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s 과학문명/두뇌의 theory

Ezs 오진수 2019. 3. 12. 16:30


인간 의식 ㅡ 의식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은 '체현(體現)된 의식'이라는 이론을 제안한다. 의식이 신체와의 관련성 속에서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생명체가 살아가려면 배고플 때는 음식을 먹고, 피곤해지면 잠을 자고, 위험은 피하는 등 적절한 움직임을 통해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그러려면 신체 내부의 상태를 추론하고 그런 상태를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어야 하고, 항상성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움직임을 시도해보고, 그 움직임의 결과를 확인하면서 지식을 늘려나가는, 경험과 호기심에 기반한 활동도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내적 모델이 생겨나며 이것이 의식과 연관된다고 여겨진다. 감정 또한 내적인 상태를 주변 상황과 기억을 통해 얻어진 나와 세상에 대한 정보를 근거로 추론한 결과라고 본다. 그래서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 컴퓨터라도, 이 컴퓨터에 몸이 없으면 의식은 생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데카르트가 이야기했듯,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기반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셈이다.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을 들여 로봇을 화성까지 보냈는데, 탐사 중에 로봇의 다리 하나가 고장났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탐사를 포기해야 할까? 그럴 수는 없다. 어떻게든 남은 다리들로 이동할 방법을 찾아내서 탐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지구에서 로봇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코드를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로봇이 자신의 상태를 직접 진단해서 그 상태에 맞는 움직임을 고안해 내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로봇이 자신의 생김새를 유추해보고, 여러 생김새 중에서 가장 그럴 법한 생김새를 골라 어떤 움직임을 시도하면서 그 생김새가 맞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을 시도했다. 예컨대 오른쪽에 다리가 하나 있는 것 같으면, 그 다리를 올리면 내 눈앞에 그 다리가 보일 것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로봇이 자신의 생김새를 비교적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충분히 정확한 생김새를 추론하고 나면, 이 생김새로 어떻게 하면 앞으로 잘 걸어갈 수 있을지 여러 방법을 시뮬레이션한 후 가장 나은 방법을 직접 실험해 본다. 만일에 실험 결과가 예상과 다르면 적합한 움직임을 다시 시뮬레이션하고 다시 실험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다리가 하나 부러졌을 때 움직임이 예상과 다름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면 앞서 설명한 방법을 사용해서 나의 생김새를 다시 추론하고, 그에 맞는 움직임을 다시 추론하면 된다. 이 경우 로봇 내부에 '자기' 생김새라는 개념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는 로봇이 인간을 이기려는 '의지'를 발현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신체와 자아 의식의 깊은 관련성을 보여준다.

행복감 의식 ㅡ 2000여 명의 유럽 인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는 몇몇 미생물군이 우울하거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 몸에 사는 미생물의 수는 인체를 이루는 세포 수의 10배에 달한다. 어떤 미생물군과 함께 살아가는지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며, 미생물군의 종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한다. 예컨대 한 연구에서는 수백 명의 실험 참가자들의 침, 피부 등 신체의 여러 곳에 살아가는 미생물들의 유전 정보를 모아 코드로 만들었다. 그리고 30일에서 300일이 지난 뒤에 이들의 신체에서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채집해서 이전에 만든 코드와 비교했다. 연구자들은 이 방법으로 약 30%의 실험 참가자들을 알아맞힐 수 있었으며, 이 방법의 거짓 양성 비율(다른 사람인데도 같다는 결과가 나오는 비율) 은 무척 낮았다고 한다.
미생물들이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뇌 활동에 영향을 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미생물들이 생산한 물질들이 신경활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나는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물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내 몸과 마음은 내 안에 갇혀있지 않고 열려 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로봇의 의식 차이ㅡ 사람에게 자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만한 사례들이 축적되었다. 사람은 몸과 주위 환경과 무관하게 완전히 독립적이고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더욱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아서는 인간인지 기계인지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2016년 조지아공대에서 진행한 온라인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몇 개월 동안이나 조교 질 왓슨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특정한 기능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두고 인간과 기계를 구별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인공지능이 '창조' 영역인 작곡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간만의' 영역이라는 게 애당초 있기는 한지에도 의문을 품게 되었다. 시각 뇌를 모방해서 만든 심화학습은 시각 인식 능력에 사람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뇌 속 신경망을 모방해서 만든 신경모방칩을 사용하면 전통적인 컴퓨터가 잘하지 못하는 길찾기도 잘한다고 한다. 기계도 사람처럼 만들면 사람처럼 작동했던 셈이다.
한편, 예상과는 달리 동물에게도 이타심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쥐조차 다른 쥐가 갇혀 있으면 그 쥐를 꺼내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또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이성적인 존재'라며 자부심을 느끼기에는 인간이 그렇게까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행동경제학에서 밝혀낸 것처럼 인간도 종종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인간이 별스럽기는 하지만 여전히 동물이며 그래봤자 생명의 나무의 한 가지일뿐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처럼 인간과 다른 동물들에 대한 이해가 진전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에 대한 기존 정의가 흔들리고 있다. 더욱이 인간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인공 의수, 인공 장기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기계 부품을 교환하듯이 사람 신체 일부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요즘에는 최신 의족을 착용하는 것이 호모사피엔스가 타고난 다리로 달리는 것보다 더 유리하지 않으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단백질과 지방으로 구성된 몸이 특권이 아닌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에 대한 통념이 뒤흔들리니,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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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데카르트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또 댓글을 달았다면 죄송합니다.
인문학 책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일부를 아래 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보를 드리는 것뿐이니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우거나 무시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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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https://blog.naver.com/ecenter2018

 
 
 

Ezs 과학문명/두뇌의 theory

Ezs 오진수 2019. 3. 8. 19:07


연구팀은 뉴런의 DNA 염색체를 염색하고, 3D 저속촬영으로 움직임을 추적했다. 그랬더니 물고기가 깨어 있을 때 세포 핵의 염색체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DNA 손상이 증가하는 게 관찰됐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하면 뉴런은 사멸할 수 있다.

하지만 잠 잘 땐 염색체 움직임이 다시 빨라졌다. 이는 손상 부위가 잘 수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개별 뉴런의 단위에서 DNA가 정상상태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활발하진 않지만, 낮에도 염색체는 활동하고, 부분적이나마 손상 부위의 복구도 분명히 이뤄진다. 하지만 균형추가 복구 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건 제브라피시가 잠을 잘 때였다.

아펠바움 교수는 이를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생긴 것에 비유했다. 그는 "특히 주간의 러시아워에 도로의 파손이 늘어나도, 교통량이 줄어드는 야간이 돼야 도로 복구가 가장 편하고 효율적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뉴런 말고 다른 세포의 DNA 복구도 잠잘 때 이뤄지는지는 일단 회의적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 부분을 보기 위해 혈관 내벽 세포와 신경아교세포 두 종을 추가로 실험했다. 하지만 주야 사이에 염색체 움직임이나 DNA 손상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펠바움 교수는 "일단 이런 메커니즘은 특별히 뉴런에만 작동하는 것 같다"면서 "향후 과제는 근육과 같은 다른 형태의 세포를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단계로 연구팀은 뇌의 구석구석을 뒤져 특히 잠잘 때 활성화하는 뉴런을 찾아낼 계획이다. 잠잘 때 작동하는 DNA 복구 시스템이 꿈을 꾸면 어떻게 되는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엔 동물도 꿈을 꿀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당연히 이번 연구결과는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만성 수면 부족은 DNA 손상으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의 위험을 높인다. 멀리 갈 거 없이, 많은 뇌 질환 증후 가운데 하나가 불면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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