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lad man (세래드)

세래드에 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02 2020년 12월

02

분류 애매한 이야기 들! 테스형~! 잡스형~!

일전에 나훈아 님이 ‘테스 형’ 한마디 한 것이 미디어에 회자하곤 한다. 테스 형을 찾은 나훈아 님의 어록으로는 ‘안티가 30% 정도는 있어야 진정한 스타가 된다.’ 라는 말이 있었다. 뒤집어 표현하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한다는 것은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라는 의미이다. 지인의 아들이 나훈아 님의 연말 콘서트 표 예매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 표 예매는 거의 실패가 없었는데...,“ 이는 열정적인 팬들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분 아들의 효심이 조금 부러웠다. 스티브 잡스와 나훈아 님은 대중을 향한 스타일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즐겨 입는 의상을 봐도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그 정도의 지명도와 인물이면 뭘 입어도 통하기 마련이다. 물론 청바지 찢김은 나훈아 님이 한수..

3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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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스토리 12월 전야!

2020년 12월의 일정표를 본다. 12월 14일로 대학 수업이 종강이다. 이후 겨우살이 계획을 확인한다. 거의 10개월간 코비드 19에 시달렸지만 내일은 12월이고 전 세계인이 막연히 기다리는 성탄절 시즌이 온다. 물론 백화점에는 산타가 11월 초부터 왔지만......., 며칠 전 다이소에 화분 구입하러 갔다가 성탄절 카드 두장과 쇼핑백 두 개 그리고 포장지 세 롤을 구입했다. 9월 학기초에 수강생들에게 예고 한 대로 성적우수자에게 내 연구실에 보관돼있던 스타벅스 인형과 함께 카드를 보낼 예정이다. 내년에는 어떤 일들이 생길까 하는 기대감과 더불어 12월의 문턱은 매년 착잡하며 어수선하기만 하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뛰어다니기 위해 왼쪽 다리 물리치료를 위해 연구실을 나선다.

29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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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애매한 이야기 들! 코드가 빠져있어도 전기요가 따뜻하다고?

곧 12월을 맞이하는 준비일까! 며칠 전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내방의 온도가 23도인데도 바람이 스며들어오는지 조금 춥다. 침대의 전기요 스위치를 켰다. 잠시 후 따스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잠이 들곤 했었다. 오늘 아침 침대 커버를 교체하다 보니 전기요의 스위치가 빠져 있었다. 빠져 있어도 계기판의 불은 들어오기 때문에 나의 체온으로 잠자리가 덥혀진 것을 모르고 전기요의 효능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 의학용어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또는 위약(僞藥)효과라 한다. 코드가 빠진 전기요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데 나는 전기요 때문에 따뜻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효과란 사람의 마음 가짐에 의해 달라지는 자기 충족적 예언이다. 피로 회복제 한 병을 마시고 나면..

28 2020년 11월

28

분류 애매한 이야기 들! 수컷들의 허세(虛勢)?

운행 중 끝자리 가격이 99원인 주유소의 가격표가 보인다. 내 단골 주유소보다 리터당 16원 저렴하다. 차를 세우고 핸드폰을 열어 사진을 찍었다. 대학의 강의시간에 Numeric Marketing(숫자마케팅) 자료로 사용키 위함이다. 평생교육원 수업을 시작하는데 원우 한 분이 이야기를 한다. “오다 보니 교수님이 주유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데요.” “네, 수업자료로 사용하려고요.”.” “전, 교수님이 싼 주유소 가격 비교하느라 찍는 줄 알았어요.” “제 남편이 1원이라도 싼 주유소 찾느라 오히려 휘발유 가격을 더 쓰는 것 같아요!” “데이트 시절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 1인분 칠천 원짜리 식사에 예쁘장한 아가씨가 서빙을 해서 그런지 팁을 만 원 주더라고요. 속이 부글 끓었는데 말도 못 하고....,...

28 2020년 11월

28

분류 애매한 이야기 들! 결혼 기념일

택배가 왔다. 물건이 오는 것은 평균 이틀에 한 번 이기에 무신경하게 집안으로 들여놓는다.. “가벼운 물건인데.” “어머나!” 언박싱을 하던 처가 기쁨에 가득 찬 감탄사를 외친다. 아들로부터 결혼기념일 축하 꽃다발이 배달 왔다. (안 하던 일을 여자 친구가 생기니 한다.) 며칠 전에는 기억했었는데!! 아들의 선공 때문에 내 입장이 좀 난처해졌다. “아들이 기억하는 결혼기념일을 당신은 기억 못 해요?”?” “뭐 사고 싶은 거 없어요?” 요즘 지갑에 십만 원 이상은 넣고 다니지 않기에 자신 있게 지갑채로 건넸다.. 현금을 회수한 처의 표정이 조금 나아졌다. “하긴 뭐 나도 기억을 못 했는데요.” 20주년까지는 기념일을 잘 챙겼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많이 희미해졌다. 병원에 물리치료 가는 날짜는 칼 같이 기억..

28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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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20년 11월

25

분류 애매한 이야기 들! 김광석의 노래는 짠하다.

요즘 말 많은‘미우새’에서 ‘짠’이란 표현을 사람의 성이나 이름에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짠하다’라는 의미는 복합적이지만 ‘마음이 아프다’와 ‘미안하다’란 의미이다. 하여, 영어 표현으로는 painful. be sorry 가 되기도한다. 나는 이제 막 뛰고 말하기에 적응하는 네다섯 살 아이들이 얌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마음이 무척 짠하다. 이럴 때 이상스럽게도 김광석의 명곡들이 떠오른다. ‘너무나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이다. 부모들은 어떻게 교육을 시켰을까. 문밖=마스크라는 것이 공식화된 지 일 년이 되어간다. 가끔 아파트 단지에서 맹견 같이 보이지 않는데도 입마개를 한 멍멍이들을 봤다. 내가 입마개를 하기 전까지는 그들이 갑갑할 것이란 생각을 해보질 않았었..

21 2020년 11월

21

카테고리 없음 토요일 오전의 빨간 카트

어느 종류의 미디어를 통해 본 화훼단지에 대해 처가 이야기를 한 지3주째다. “빨간 카트에 꽃을 골라 담는데요.” “그럼 같이 가지요.” “다리 좀 나은 후에 가요....,” 오늘 길을 나섰다. 처의 좋아하는 대표적인 품목 두 개는 꽃과 빵이다. 결혼 후 그 두품 목에 대해 나는 토를 달아 본적이 전혀 없다. 가끔 ‘꽃순이’ ‘빵순이’라고 부를 뿐이다. 화훼단지로 가는 내내 아내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왼쪽 다리의 깁스는 풀었으나 집안 이외의 장소에서는 아직도 목발을 집기에 나는 차 안에30분간 대기하다가 꽃집으로 들어섰다. 빨간 카트에 꽃을 가득 채우고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여인이 보인다. '삘간카트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빈폴 광고 카피의 패러디다.) 바나나 나무(나무라고 하기엔 여러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