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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을산 2020. 2. 1. 17:25



    산행개요
    산행일: 2020.1.30 목요일
    산행지: 갑산(남양주)
    산행자: 큰 아들, 솟을 산
    날씨: 맑음
    기온: 영상
    이동경로: 청량리역 - 도심역
    산행코스:  어룡마을 -  조조봉 - 갑산 - 큰명산 - 먹치- 고래산 - 재재기고개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8.5km
    산행시간: 총 4시간 30분
    지도


    설 연휴를 잘 보내고
    오늘은 아들과 함께 한다
    북한산이나 설악산 잠시 발을 들여 놓은 것이 전부인 아들이
    오늘은 산은 낮지만 진행하긴 좀 낯설 것이다

    변변한 등산복이나 등산화가 있을 리 없음은 당연하다
    편한대로 입고 신고 따라 나선다

    산에 붙여진 이름이 뭐 중요하겠냐
    흙을 밟고 창공을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으리라

    팔불출이라도 좋다
    건대 통계학과에서 연대 경제학과 3학년 편입에 성공했다
    그동안 새벽녘까지 방에 불이 켜져 있음을 잘 알기에
    마음 고생 심했으리라

    아들 두 놈을 뒀는데
    다 잘했으면 좋으나
    그건 욕심이고 둘째는 지금 군에 가 있다
    화악산 북쪽 사창리 근처 27사단 이기자부대에 근무한다
    어느덧 해를 넘겼으니 상병을 달고 겨울쯤 제대하리라
    그리고 육백산으로 유명한 도계 말고 삼척 강원대 분교에 다닌다

    빈베낭에 겉옷을 쑤셔놓고
    부지런히 오름짓하여 진행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갈림에서는 잠시 멈추어 기다리고
    젊어서인지 앞서서 나간다


    조망처에서는 보여지는 산들을 물어도 보고
    능선을 이어가면서는 지형도를 보면서 설명을 해 주는데
    몰라도 관심 있으면 된 것이다

    최고봉인 갑산에서는 연신 담기에 바쁘고
    큰명산에서 간단한 요기로 점심을 대신한다
    그리고 이어서 임도따라 먹치로 내려 다시 오름은 힘겨울만도 한데
    가면 따라가겠다하니 싫지만 그래도 갈 수는 있다는 뜻이여라



    들머리로 접근 중 바라보이는 앞쪽 둥근 쪽지봉(갓무봉)과 좌 뒤로 조조봉(비봉)



    들머리 입 간판 뒤로 길이 열린다



    어느 정도 올라 뒤돌아보면 지나온 갓무봉과 멀리 남한산성



    조조봉에서 바라보는 풍광 가운데 나즈막히 백봉, 그 옆 스키장 혹도 보이고 뒤로 천마산,좌측 얼굴만 내민 관음봉


    비봉(조조봉)에서~



    다시 출발 예봉산이 저렇게 높았나~


    갑산(549m) 정상석이 있으니 얼마나 보기 좋은가~


    여긴 좀 천덕꾸러기 취급해서 이렇게


    고래산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었던가?
    언제 또 오겠는가
    잘 있어라 고래산아 !
    이름 한번 불러주고 작별하는 성의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강변쪽으로 좀 더 능선을 타느냐
    아니면 재재기고개에서 도로따라 내려가느냐
    선택은 내 몫
    아들은 무조건이야~

    고래산에서의 하산은 급경사로 아들은 여러차례 넘어지고
    결국 츄리링 바지는 진흙으로 뒤범벅 되었다
    호되게 신고식 하는겨~
    이번엔 내가 고개 얼마 앞두고 삼천포로 빠졌으니
    망신~

    이상하다 느꼈을땐 이미 많이 내려왔고
    다시 치고 오르기도 뭐 해
    그냥 내리다보니 임도나와 따라가니 바로 재재기고개로 통하는 도로가 나온다

    북으로 가면 차산리고
    남으로 가면 삼봉리다
    남으로 재재기고개를 넘어 재재기 마을 버스 종점에 닿아
    버스가 언제 오려나 걱정하던차에
    마을버스 회차하니 타이밍이 제대로다

    운길산역에서 귀가하는데
    아마 내색은 안해도 많이 걸었다 생각 할 것이다


    가야 할 고래산이 보여지고



    임도따라 내리니 여기로 나온다



    다시 고개 쪽으로 방향틀고



    먹치



    무슨 통천문인가? 햇살피해 잠시 휴식



    고래산(528.5m)



    재재기 고개



    재재기 마을로 내리면서 산행 마친다~









    부자의 산행,,,뭉클하구만요,,,
    편입으로 원하는 대학으로 옮겨 가는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랑할만 하시구요,,,많이 칭찬해 주십시요^^
    그나저나 귀한 아드님 데리고 알바가 왠일입니까? ㅎ
    앞서는 아버님과 뒤따르는 아드님 모습,,,그저 뭉클하게 다가 옵니다.
    가끔은 이렇게 가족과 같이 다녀도 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각자 할 일이 있고 이번에 맛을 좀 봤는지 모르겠네요
    세상엔 산은 많고 같은 산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열공한 만큼 좋은 성과 얻었으니 본인은 물론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ㅎ
    청출어람이어라~ 감사합니다
    아드님과 함께 산행을 하시니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아들과 뭔가를 함께 한다는 자체가 기쁨이지요 ㅎ
    결혼을 늦게 하셨나 아직도 재학중이에요
    원하는 대학 갔으니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해서 어서 제갈길 가야지요 ㅋ
    전염병 확산으로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느슨해지면 다녀 볼까합니다
    결혼후 5년만에 가진 귀한 아들입니다
    라이딩 좋아하던데 산행도 제법 잘 따라오더라구요
    원하는 대학 들어가 소원 성취했으니
    이젠 열심히 잘 이겨내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