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언론인터뷰 기사

최병성 2013. 3. 22. 00:14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복음, 그것에 대해 썼다”

새 책 '복음에 안기다'를 세상에 안긴 최병성 목사

김지혜 기자  |  forl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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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4  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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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면서 연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위 속에서 손 녹일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 카페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카페의 다양한 메뉴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녹차라떼다. 녹차에 우유를 넣은 이 차는 커피를 즐기지 않거나 단맛의 녹차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 메뉴다. 그런데 녹차라떼가 뉴스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낙동강, 남한강 등 4대강에 녹조 현상이 발생한 것을 두고 ‘4대강 녹차라떼란 말이 붙으면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 것이다. 이런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이슈거리였던 4대강 사업의 문제를 알리는 일에 발 벗고 나선 목사가 있다. 이미 일반 언론에서는 ‘4대강 저격수’ ‘4대강 목사로 불리고 있는 최병성 목사다. 그런 그가 이번에 새 책 복음에 안기다’(새물결플러스)를 선보였다. 그런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4대강이나 환경을 논하는 책이 아니다. 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복음의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 그는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아니라 은혜로 복음을 거저 받았기에 그 안에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했다. 지난 3, 안양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서 이미 우리에게 안긴복음의 얘기를 들었다.

 

#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책

   
▲ 최병성 목사의 '복음에 안기다'(새물결플러스)ⓒ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쁜 것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의무를 다한 것이에요. 예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바로 푸는 사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소소하게 책을 써 왔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책 복음에 안기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나타냈다. 이 책을 내보이기까지 준비한 시간만 10여년, 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복음의 참 의미를 전하려는 마음이 크다.

 

복음은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복음의 깊은 의미를 쉽게 다룬 책은 아직 보지 못한 듯해요. 이 책에서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이름 아래, 신앙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교인들이 이 책을 통해 그 짐을 덜었으면 합니다.”

 

최 목사는 이 책에서 복음을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선물은 값없이’ ‘거저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이 공짜 선물에 대하여 값을 지불하려 한다며 문제를 삼았다.

 

은혜는 내 행동 여하에 상관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값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행위의 값을 조금 지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려하고 있어요.”

그는 기도와 예배, 봉사 등을 통하여 하나님께 열심을 내었을 때, 은혜를 받게 된다는 잘못된 신앙에서 성도들이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란 이름 아래 아무런 기쁨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영광은 바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책을 통해 복음이 무엇인지를 하나씩 풀어간 그는 소설 어린 왕자의 한 대목에서 복음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작은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너의 장미꽃을 네게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네 장미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내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그분께 기쁨이 되고 그분께 인정받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열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겪으신 크신 사랑 때문입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복음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미 그 사랑으로 얻은 복음에 대한 기쁨이 우리 안에 있을 때, 그 복음이 생명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깨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강 지키기, 그것이 환경 운동의 서막

최 목사는 교계보다 그 바깥에서 더 유명인사다. 환경운동가이자 시민기자로, 또한 300회가 넘는 강연에 초빙될만큼 인기 강사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다음블로거 기자대상(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2007), 언론 인권상(2011), 오마이뉴스 올해의 기자상(2011). 이쯤에서 그의 정체성이 궁금하다면, 그를 한 단어로 요약해 주는 말이 있다. 바로 ‘4대강 목사.

 

   
▲ '복음에 안기다'를 펴낸 최병성 목사ⓒ크로스로

 

신대원을 졸업하고 강원도 영월에 내려간 적이 있어요. 자연을 벗 삼으며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려고 했죠. 서강 근처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았었는데, 그곳에다 쓰레기 매립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영월 군수하고 2년 동안 싸웠고 서강을 지켜냈죠.”

 

그것이 시작이었다. 서강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달은 그는 환경을 지키는 청지기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후 그가 눈을 뜬 것은 쓰레기 시멘트였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시멘트가 산업 쓰레기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알리는데 주력하며 정부와 기업들을 상대로 싸워나갔다. 그때 이용한 것이 블로그였다. 일간지의 일회성 보도에 한계를 느낀 그가 직접 글을 써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멘트업계가 그의 글을 명예훼손이라며 강제로 삭제하기도 했지만 오랜 소송을 거쳐 지난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 문제가 ‘21세기 소비문화의 가장 큰 병폐라며 곧 책을 통해 그동안 연구한 것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에 그가 맞닥뜨린 것이 바로 4대강이다. 이미 서강을 통해 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그는 정부자료와 관련 저서를 바탕으로 하천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고, 이를 통해 4대강 사업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거스르는 일이 분명함을 알게 됐다. 그는 점차적으로 블로그와 오마이뉴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려나갔다. 그가 오마이뉴스에 올린 4대강 관련 기사만 180여 건. 조회 수는 60~-80만 사이를 웃돈다. 강연에도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성당이든 사찰이든 불러만 주면 어디든 갔다. 그의 진심어린 열심을 알아준 덕분일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4대강에 대해 제대로 알았습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면, 목사님 덕분입니다”, “목사님이 계셔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제가 원했던 것이 아닌데 보게 하셨고 일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시니까, 어떤 단체가 하는 것보다 영향력 있게 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이 일에만 전념한 지 10여 년. 이 시간 동안 그는 돈, 학력, 명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순종하고 달려간 자를 통해 아무도 못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경험했다. 그는 거짓에 대해 분노할 줄 알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면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다면 세상이 감당 못할 할 일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 생명과 예수 복음을 들고

 

   
▲ 최 목사의 책에는 그가 찍은 사진들이 실려있다ⓒ교보문고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더 하고 싶었어요. 한국교회를 깨우고 싶은 마음에 목회를 결심했고,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고 싶어서 영월로 왔는데, 세상 한복판에서 싸우게 됐습니다.하지만 이로 인해 한국교회에 필요한 생명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환경과 씨름해 온 그는 이제 생명과 예수 복음을 들고 한국교회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교회에 생명의 역할을 불어넣고, 예수의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얘기하고 싶은 것이 그의 마음이다. 그는 예수의 십자가를 부인한 채, 각자의 열심을 통해 복 받길 원하는 이들에게 우리 삶에 예수가 오신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 속에 살아있는 예수의 의미를 깨우치는 일을 평생토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가 복을 받아 누려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고갈한다면 그것을 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잘못된 복의 개념을 깨고, 교회가 청빈의 관점에서 생명의 문제를 바라봐야 해요.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절제된 삶을 살게 될 때 교회가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는 우리가 욕망을 줄이고 청빈의 삶을 살아갈 때, 교회를 통해 생명이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이 한국교회가 생명에 눈을 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 기후 이상 등으로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요. 우리가 탐욕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지구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를 깨우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지켜나갈 노아를 찾고 계십니다.”

 

# 자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

 

   
▲ 최 목사는 “내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그분께 기쁨이 되고 그분께 인정받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열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겪으신 크신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로

예수님은 철학과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물, 자연 속에서 하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우리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볼 줄 안다면, 멋진 하늘의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성경을 보면, ‘들에 백합화를 보라’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등 예수님께서 자연을 통해 얘기하신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최 목사는 오랜 시간 자연을 벗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드러내는 법을 익혔다고 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자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내는 방법을 책으로 쓸 계획이다.

 

지금 그는 영월을 떠나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다. 도시로 떠나왔지만 산 밑에 있는 집을 구한 그는, 창틀에 모이는 새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까치, 어치, 곤줄박이 등 다양한 새들이 매일 그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덕분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연은 제게 생명과도 같아요. 그리고 그곳에서 저는 숨결 같은 하나님을 만나죠. 그래서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자연에 대한 남다른 감수성을 가진 그는, 무엇보다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기에 자연을 보존하고 살리고자 하는 일에 더 열심을 내려 한다. 지금껏 나 혼자 뛰어왔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생명을 들고 달려갈 젊은이들을 키워내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글 쓰는 것을 가르치고,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어, 그들이 생명의 화두를 스스로 던질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쓰레기 시멘트, 4대강 문제에 이어 원전을 심각한 환경 문제로 꼽았다. 이를 깊이 있게 공부하여,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한국교회를 깨우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 나단이 꾸짖었잖아요. 한국교회도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존재감을 상실하고 욕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고,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때 한국교회의 회복이 이뤄지리라 봅니다.”

 

최 목사는 최근 한 교회에서 설교자로 사역중이다. 그로 인해 그동안 교회 내분으로 탈 많았던 교회에 이제 조금씩 웃음꽃이 피고 있다. 세상을 향해 바른 소리를 외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가 이제는 교회 안에서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져왔던 성도들의 아픔들을 녹아내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내 안에 있는 예수를 얘기할 때 가장 행복해하는 그의 마음이 뭇 성도들의 마음 밭에도 동일하게 심어져서가 아닐까. 그 마음이 널리 퍼져서 한국교회가 기쁨을 회복하고 생명력을 얻어 거저 받은 복음을 거저 나눠주는 복음의 참된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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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거닐며

최병성 2011. 7. 4. 18:43

시원한 물 소리에 더위 날려보내세요.

 

많이 더우시죠?

비가 그치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오늘은 한달여만에 집 뒷산에 올랐습니다.

엄지발톱을 다쳐 한달간 신발을 신지 못하고 잘 걷지 못한 덕이지요.

 

간만에 찾아간 숲...

바람 소리, 나무 소리, 새 소리....

그리고 비온 뒤라 우렁차게 흐르는 물 소리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시원한 물 소리 하나 이곳에 띄웁니다.

 

물 소리 들으며 더위를 식혀보시지요.

 

 

                        방금 숲에선 건져올린 시원한 물소리입니다.

 

 

참 오래만에 블로그에 글을 납깁니다.

이게 얼마만인지.....

그동안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면서 다음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글만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관리도 못했지요.

 

이제 다시 블로그에 종종 글을 남기며 님들과 만나려합니다.

 

이전처럼 장문의 기사가 아니지만,

매일의 묵상처럼 자주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아, 블로그에 동영상 올린 것도 이게 처음이네요.

아마 앞으론 짧은 동영상도 자주 올릴 것 같아요.

편집되지 않은 10여초 짜리의 영상을 올릴 예정입니다.

 

많이 덥지만... 그래도 물 소리 들으며 행뽀~ㄱ 까뜩한 오후 되셔요.

 

우리의 자연은 내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지요
당장 내것이라고만 생각한다고해도 귀하고 아까울텐데...
급격히 자연스러움을 잃어가고 있는 많은것에서 아픔과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생각하게 하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소신있게 써놓으신 기사들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늘 마음만 앞서지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저의 소심함이 부끄럽네요
각하게 하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소신있게 써놓으신 기사들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4대강 죽이기 N0 !!!

최병성 2010. 4. 24. 20:38

"MB, '대운하'로 망한 수양제와 역사의 라이벌 되나"

[좌담] 최병성·조승수·이상엽의 '4대강을 기억하다'

기사입력 2010-04-24 오전 7:56:56  프레시안

 

수나라는 중국을 관통하는 대운하 토목 공사 때문에 결국 멸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수나라 양제와 '역사의 라이벌'이 되려하고 있다." (조승수)

"
4대강한강처럼 만들겠다고? 지금의 한강은 손발도 담글 수 없는 거대한 '콘크리트 어항'일 뿐이다." (최병성)

"정부의 4대강
홍보가 홍수처럼 몰아치고 있다. 그들이 4대강에서 벌이는 '픽션'을 '논픽션'으로 막아낼 때다." (이상엽)

 

 

'세종시 블랙홀'에 빠지고, 천안함과 함께 '침몰'했던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재차 화두다. 야당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6월 지방선거 의제로 '4대강 반대'를 전면에 내세웠고, 종교계도 한 목소리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정부는 '홍보 부족'을 거론하며 종교계 달래기에 급급하다. 급기야는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 홍보'까지 검토 중이다.

그러나 한 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말 국회의 예산 통과로 4대강 사업 문제가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졌듯이, 지방선거에 맞춰 '반짝' 뜬 이슈가 선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에서다. 그러는 동안 4대강 공사는 전국에서 불철주야 진행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4대강 현장에는 '죽어가는 강'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강에선 천주교 사제단의 미사가 매일 같이 열리고, 남한강과 금강에선 불교계가 '24시간 공사'에 맞선 '24시간 감시'를 진행 중이다. 모두 강 파괴의 현장에서,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질 풍경들을 눈에 담고 지켜내기 위해서다.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상엽 <프레시안> 기획위원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화두는 바로 '4대강과 기록'.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로 잘 알려진 최병성 목사는 2년 전부터 4대강의 현장에서 수만 컷의 사진을 찍고, 글을 남겼다. 기자도 아닌 목사가 진행한 꼬박 2년간의 취재는 얼마 전 <강은 살아있다>(황소걸음 펴냄)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다.

진보신당 녹색위원회 위원장으로 그간 기후 변화 등의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조승수 의원은 당내에서 4대강 현장 답사와 이를 통한 '4대강 기록 남기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상엽 작가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3인의 '4대강 좌담'이 20일 오전 조승수 의원실에서 진행됐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부터, '진짜' 강 살리기에 대한 대안까지, 한 시간 남짓 진행된 이들의 좌담을 싣는다.

▲ 최병성 목사, 조승수 의원, 이상엽 작가의 '4대강 대담'이 20일 오전 조승수 의원실에서 열렸다. ⓒ프레시안(손문상)


"4대강의 미래는? '죽음의 수로'인 한강의 현재"

프레시안 : 지난해 4대강 사업 예산 통과 이후, 다소 수그러들었던 4대강 사업 논란이 올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세종시나 천안함 문제로 한동안 외면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환경 관련 이슈로는 이례적으로 한국 정치 사회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조승수 : 환경 이슈를 놓고 정치권에서 이렇게 격렬하게 싸우며 쟁점이 형성된 적이 사실 없었다. 지금의 현실은 어렵지만, 그런 의미에서 4대강 싸움이 한국 사회의 성숙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낙동강 페놀 사태를 비롯해 그동안 환경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피해 당사자들만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은 다르다. 천주교 사제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 천주교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대구교구가 낙동강에서 4대강 사업 반대 미사를 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이후의 민주주의 역행이라든지, 여타 사안들은 정권이 바뀌면 바로 잡을 수 있지만, 4대강은 그렇지 않다. 강이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어려운 법이다. 4대강 사업 예산이 통과됐다고 해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상엽 : 그런 의미에서 정말 궁금한 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사업의 합리성이나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 황당한 짓의 최종 목표가 토건족을 배불리기 위함이라고 해도, 단순히 그렇게만 보기엔 정권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 나 같은 범인으로선 대통령님의 숨겨진 뜻을 파악하기 힘들다. 도대체 왜 하는 걸까?

▲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프레시안(손문상)

조승수 :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같은 명분은 거짓인 경우가 많다. 일종의 성과주의와 치적주의가 아닐까. 이명박 정부가 5년의 임기 내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가시적으로 드러내고 싶어 하고, 그래서 객관적 논리와 사실에서는 밀리지만 일종의 자기 최면을 거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정부의 독선과 아집이 불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병성 : 요즘에 4대강 사업 관련한 강의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매번 던지는 질문이 있다. "정말 이 사업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 도대체 왜하는 것이냐"는 거다. 나는 그 질문의 답을 지금의 한강에서 찾는다. 지난주에 정두언 의원이 실토를 했다. 강바닥을 준설하고, 수중보를 만들고, 둑을 쌓은 한강의 현재 모습을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던 시절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을 자랑하면서 지금의 한강을 추켜세웠지만, 사실 한강은 '죽음의 수로'다. 아름다운 강이 아니라,
아이들이 손과 발도 담글 수 없는 강, 수영조차 못하는 강인 것이다. 지금도 한강에 덧씌운 콘크리트는 무너져 가고 있는데, 정 의원과 이 정부는 그걸 아름답다고 한다.

이 정권의 관점이 그렇다. 인공적인 한강의 모습을 아름답다고 하는 구시대적 관점에다, 청계천으로 재미를 본 이명박 대통령이 자전거 도로 몇 개 만들어 사람들을 홀리려는 것이다. 뭐든 '번듯하게' 해놓으면 국민들이 좋아하겠지, 이런 착각을 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강이 지닌 생태적,
경관적 가치는 사라진다. 4대강의 미래는 뻔하다. 정두언 의원이 실토했듯이, 4대강의 미래는 현재의 한강이다.

"민주당, 4대강 '무임승차'라도 해줬으면…"

프레시안 : 지난해 4대강 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다보니 야당이 이 사업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4대강 사업 반대 흐름도 공사 현장 감시에 집중돼 있는데, 국회에서 4대강 저지에 관련한 야당의 흐름이 있긴 한가?

조승수 : 사실 국회 안에서의 야당 연대가 4대강 '삽질'만큼 활발하진 못했다. 다소 야당 연대가 형식적인 측면도 많았고, 민주당이 당론을 4대강 사업 반대로 정했지만 전체적으로 내용 있게 진행되진 못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현장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만, 정치권 전반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무기력한 측면이 많다.

▲ 최병성 목사. ⓒ프레시안(손문상)

최병성 : 야당이 이 사업을 막지 못한 가장 큰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막을 의지가 진심으로 있다면, 공사 현장에 지도부들이 얼굴이라도 비쳐야 한다.

무엇보다 기가막힌 것은 민주당 거점 지역인 영산강 일대의 단체장, 시장은 대부분 4대강 사업을 찬성한다는 점이다. 당론을 반대라고 정했으면 밑에까지 반대해야하는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을 공천해주고 있다는 거다. 송영길 의원은 또 어떤가. 4대강 사업엔 반대한다지만, 경인운하에 찬성했던 송 의원을 민주당이 인천시장 후보로 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정치적 반대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데, 그 빌미를 민주당이 주고 있는 거다.

이상엽 : 과정이야 어쨌든 지방선거 최대의 이슈로 시민사회, 정치권 모두 4대강 사업을 꼽는다. 잘된 일이지만, 정치권이 무임승차 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최병성 : '무임승차' 맞다. 그래도 민주당이 그 '무임승차'라도 해줬음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 조승수·유원일·최문순·홍희덕 의원이 남한강에 천막 의원실도 차리고 현장에 오고 있다. 그런 활동을 통해서 환경단체나 종교계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조승수 : 개인적으로는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이 생각보다 큰 이슈가 되기는 힘들다고 본다. 현재 정국을 가로지르는 천안함 사건 등의 묵직한 이슈가 제기돼 있고, 민주당의 의지도 불분명하다. 분명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4대강 사업이 거론되겠지만, 지방선거만으로 크게 해결되진 못할 거라고 본다.

오히려 4대강 사업은 지방선거의 '반짝' 이슈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꾸준히 가지고 가야 하는 문제다. 시기적으로 지방선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는 7~8월엔 공사의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다. 4대강 저지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이 그를 통해 생겨날 수밖에 없고, 정치권 역시 내년도 예산 편성까지 이 문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이 사업에 반대하는 대중적인 흐름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느새 '수로'가 돼버린 강…"강에 대한 '기억의 부재'가 진짜 문제"

이상엽 : 심지어 댐 짓고 강 파내는 토목공학과 교수님들도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 전 국토를 파헤치는 엄청난 사업이지만, 지식사회는 물론이고 시민들도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오히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은 종교계다.

조승수 : 다른 사안만큼 4대강 사업이 개인들에게 '자신의 과제'로 침투되지 못한 것 같다. 따지고 보면 환경 이슈는 기후변화에너지 기본권처럼 개개인의 삶과 깊숙이 연결되는 문제인데, 경제 문제나 여타 사안만큼 부각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최병성 : 나도 목사지만, 일부 대형 교회 목사님들만 해도 그렇다. 성경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후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셨는데, 한국 대형 교회들은 4대강 사업에 찬성한다.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 노릇을 아주 확실히 하고 있는 거다.

사람들도 '진짜 강'이 뭔지 점차 잊고 있다. 김소월의 시에 나오는 '금모래 빛'의 강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다. 죽어가는 한강 수로를 '진짜 강'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상엽 :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다보니, 사람들에게 '강에 대한 추억'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다. 40대인 내 나이 또래만 해도, 전두환 대통령 시절 완공된 현재의 한강 모습이 '강의 이미지'의 전부다. 과거의 한강 모습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강에 대한 '추억의 부재', '기억의 부재' 때문에 정부가 밀어붙여도 사람들이 반응을 잘 못하는 것이다.

조승수 : 대부분의 언론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홍보는 엄청나고, 또 감각적이다. 4대강 '살리기'라는 프레임도 그렇다. '살리기'라고 하니까, 의심의 여지가 별로 안 생기는 거다. '미소 금융'이나 '보금자리 주택'은 도 어떤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 용어에 대한 개념화 작업이 활발하다. 그렇게 포장디자인신경 쓰면서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 이 정권의 특징이다.

4대강과 '기록'…"정부의 '픽션', '논픽션'으로 막아낸다"

프레시안 : 최근 4대강에 대한 '기록' 작업이 활발하다. 지율 스님의 '낙동강 비포&애프터 사진전'이 큰 호응을 얻었고, 진보신당도 4대강 기록 작업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공사가 속도전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 '기록'이 가진 의미는 뭘까?

▲ 이상엽 작가. ⓒ프레시안(손문상)

이상엽 : 정당에서 뭔가 하면 이벤트고 쇼다, 이런 인식이 있는데 이번 기획은 그렇지 않다. 일단 '4대강 : 생명, 삶, 저항, 기록'이라는 주제로 현장에 간다. 정책적으로 4대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언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 당에 풍부한 문화예술 인력이 있다. 이분들이 강에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시도 쓰면서 작업에 동참한다. 정부가 엄청난 홍보 '물량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대응이 필요하지 않겠나. 홍수같이 몰아치는 정부의 홍보비에 당할 재간은 없지만.

최병성 : 앞에 사진작가가 계시지만, 사진 한 장이 열 마디 말보다 더 큰 울림이 있다. 나 역시 4대강 기록을 계속하고 있지만, 몇몇이 이런다고 이 사업을 막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그래도 역사에 무언가는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현장으로 간다. 예전에 강이 얼마나 아름다웠고, 그 강을 누가 망가뜨렸는지 후손들이 알게 해야 한다.

조승수 : 현장으로 가야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절망스럽지만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잘 안보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가 진행된 모습과 아직 진행되지 않은 모습을 동시에 목격하면, '도대체 이 강을 더 이상 어떻게 아름답게 한다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을 기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을 공명하게 하는 힘, 그것이 기록이다.

이상엽 : 요즘 다큐멘터리가 잘 나간다. 사진이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사용되면 언젠가는 욕을 먹기 마련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찍어내면, 그것만큼 진실한 기록이 없다. 4대강 기록 작업도 마찬가지다. 이 말도 안 되는 정부의 '픽션'을 '논픽션'으로 막아내는 셈이다.

"4대강 사업, 역행도 이런 역행이 없다"

프레시안 : 최근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으로 강의 '생태적 복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으로 정부는 강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태화강 사례를 꼽는다. 진짜 '강 살리기'는 뭘까?

조승수 : 태화강 사례를 4대강 사업을 위한 선전으로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호도이다. 태화강 복원의 핵심은 보와 콘크리트 제방을 철거하는 것이었다. 오·폐수를 거르기 위해 상류에 건설한 하수처리장에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 준설은 오염된 퇴적토를 걷어내기 위해 매우 최소한으로 진행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정반대로 해석해 보를 설치하고 준설하면 강을 살릴 수 있다고 진실과 다른 호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병성 : 막대한 예산이 태화강 살리기에 들어갔는데, 예산의 75퍼센트 정도가 하수처리장에 투입됐고, 나머지 25퍼센트 정도가 보 철거 비용이었다. 준설은 극히 일부였다. 4대강 사업은 정반대다. 수질 개선 비용은 전체 예산의 14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준설과 보 건설에 들어간다. 정부가 태화강 사례를 인용하지만, 사실과 정반대다.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상엽 : 그래서 최근 수중보와 콘크리트 제방을 철거하는 '생태적 복원'이 제시된다. 그런 사례가 있을까.

최병성 : 독일의 이자르강과 스위스 투어강이 대표적이다. 보와 제방을 철거해 모래톱과 여울이 있는 강으로 되돌리고 있다. 복원 비용이 설치 비용의 10배나 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자연 그대로의 강을 복원하는 추세다. 4대강도 그래야 한다. 강물을 그대로 두고, 오염된 부분만 일부 수질 개선을 하면 된다. 정부가 돈을 쏟아 부으면 한강처럼 강변에 위락 시설과 도로를 만들 수 있겠지만, 그게 강의 진정한 모습일까. 구미시 인구가 35만 명인데, 축구장이 12개다. 이런 건 정상이 아니다.

조승수 : 네덜란드도 그런 사례 중에 하나다. 이 나라는 지형적으로 국토의 70퍼센트가 해수면 보다 낮고 그래서 제방을 쌓고 풍차를 만들었다. 그런데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제방을 허물고 옛날로 돌아가려고 한다. 결국 강에 대한 가장 좋은 관리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수양제와 '역사의 라이벌' 되려 하나"

이상엽 : 가끔 한강에서 죽음이 연상될 때가 있다. 한국에서 모든 무덤은 산에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문화 때문인지, 도심에는 무덤이 없는 문화다. 한강도 비슷해 보인다. 한강을 보면, 거대한 도시를 기다란 일종의 관이 관통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 관 옆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8차선 도로만 있을 뿐이다.

강과 인간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없는, '사람과 관계없는 물'인 셈이다. 사진가의 시선으로 보면, 그런 물에서 죽음이 연상된다. 강변과 고층
건물들이 뒤섞인 모습이 묵시록적인 의미에서 다소 그로테스크해보인다. 결국, 미래의 한강은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해답이 있을 것 같다.

최병성 : 한강에 보를 철거해서 모래톱도 부활시키고, 시민들이 해수욕도 즐길 수 있게 하자고 했더니, 국토해양부가 반박 보도 자료를 냈다. 여가 문화가 바뀌어서 그럴 필요 없다는 거다. 국토해양부 판단이야 어떻든, 보 철거 이후 이자르강은 독일인의 쉼터가 됐다.

오세훈 시장이 한강을 복원한다고 주장하지만, 5공화국 때 씌워진 콘크리트를 뜯어내 새로운 콘크리트를 바른 것에 불과하다. 강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 강을 이렇게 계속 '콘크리트 어항'으로 만든다면, 결국 사람들과 동떨어진 강이 되고 말 것이다.

조승수 : 1400년 전, 수나라의 양제는 대규모 토목 사업을 벌이다 결국 대운하 건설로 망했다. 양제의 원래 이름이 양광이었는데, 죽은 뒤에 사람들이 이름을 양제(煬帝, 하늘을 거역하고 백성을 착취하는 군주)로 붙여줬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수양제의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상엽 : 수나라의 양제와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의 라이벌'이 되는건가? (웃음)

조승수 : 양제의 대운하에 뒤를 이은 이 대통령의 대운하 토목 공사인 셈이다. (웃음)

프레시안 : 오늘 대담은 이것으로 마치겠다. 긴 시간 좋은 말씀 감사하다.

 


/선명수 기자

잘 읽었습니다.
늘 ~ 고생이 많으세요.

민주당...기대 별로 안합니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건지....
ㅡ.ㅡ
소귀에 경읽기 같네요. 정치인 같아요.
글 제목 정말 잘 지으셨네요.
저도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더 두둔하고 있으며
제대로 생명의 존재성을 알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나 다음 강연 장소가 있으시면
알았으면 합니다. 어제 함께 듣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하는 이웃이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힘 내십시요.
4대강 주변의 땅 소유주?

2013년이면 알겠죠?

이게 정답일듯?
4대강사업을 아직막지못한게 민주당의 책임도 무시못하지요 왜4대강사업을 하는지 아직 정당한 이유도 찾을수없고 또 민주당에서 대안이라고 구라치는데 대안으로 가정하고 살펴보아도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부족하고 중단아니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 아닐까요 이사업은 야당의 처신에따라 중단시기가 조정될거로 보입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국민에 한사람으로 사대강 죽이는 일에
반대를 하기에 더많은 이들이 볼수있도록
스크렙 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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