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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군자 2020. 9. 18. 21:07

벨과 용의 이야기

 

경외서의 세계/구약시대의 경외서

2010. 7. 26.

벨과 용의 이야기

The Tale of Bel and the Dragon

 

다니엘과 고레스 왕. 케쓸러 작품. 벨 신전의 사제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잡아 죽이는 장면

 

구약의 다니엘서는 12장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일부 기독교에서는 13장과 14장을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이를 제2정경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니엘서 13장에는 '아사랴의 찬미'와 '세소년의 찬미'가 담겨 있으며 14장에는 벨 신과 용을 물리친 얘기가 기록되어 있다. '아사랴의 찬미'와 '세 소년의 찬미'는 간혹 다니엘 3장 23절 이후에 추가하기도 한다. 가톨릭과는 달리 개신교에서는 다니엘 13-14장이 비록 1611년 킹 제임스 흠정본(KJV)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경외서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 개신교의 구약성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지만 영국교회에서는 아직도 영국교회의 교리를 담은 39조항의 제6조항으로 수록하고 있다. 다니엘 14장은 주전 2세기경 아람어로 써진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70인역에서 그리스어로 번역하였다.

 

다니엘 14장은 세 개의 독립된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다. 다니엘과 파사(Persia)의 고레스(Cyrus)왕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적은 것이다. 다니엘은 고레스왕의 동무였으며 고레스 왕은 다른 모든 동무들 보다도 다니엘을 귀하게 여겼다. 첫번째 이야기는 벨(Bel) 신에 대한 것이다. 왕이 다니엘에게 '그대는 벨이 살아있는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문의하였다. 다니엘은 '벨 신상은 진흙으로 만들고 이것에 놋쇠를 입힌 것이므로 사람처럼 먹을수도 없고 마실수도 없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왕이 분노하여 벨신의 신관(神官) 70인에게 명하여 벨신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제물을 먹고 마신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명하였다. 신관들은 왕에게 요청하여 벨신을 위한 제물을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토록 하였다. 왕은 이들의 요청대로 좋은 밀가루 열두 분량, 양 40마리, 포도주 여섯 동이를 마련해주고 신전의 문을 밀봉하고 자기의 반지로 인을 쳤다. 왕은 만일 벨신이 제물을 먹고 마시지 않는다면 신관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다니엘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다니엘은 진흙과 놋쇠로 만든 신상이 음식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므로 분명히 누군가 몰래 들어와서 제물을 먹고 마실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니엘은 신전 주변에 은밀히 재를 뿌려 사람들이 드나들면 자국이 남도록 했다. 사실상 벨신에게 바쳐진 제물들은 밤중에 신관들과 그 처들과 자식들이 비밀통로를 통해 신전에 들어와서 먹고 마시었다. 이튿날 아침, 다니엘은 왕에게 신전 주변과 신전 안의 마루에 발자국이 무수히 생긴것을 보여주고 이는 신관들과 그 가족들의 소행인 것을 밝혔다. 이에 왕은 신관들을 체포하여 심문하였더니 자기들의 소행을 자백하고 비밀통로를 공개하였다. 이에 왕은 신관들을 모두 죽이고 벨 신상을 파괴하였다.

 

용에 대한 이야기는 벨 신에 대한 이야기의 다음에 나온다. 바벨론에는 무시무시한 용이 있어서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경배하였다. 이 경우에 있어서 우상은 벨과 같은 신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용이었다. 다니엘은 송진과 지방과 동물의 털을 모아서 케이크를 만들어 용이 먹도록 하였더니 용이 배가 터져 죽었다. 어떤 번역본에는 케이크를 보리빵이라고 번역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원래 뜻은 마차스(Mazas: 누룩을 넣지 않은 밀가루 떡)이다. 또 어떤 버전에는 밀짚에 손톱 또는 약대의 가죽에 뜨거운 석탄을 섞은 것이라고 되어 있다.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전설에서는 용을 물리친 사람이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되어 있다. 독약과 역청을 섞은 것을 먹여서 죽였다고 한다. 아무튼 다니엘이 용을 처치하자 바벨론 백성들은 자기들이 신으로 경배하는 용을 처치하였으므로 매우 분개하였다. 그리고 "고레스 왕이 유태인이 되었도다. 그가 벨 신상을 파괴하였고 용을 죽였으며 신관들을 모두 처형하였도다"라고 소리쳤다. 백성들은 다니엘을 자기들의 손에 넘겨 줄것을 요구하였다.

 

어떤 나라에서는 용을 수호신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사진은 류블리아나의 용. 

 

마지막 이야기는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짐을 받은 내용이다. 다니엘과 유대의 소년들이 느브갓네살 왕의 바알 신상에 절하지 않으므로서 사자굴에 던져졌다는 것은 이미 나와 있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등장한 셈이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 일곱 사자와 함께 있었지만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왕이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이 죽은줄 알고 슬퍼하여 굴 속을 들여다보니 다니엘은 죽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왕은 큰 소리로 '다니엘의 하나님이신 주께서는 위대하시도다.'고 외치고 다니엘을 꺼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니엘을 참소한 무리들을 대신 사자굴에 던져 넣으니 사자들이 왕의 앞에서 바로 그들을 먹어치웠다. 나중에 고레스 왕은 히브리 포로들을 모두 석방하여 고국에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토록 하였다.

 

고레스 왕은 히브리 포로들을 석방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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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과 용의 이야기

벨과 용의 이야기 The Tale of Bel and the Dragon 다니엘과 고레스 왕. 케쓸러 작품. 벨 신전의 사제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잡아 죽이는 장면 구약의 다니엘서는 12장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일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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