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찰라 2011. 3. 5. 08:18

 

 

 

▲ 한강&다리&아파트 (2011.3.04 07:50 SIGMA14D ISO400,1/250, AUTO,0.3EV,F/4.4, 107MM)

 

 

신선한 아침, 서울 도심을 흐르는 한강은 푸르고 푸르다. 세상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 그리고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삶의 보금자리 아파트의 벽, 그래도 오늘따라 한강은 아름답게만 보인다. 은빛 인어가 껍질을 벗듯 연하고 부드럽게 푸른 물결이 출렁이며 서울을 적시고 물들이는 한강은 아무리 보아도 아름답다.

 

 

언제나 그러하듯 서울에 오면 느끼는 것은, 서울은 "아름다운 지옥"이라는 것이다. 교통지옥, 자동차 지옥, 사람 지옥, 물가 지옥, 매연지옥, 소음지옥, 빌딩지옥, 배신, 폭력, 한숨, 슬픔, 배고품, 갈등, 시기, 질투, 절망..... 수없이 많은 지옥들이 있지만, 서울의 이면은 또 매우 아름다운 것들이 포진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한강이다. 서울의 도심 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은 세계의 그 어느 강보다도 아름답다고 자부하고 싶다. 새벽의 한강, 아침의 한강, 한낮의 한강, 오후의 한강, 황홀한 일몰이 드리우는 한강, 봄의 한강, 여름의 한강, 가을 한강, 겨울 한강.... 한강은 그렇게 시시각각으로 서울을 사는 사람들의 마을 적셔준다.

 

버들가지 늘어진 봄의 한강, 윈드서핑을 즐기는 여름의 한강, 새들이 날으는 가을의 한강, 하얀 백색으로 변하는 겨울의 한강.... 한강은 그렇게 변화된 모습으로 또 우리들의 가슴을 적신다. 수십개의 다리를 놓고, 강남과 강북에 콘크리트 장벽을 아무리 세워 놓아도 한강은 푸르게 흐른다.

 

한강이 있기에 서울은 문화를 이룰수 있고 사람이 살수 있다. 은막의 영화, 사걀의 그림 전시회,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내는 교향악의 공연, 화려한 쇼핑가, 사람들의 웃음소리, 은백처럼 흰 백운대, 축배, 술잔 부딪치는 소리, 사람들의 갈채... 기회, 용기, 기쁨, 감동, 성공, 환희, 절망 뒤에 희망....  아아, 서울은 그래서 또 아름다운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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