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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푸드 현주소 ③] 뉴욕서 즐기는 홍삼라떼… 정관장 카페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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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뉴스/인삼

2020. 11. 10.

2012년 오픈한 브랜드 스토어
미국 현지인에 홍삼 친숙하게 하기 위한 음료 개발 및 판매
관광객, 현지인 비중 절반으로 끌어올려

뉴욕=임소현 기자입력 2020-01-10 12:00

정관장 뉴욕 맨해튼 브랜드 스토어. ⓒ임소현 기자

아시아에서 활약 중이던 K-푸드가 미주 권역까지 넘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식품기업인들을 만나고, 한국 식품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를 속속 결정한 데 이어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들이 미국에서 창출한 다양한 성과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실제 모습은 어떨지에 대한 호기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뉴데일리경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동부 지역의 대표 도시인 뉴욕을 방문해 미국 속 K-푸드의 현재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욕 맨해튼의 32번가(32nd Street)에서 5번가(5th Ave.)와 브로드웨이(Broadway) 사이, 반가운 한글 간판들이 늘어선 곳에 들어서면 기분이 새로워진다. 뉴욕 타임즈스퀘어에서 도보로 15분, 뉴욕 한인타운이다.

 

한인타운 초입에서 발견한 낯익은 로고는 바로 정관장이다. 이 곳은 2012년 오픈한 정관장 카페앤진생(Cafe & Ginseng)이다. 

미국 뉴욕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 카페앤진생. ⓒ임소현 기자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니 정관장 제품들이 한쪽 벽면에 진열돼 있다. 이른 아침 찾은 곳이었지만 이미 동양인 관광객들이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아이스 진생라떼. 한국에서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사푼사푼' 카페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음료다. 미국에서 마시는 홍삼라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음료의 가격은 세금 불포함 4.99달러(한화 약 5500원). 세금을 포함하면 6000원 가량이다. 홍삼라떼를 맛보니 진하지 않은 홍삼향이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맛과 거의 비슷했지만 우유가 조금 더 연한 느낌이었다.

미국 뉴욕 정관장 카페앤진생에서 주문한 아이스 홍삼라떼. ⓒ임소현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 건강식품브랜드 ‘정관장’은 건강식품 브랜드 인지도 1위를 바탕으로 ‘명품홍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 중 미국의 정관장 카페앤진생은 사푼사푼보다도 먼저 미국 현지인에게 홍삼을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오픈한 정관장 브랜드 매장이다.

 

미국시장은 한인교포와 화교권을 중심으로 홍삼 농축액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백인과 흑인들에게는 홍삼이 익숙하지 않아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개발, 이곳에서 정관장 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카페앤진생의 고객 비중은 관광객과 현지인이 50:50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홍삼라떼를 찾는 고객들이 간간히 있는 편"이라며 "매장에 오시는 고객들은 관광객과 미국 현지인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곳은 오시는 고객들이 메뉴를 골라 테이블에 앉아서 드시다가 진열대에서 정관장 제품을 보게되고, 홍삼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직원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라며 "미국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매장"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 정관장 카페앤진생. ⓒ임소현 기자

다만 현재 한국에서 강화하고 있는 사푼사푼의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사푼사푼은 아직 해외진출을 한 적이 없고,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바도 없다"며 "사푼사푼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주는 힘이 있고, 외국인들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힘들기 때문에 해외진출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출처 : 뉴데일리 경제

기사원문 : 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1/10/20200110000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