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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 2010. 4. 27. 11:52

   

보드가야 부처님께 구품연지춤을

헌공하는 도명 오영희 선생님

   

 

 

  

 

이 춤은 지난 2001년 인도 불교 성지 순례를 할 때에 도명 오영희 선생님이 보드가야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님께 헌공을 한 <구품연지춤>이다. 여명이 밝아올 때에 선생님은 언제 준비를 했는지 한복에 족두리까지 하고 카세트에 음악까지 담아오는 정성을 보였다. 선생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서 나비처럼 춤을 추자 마하보디 사원을 돌던 순례자들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넋을 잃은 듯 선생님의 춤을 관람했다.

 

아소카왕 때 세워진 마하보디 대탑은 높이 52미터나 되는 9층탐으로 된 웅장하다. 대탑의 금강보좌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자리로 보리수나무가 아직도 자라고 있다. 역사상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마하보디 보리수나무 아래서 춤을 추는 오영희 선생님은 분명 부처님의 가피와 축복을 받은 분이다.

 

<구품연지>는 극락세계의 연꽃이 피는 연못을 의미한다. 1200여 년 전 불국사 창건 당시 청운교, 백운교 앞 광장에 위치했던 연못의 이름이기도 하다. 구품연지춤은 관음연화무를 수행하며 부처님의 수례바퀴를 전파하는 춤이다

 

오영희 선생님은 하동에서 태어나 하동송림의 강바람이 부는 솔향기와 더불어 성장한 순수 섬진강 토박이다. 초등학교 교단에서 38년간 봉직을 하다가 명예퇴직을 하고, 조계종 포교사, 한국석불문화연구회와 고려대장경연구소에서 활동하며 석불답사, 중국불교유적답사, 인도불교성지 답사 때의 환희의 순간들을 시조와 구품연지춤에 담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해 왔다. 2002년 <섬진강 소견>으로 계간 시조세계 제5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선생님의 시조 <섬진강 소견>을 소개한다.

 

섬진강 소견

 

산매화 피는 소식에 열굽이 돌아온 강물

벽소령 넘다 숨 고르는 흰 구름을 불러선

산철쭉 붉게 타면 만나자

소리치며 흐른다.

 

강변에 죽 늘어선 벚나무가지 틈새로

물비늘 반짝이며 뒤채이던 햇살도

평사리 기웃거리다가

봄빛 따라 달아난다.

 

바람은 돛을 달아 매화 향을 실어가고

작설차 茶談 나누며 섬진강은 깊어간다

오랜 삶 연륜이 감겨

수척해진 그 물빛.

 

도명 선생이 시조시인으로 등단을 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섬진강 소견>에는 아름다운 섬진강과 부처님의 발자취를 담은 주옥같은 시조 60여 편이 실려 있다. 선생님은 아미타구품연지춤 연구회와 아마추어 시동인모임인 무차시낭송회를 운영하다가 몇 년 전 아들을 따라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에 <하동송림>카페(http://cafe.daum.net/hadongsonglim)를 열어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있는 오영희 선생이 미국 메릴랜드에서 건강 검진 차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다. 오랜만에 재회를 한 감회와 함께 선생님과 함께 했던 인도성지 순례를 회상하며 오래된 필름을 꺼내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보았다. 다시 보는 선생님의 구품연지춤의 열정에서 부처의 향기를 느끼며…

 

 

▲춤을 헌공하고 티베트의 라마승들과 함께

 

 

 

찰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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