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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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시

2010. 6. 1.

 

 

 

오월 그리움/애광 김현호

 

첫 휴가 귀대 길
경춘선 열차 안에서 만난
까만 뿔테안경이 잘 어울리던
유난히 하얀 얼굴의 아가씨
그의 이름은 그리움입니다
 
보성지중해
시를 읽고 듣고
그곳에 가면 그 시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찾아왔다던
아리따운 그 여인

 

만나진 못했지만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마음 한편에
담아 둡니다

 

사람 사는 세상 꿈꾸던
임은 가셨지만
임의 모습 임의 향취는
뭇사람의 가슴속에 살아
숨을 쉽니다

 

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아름다운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