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s 독서시대/Humanities

Ezs 오진수 2016. 7. 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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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s 독서시대/Humanities

Ezs 오진수 2016. 6.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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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고독은 필연인가?


  생각해 보면 인생은 방랑이고, 인간은 방랑자다. 그 방랑 속에서 인간은 알든 모르든 결국 자기 자신을 체험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내 어떤 숙명을 맞이하게 되든, 내 무엇을 체험하게 되든, 그 속에는 반드시 방랑의 산 오르기가 있으리라,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체험할 뿐이니."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의 산으로 올라가는 길고 긴 방랑길에서 그 산이 더없이 깊은 바다에서 솟아올랐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고 자기 자신을 긍정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높디높은 산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나 일찍이 물어본 바 있다. 그때 나는 그들이 바다에서 솟아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증거가 산에 있는 돌과 산정의 암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더없이 깊은 심연으로부터 더없이 높은 것이 그의 높이까지 올라왔음에 틀림없으렷다." 실제로 히말라야 대설산의 암벽과 돌들이 남긴 흔적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자리가 아주 먼 옛날엔 망망대해였다는 것이다. 거기에 땅과 땅이 부딪치고, 바람이 불고 불꽃이 일고 용암이 분출하고 세월이 흐르는 사이 바다가 산이 된 것이다. 긴 세월이 지나 바다가 산이 되고 산이 바다에서 솟아난 것처럼 무의식의 바다, 충동의 바다, 본능의 바다를 망각한 채 나 자신의 산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운명이라 해도 좋을, 자신의 바다의 심연으로 내려가 보지 못한 자는 자신의 산에 오를 수 없다. 니체의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본다. 더없이 깊은 심연에서 더 없이 높은 것이 나왔다.

 어느날 문득, 그 동안 좋아했던 것, 그리하여 열렬하게 추구의 대상이 되었던 가치들에 멀미를 느낀 적은 없는가? 어느 날 문득, 그동안 옳다고 믿었던 가치들이 내 안에서 가치를 상실하여 시신으로 치워지는 것을 경험한 적은 없는가? 어느 날, 문득 그동안 그르다고 믿었던 가치들이 '나'와 함께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해 본적은 있는가 그동안 옳다고 믿었던 가치들, 그동안 그릇된 것이라 믿었던 가치들은 '나'에게 혹은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 그때 곱씹게 되는 문장이 차라투스트라의 선포 "선과 악이라고 불리는 진부한 망상이 있다."

 "오, 형제들이여! 인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자에게 있다고 보는가? '선하다'는 자와 '의롭다'는 자들에게가 아닌가?" 니체는 선하다는 자들, 의롭다는 자들을 믿지 않으며, 민주주의적 취향과 예절을 갖춘 평균인을 증오한다. 일반적으로 평균인은 특정문화에 잘 적응되어 합리적인 시민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이다. 니체가 그 평균인을 증오하는 것은 그들이 자기성찰의 고독을 모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독을 두려워하는 자들이며, 고독하게 자기 자신을 대면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2016 월간중앙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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