투지 순레단!

103일에 걸쳐 지리산에서 서울까지 300km를 달려왔습니다.

6월6일. 임진각에 이르기 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을 지나가는 '사람.생명,평화의 길'에 여러분의 발걸음을 기다리겠습니다.

 

 제 귀에 아련히 뜨거운 노랫말이 들려옵니다.

 

"우리 함께 가자 이 길을~~~~~"

 

 

 

 

 

 

 

좋은 글 퍼갑니다.
눈물이 납니다. 신부님, 스님, 목사님, 그리고 많은 고마우신 분들 그저 건강하시길 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오, 대한민국!

최병성 2009. 3. 28. 13:29

 

지렁이의 마음으로 오체투지의 길을 다시 떠납니다.

 

 

오늘 오후 2시, 계룡산에서 오체투지 순례단이 다시 출발합니다.

이번 오체투지 일정은 계룡산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76일간 230km의 길을 마치 지렁이처럼 온몸으로 더듬게 됩니다. 이번 오체투지는 지난해와 같이 수경스님과 문규현신부님, 전종훈신부님 세분이 함께 합니다.

 

  ▲ 오체투지의 길을 가고 있는 수경스님, 문규현신부님, 전종훈신부님

 ▲ 오체투지 순례 길에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모습.

 

지난해 가을 지리산 노고단에서 오체투지의 길을 시작하였습니다. 차로 올라가기도 힘든 지리산 정상에서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기어 내려왔습니다. 느릿느릿 저런 몸짓으로 지리산에서 어떻게 계룡산 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거짓말처럼 오체투지 순례단은 52일 만에 계룡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믿겨지지 않는 광경이었습니다.

 

  ▲ 지난해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서 출발한 모습입니다.

  뭉게 뭉게 피어오르던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지리산을 온몸으로 기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오체투지 순례 52일 째, 드디어 목적지인 대전 계룡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순례52일 째, 저멀리 목적지인 계룡산이 보입니다. 계룡산 신원사 도로 안내판이 보입니다.

 

오체투지의 길을 가는 세분의 수도자들은 연신 거친 호흡을 내뱉습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오체투지를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고통스러웠는데, 정작 온몸으로 땅을 기어가는 수경스님, 문규현신부님, 전종훈신부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 고통의 길을 오늘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길을 떠난 오체투지 순례단

비록 힘든 여정이지만, 세상에 평화와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발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체투지 순례단이 길을 떠나는 이유

 

지난 주 오체투지의 길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이 자리에서 오체투지 순례단이 길을 나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갈등, 사람과 자연의 갈등, 남북 북의 갈등처럼 우리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길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희망의 연대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이름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민초들의 삶이 바로 이 땅을 움직이는 참된 주인이기에 그들을 바라보며 희망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지난 순례길을 통해 우리는 경제적 부가 아닌 국토와 자연을 섬기는 가치관이 확산되기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람의 목숨도 자연의 생명도 가벼이 여기는 절망스러운 모습만 넘쳐날 뿐입니다.

 

경제회복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국민의 생명수인 4대강을 파헤친다하고, 법집행 바로세우기라는 이름에서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여깁니다. 

 

또한 경제적 부가 삶과 사회의 모든 가치 판단의기준이 되어 본말이 전도된 사회는

어느새  ‘녹색’과 ‘생명’의 의미마저도 ‘개발’과 ‘죽음’으로 전도된 상황입니다. 무엇이 생명이고, 무엇이 함께하는 연대의 삶인지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앞뒤 좌우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국민의 절망과 탄식소리뿐입니다. .....때로는 국민에게 위안을 주지 못하는 종교인이라는 이 허상도 절망스럽고 죄스러울 뿐입니다.

 

상황이 절망스럽지만 희망을 찾기 위한 몸짓은 중단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천지간 만물의 소생을 알리는 봄날을 맞아 다시 우리의 몸을 낮추는 길을 떠나고자 합니다.

 소생의 기운으로 생명의 찬가를 부르는 시절에, 우주적 삶을 보여주는 한 마리 자벌레의 몸짓처럼 천지 자연의 순리대로 우리네 삶과 사회, 자연을 따라 길을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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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도 순례는 국민과 국토를 무한히 섬기겠다는 서약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과 사회적 삶이 결코 둘 일수 없듯이, 우리 사회의 평화와 생명의 길, 사람의 길은 본디 하나일 것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우리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그 속에서 생명과 평화의 길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다시금 회향을 기약할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하고자 하는 수많은 생명과 평화의 작은 몸짓들과 함께 길을 만들면서 나서고자 합니다. 그 길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한 작은 소리와 몸짓이 세상을 바꾸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썩어가는 씨앗처럼 가겠습니다 - 문규현 신부님의 인사말

 

오늘 오체투지 순례의 길을 출발하는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이 자신들의 심경을 이렇게 밝혀왔습니다. 

 

 ▲  지난해 오체투지 현장에서 잠시 쉬고 있는 문규현 신부님.

 

소걸음으로 천리 길. 다시 느릿느릿 우보천리(牛步千里) 오체투지 기도의 길을 떠납니다. 생명의 기운으로 천지가 들썩이는 이 봄날, 우리도 추운 겨울 잘 이겨낸 애벌레처럼 다시금 길에 눕습니다.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눈물은 씻기고 고통은 위로받으리라, 절망은 희망이 되리라 했습니다. 허나, 그 모든 기대와 소망은 여지없이 난도질당하고 용산참사라는 야만적인 사건까지 더해 새해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비이성적인 개발주의 광풍, 돈에 눈먼 탐욕과 무자비함의 절정이자, 그로 인해 줄지어 파괴되고 죽어가는 모든 존재들의 비극을 상징하듯 이 대명천지에 우리 좀 살려 달라고 애처롭게 외치던 가난한 사람들이 불타 죽었습니다.

 

참담하고 또 참담합니다. 인간의 양심과 선함은 무엇이고, 사랑과 자비는 또 무엇입니까? 도덕은 무엇이고 지성은 무엇이며, 운동은 무엇이고 진보는 또 무엇입니까? 진리는 무엇이고 수행은 무엇이며, 천국은 무엇이고 정토불국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용산참사 희생자들에게 사죄의 길을 갑니다.

미안합니다. 참으로 미안합니다. 상처 입고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을 위해 온몸 드리어 기도의 길을 갑니다.

 

소걸음처럼 느리고 아스팔트에 나선 애벌레처럼 미욱하게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간청합니다. 이번 오체투지 순례 길은 북녘 묘향산까지 향합니다. 남과 북이 극단적 불화와 불통, 불신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도 꿈꾸고 희망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길을 막아선다고 포기하겠습니까. 사랑하고 헌신하기를 멈추는 그 자체가 이미 죽은 삶이기에, 우리 자신 산 사람이고자 한다면 이 길을 갈 것입니다. 온 생명이 눈부시게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계절, 스스로 대지에 몸을 누여 썩어가는 씨앗처럼 가렵니다.

 

                                                           평화동 성당 문규현 신부 


 

 


  참회의 심정으로 길을 떠납니다 - 수경스님의 인사말

 

누구에게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의 궁극은 ‘행복’일 것입니다. 나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출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여 나는 ‘환계’(還戒)의 심정으로 오체투지의 길을 떠납니다. 저의 허물을 제대로 보고 참회의 기도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건 ‘돈’을 찾아 헤매는 벌거벗은 욕망입니다. 모두가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지금 우리가 느끼는 위기는 모두가 강남에 최고급 아파트를 사고, 모든 아이들이 국제중, 특목고, 명문대에 진학해서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해결될 성질의 위기입니다. ‘욕망의 위기’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전국토를 공사판으로 만들어서 일시적으로 경제위기를 넘기면 청년실업, 비정규직, 빈부 양극화, 빈부의 대물림 문제가 해결될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위기의식’만 팽배할 뿐 위기의 원인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습니다. ....‘더 벌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과 규모의 조정을 통해서 삶 자체를 재편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국민을 ‘부자 만들어 준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을 합니다. 낯간지러운 일입니다. 서로 속이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는 걸 알았으면서 이제 와서 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판받아야 할 점은 정직성입니다. 가진 자와 대기업의 도덕적 책무 이행과 양보를 전제로 다수의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호소하고 동의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사회적 합의이고 국민 통합의 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는커녕 오직 돈을 풀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론과 시민단체, 지성계와 종교계의 책무가 중요한데도,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에 급급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고 오체투지를 떠납니다.

많은 분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체투지를 경험해 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해에 지리산에서 계룡산까지 오체투지를 통해 지렁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절절히 느낀 바는, 누구나 알고 있는 소박한 삶의 진실입니다. 사람이 별것 아니라는, 산다는 것이 별것 아니라는 새삼스런 자각이었습니다. 그러한 ‘해방 체험’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수경 화계사 주지

 

 

오체투지 순례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해 오체투지 순례 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였습니다. 어른, 아이, 학생 등 나이와 종교를 떠나 매일 매일 일정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잠시 동안 오체투지의 길을 따라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체투지 순례 길을 따라나선 사람들

 ▲ 엄마와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개인과 단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세상에서 벌레처럼 온몸으로 기어가는 오체투지는 바보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허덕이는 숨막힘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잃어버리고 살아왔습니다. 왜 그토록 바쁘게 살아야 했던 것일까요?

 

요즘 이 나라는 ‘속도전’을 외치며 전국토를 파헤치는 미친 세상입니다. 대한민국은 온통 공사판입니다. 도시는 뉴타운 건설로, 아름다운 강산은 4대강정비라는 허울로 포크레인 소리만 요란합니다.

 

▲  빠르게 달려가는 자동차의 매연과 분진을 다 마시며 순례단은 고통의 길을 묵묵히 행했습니다.

 ▲ 빠름만이 전부가 아님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지리산에서 출발한 순례길은 거짓말처럼 계룡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빠름만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렁이도 제 길을 가며 목적을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해보였습니다.  오체투지 순례자들을 따라 느릿느릿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며 우리의 삶을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요?

 

 

72일 간의 오체투지 일정 중 언제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체투지 순례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가슴아프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언제든 꼭 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스님, 신부님, 목사님 감사합니다. 우리 종교가 이런 모습이라면 정말 살기좋은 세상이 되가련만...
아직 추운데 몸 조심하세요.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