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意之秋 (득의지추)

일하는 보람과 삶의 가치를 찾아 "득의지추" 하시길 바랍니다.

29 2020년 05월

29

더,오래 여든살인가 여덟살인가? 내 마음 나도 몰라

[일러스트 강인춘] 작가노트 사람은 늙어가면서 점점 아이를 닮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한 단계 더 앞서서 간다고들 합니다. 필자인 저 역시 남자이기에 ‘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가 봅니다. 한창 잘나가던 젊은 시절엔 전혀 없었던 행동들이 나이가 조금씩 들어감에 따라 여자아이들처럼 조그마한 일에도 곧잘 투정부리거나 토라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아 난감합니다. 어느 때는 이런 행동의 나 자신이 조금은 창피하기도 해서 고쳐야지! 고쳐야지! 매번 작심하면서도 어느새 툭하면 또다시 슬슬 기어 나오니 시쳇말로 미칩니다. 하하 그렇다고 매번 마누라한테 큰소리치고 싸울 듯이 덤비는 것은 저 자신이 너무 인생이 막 나가는 것 같아 싫고,..

댓글 더,오래 2020. 5. 29.

22 2020년 05월

22

더,오래 [더오래]부부싸움은 사랑의 활력소, 자주 싸우자

[일러스트 강인춘] 작가노트 TV를 보다 보면 나이 드신 점잖은 명사부부가 출연해서 “우린 평생을 싸움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장면을 가끔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도 신기해서 TV화면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한 번 그들 부부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혼자서 생각한다. - 정말일까? - 부부로 평생을 살면서 어떻게 싸움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 - 서로 말다툼도 안했다는 거지? - 놀라워! 신(神)의 경지에 이른 분들이네. - 어떻게 지내면 싸움 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 - 살다보면 화가 나서 가슴이 벌렁벌렁 뛸 때도 꾹 참았다는 거지? - 아하! 겉으론 싸움하지 않았으면 가슴 속으론 싸웠을지도 몰라. 아마 그랬을 거야. - 설마? 만약 그랬다면 대놓고 싸우는 것 보다 더 나쁜 거..

댓글 더,오래 2020. 5. 22.

09 2020년 04월

09

더,오래 아내 심부름 냉큼…인생 말년에 사이좋은 부부란

[더,오래] 강인춘의 80돌 아이(24) [일러스트 강인춘] 작가노트 “성진이 아빠!” 다급한 마누라의 목소리입니다. 저의 방 책상 의자에 몸을 길게 뉘여 맨발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책을 읽던 나는 부리나케 발을 내려놓고 주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불렀나요?” “아파트 앞에 마트에 가서 파 한 단만 사 올래요? 냉장고에 파가 떨어진 줄 깜빡 몰랐네.” “????? 그러지 뭐.” 저는 군소리 한번 하지 못하고 냉큼 돌아서서 현관문 열고 마트를 향해 뛰었습니다. ‘저 마누라는 칠칠찮게 냉장고에 파 떨어진 것도 모르고 있었나. 도대체 주부라는 게 뭐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런 군소리를 쏟아내면서 마지못해 심부름했었지만 이 모두 다 좋았던 세월에 토했던 나의 자존심이었습니다. ..

댓글 더,오래 2020. 4. 9.

30 2020년 01월

30

10 2020년 01월

10

06 2019년 12월

06

28 2019년 11월

28

22 2019년 11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