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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곰 2008. 9. 28. 21:16

예전에 제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 일부와 새로이 그림을 그려서

중성부력에 관해 글을 새로 써봤습니다. ^^

 

1. 중성부력 (Neutral Buoyancy) 이란?

임의의 수심에서 다이버가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정지(하버링: hovering)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2. 왜 중성부력이 필요한가?

물속에서 유영할 때 그리고 정지한 상태로 버디와 수신호 교환, 기타 해양생물과 주변을 관찰할 때 필요하다.

중성부력을 활용하면 체력소모가 낮아지고 그에 따른 공기소모율이 낮아져 잠수시간을 늘일 수 있다.

 

실제로 초보 다이버 분들을 물속에서 관찰하게 되면 공기소모율이 대체적으로 높다. 공기소모율은

여러 가지가 복합되어 나타나는 결과로 생각된다. 그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호흡주기가 빠르다.

실제로 다이빙을 즐긴지 얼마 되지 않는 다이버들 중 물속에서 수압 때문에 갈비뼈 부근(횡격막)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약 30회 다이빙을 마치기 전까지는 압박감을 느꼈고

그 이후 다이빙부터는 그 압박감이 사라졌다. 왜 사라졌는지 나도 모르겠다. ^^

필자의 경우 압박감을 느끼면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들었고 그것 때문에 호흡주기가 빨라졌다.

 

- 긴장되어있다. 즉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

사실 이건 내 추측이다. 다이버의 몸이 긴장되어 있다면 물은 공기보다 800배나 높은 밀도를 갖고 있어서

다시 말해 공기 속에서 움직이는 것 보다 800배나 더 힘이 든다. 그런데 다이버의 몸이 긴장되어 있다면

800배나 높은 물의 밀도를 제치고 움직이니 그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당연히 공기소모율이 높을 수밖엔 없다.

 

- 오리발 킥을 이용해서 중성부력을 맞춘다.

대부분 초보다이버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난 중성부력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

런데 대부분의 노련한 다이버들이 말하길, 오리발 킥을 이용, 중성부력을 맞춘다면

건 중성부력을 못 맞추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중성부력은 다이버의 신체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호흡을 하면서 일정수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오리발을 움직여서 중성부력을 유지한다면 그건 중성부력이 아니다.

그리고 이 경우엔 오리발 킥 동작으로 인해 공기소모율이 늘어난다.

 

- 무리한 수중유영동작

언젠가 이야기 했듯이 노련한 다이버는 몸을 유선형으로 움츠리고 물속을 춤추듯이 천천히 다닌다.

오리발 킥도 아주 천천히 한다. (조류를 거슬러 올라갈 때를 제외하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춤을 추는 듯하다.

 

초보 다이버들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면 동작이 거칠다.

다시 말해서 공기보다 밀도가 800배나 높은 물속을 물 밖에서 하던 행동대로 움직인다.

당연히 힘이 들 수밖엔 없고 숨이 차니 공기를 자기도 모르게 허겁지겁 마시게 된다.

 

왜 물속에서 힘들게 움직이는가?

그냥 물속을 가르듯이 물결을 타듯이 움직이면 물 바깥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쉽다.

물속에서 노련한 다이버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쉽게 배우는 길이다.

 

3. 중성부력 연습 1단계

아주 노련한 다이버(전문가)가 아니면 해저 바닥(수심 3미터 가량)에서 머리끝과 발끝이 수평을 유지하면서

중성부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

그런 고난이도 기술은 차차 배우기로 하고 가장 기초적인 연습인 핀 피밧(Fin Pivot)과 선 자세로 중성부력 유지를

해보도록 하자.

 

이 연습은 풀장 또는 얕은 수심의 해저 바닥에 수평으로 엎드린 자세에서 주로 호흡을 이용하여

중성부력 유지하는 동작이다.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중성부력을 연습할 경우 대부분 오리발(핀) 끝이

해저에 닿고 상체는 들이마신 폐 속 공기로 인해 떠오른다.

 

아래 항목을 따라가면서 연습할 때 발끝은 해저 바닥에 닿아도 좋으니 몸을 꼿꼿이 한 채 상체만 40센티 정도

위로 띄운 상태를 유지해도 충분한 중성부력 유지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봐도 된다.

 

① 하강하여 바닥에 물갈퀴를 정지시킨 채 몸을 수평으로 엎드린다. 만일 업드려지지 않으면 숨을 모두 내 쉬어본다.

 

② 숨을 깊게 들이마셨을 때 몸이 뜨는지 살핀다. 이때 몸이 뜨지 않으면 BCD의 공기공급 버튼(인플레이터)을 짧게 누른다.

 

③ 다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길게 내쉬면서 몇 초를 기다린다.(물의 밀도 때문에 부력변화의 반응은 더디게

    나타나므로 반드시 잠깐 기다려야 한다)

 

④ 그래도 상체가 뜨지 않으면 또 짧게 공기공급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몇 초를 기다린 다.(BCD의 공기공급 버튼을

    한 번에 길게 누르면 너무 많은 공기가 BCD에 들어가게 되고 그 사실을 느꼈을 때는 이미 몸이 떠오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⑤ BCD의 공기공급 버튼은 가급적 짧게 여러 번 누르는 것이 중성부력을 조절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⑥ BCD에 의해 중성부력이 조절되었다면 다음은 폐의 호흡만으로 부력을 조절해 본다. 이때 숨을 내쉬면 상체가

   약간 가라앉고 숨을 들이 마시면 상체가 약간 뜰 것이다. 이 상태가 가장 적절한 중성부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BCD에 너무 많은 공기공급으로 인해 몸이 계속 떠오른다면 몸을 잠시 수직으로 한 후, 왼쪽 어깨를 위로 치켜든

   상태로 공기를 배출시켜야만 한다.

 

 

Fin Pivot  연습하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핀 피밧(Fin Pivot)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A 지점이 바닥에 엎드린 상태이다.

이때 패속의 공기를 모두 뱉어내지 않으면 저 자세로 바닥에 엎드려 있기가 힘들다. 또는 웨이트를 정말 무식하게

무겁게 찼던가...

 

- 바닥에서 상체 들어올리기

A 지점에서 위로 상체를 띄울 때 공기를 들이마신다. 우리가 원하는 D 지점으로 가는 도중에 가속이 붙는다.

(물속에서도 가속도가 붙는다. ^^) 따라서 C 지점에 도달하면 뜨기위해 마신 공기를 내 뱉어 주어야만 한다.

그래야 D 지점에서 정지가 된다.

 

예를들어보자 100미터 앞의 정지선에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100미터 지점에 딱 도착해서 브레이크를 밟는가?

관성 때문에 미리 브레이크를 밟는다. 이것도 마찬가지다. D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C 지점에서 호흡을 내 뱉어주어야만

된다. 미리 브레이크를 건다고 생각하면 된다.

 

- 상체를 바닥에 붙이기

D 지점에서 폐속 공기를 내뱉어 주면서 A 지점으로 다가가기 바로 전인 B 지점에서 공기를 들이마셔 주지 않으면

바닥에 아프지는 않지만 바로 부딪힐 것이다. 실제로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바로 부딪히면 덜커덕하는 느낌이 난다.

기분이 별로다. ^^

 

- 상체를 D 지점에서 유지하기

바닥과 상체의 간격을 계속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브레이크(공기를 뱉고 들이마시고 동작)를

미리 걸어주지 않으면 상체는 고정되지 않고 휘청거릴 것이다. 그리고 들숨과 날숨을 너무 깊게 쉬어주면 옆에서 볼 때

상체는 위아래로 움직인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자세에서 정지하고자 할 때는 너무 깊게 들숨과 날숨을 쉬면 안 된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숨을 가늘게 쉬어야한다. 호흡조절을 잘 못하면-그렇다고 호흡을 멈추면 절대로 안 된다-위아래로

몸이 출렁거리게 된다.

 

4. 중성부력 유지 2단계

- 수직으로 선 상태에서 중성부력 유지하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평자세가 잘되면 다음은 수직 자세를 숙달 시키도록 하자. 이 경우에도 수평으로 엎드린 자세에서와 동일한 방법

(목적 수심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 -공기를 뱉고 들이마심-를 걸기)으로 중성부력을 유지한다.

경험 많은 다이버일수록 손과 발을 사용하지 않고 폐의 호흡만으로 중성부력을 유지하거나 상당량의 부력을

변경시킬 수 있다.

또한 꼭 수직으로 선 상태가 아니어도 자기가 몸을 가누기 편한 자세로 중성부력을 유지하면 된다. 다만 수직으로

선 자세에서는 오리발끝을 해저 바닥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보기가 좋다. (그럴싸하다. ㅋㅋ)

 

 

5. 부력조절이 잘 안 되는 이유들은?

- 자기 체중에 비해 과다한 웨이트 벨트 착용. 노련한 다이버들도 다들 물속에서 힘들어한다. ^^

초보자일 경우 바다에선 몸무게의 10% 정도 무게가 적당한 것 같다.(경험치)

 

- 부력조절의 적당한 순간(공기를 마시거나 BCD에 공급하는 순간 바로 떠오르지 않고 대략 1초에서 1.5초 후에

떠오른다)을 놓쳤다.

 

- 부력의 변화를 다이버 스스로 성급히 느끼려고 한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연습 중에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가장 큰 실수)

 

- 성급한 마음에 폐 속에 BCD에 너무 많은 공기를 넣거나 빼기 때문.

 

 

6. 중성부력을 연습할 때 중요한 점.

부력을 유지하는 주요 요인은 BCD에 공급된 공기의 양으로 결정되고 미세한 부력변화는 호흡으로 조절됨을

명심해야한다.(노련한 다이버들은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물속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한다) 물론 많은 경험을 쌓게 되면

BCD에 공기를 거의 넣지 않고도 호흡만으로 중성부력을 유지할 줄 알게 된다.

(아주 깊은 수심-약 20미터 이상-이 아니라면)

 

7. BCD 공기는 상승할 때 위험하다!!!

물속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기 위해 BCD에 넣어둔 공기는 출수(수면으로 올라오기)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부력의 증가요인이 되어 급상승하게 된다. 대부분의 다이빙을 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엔 가장 깊은 수심으로 입수하여 그 수심을 유지하면서 유영하다가 낮은 수심으로 서서히 상승하는 경로를 거친다.

이때 수심 13미터 부근에서 반드시(!!!!!!) 몸을 수직으로 세우고 왼쪽 어깨를 치켜세우며

눈은 디플레이터 버튼 공기배출구를 바라보면서 BCD에 든 공기를 빼 주어야한다. (절대 잊지 말 것!!!)

 

왜 위험한지 설명하자면, 우리는 안전감압(몸속 혈액에 녹아든 질소를 배출하기 위해-녹아있든 없든 간에)이란

과정을 수심 6미터에서 최소 3분간해야 하는 것을 모든 다이버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때 더 깊은 수심에서

BCD에 넣어둔 공기는 낮은 수심에서 보일의 법칙에 의해 부피가 급격히 커지고, 아르키메데스 원리에 의해 부력은

급속히 증가한다. 특히 수심 10미터에서 수면까지 그 변화량이 2배에 달한다.(자, 이제 왜 위험한지 그 이유를 알겠죠? ^^)

 

깊은 물속에서 중성부력을 유지하기 위해 넣어둔 BCD 속 공기를 빼주지 않는다면 낮은 수심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몸은 갑자기 떠오르게 될 것이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수심 13미터 부근에서 미리 공기를 다 빼주는 것이 좋다.

물론 13미터 이하 수심에서도 중성부력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 정도 수심에선 BCD에 공기를 넣지 않고 호흡만으로도

중성부력 유지가 가능한 게 일반적이다.

 

8. 난 입수과정에서도 그렇고 잠수과정에서도 몸이 자꾸 뜬다. 왜?

문제는 호흡이다. 인간은 폐 속에 많은 공기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넣고 다닌다. 그것을 내 뱉어 내지 않는다면

아무리 노련한 다이버라도 입수과정에서 가라앉지 않는다. 경험 많은 다이버들은 입수할 때 날숨으로 애국가를

쉼 없이 부르기도 한다. 물론 날숨만 내쉰다면 호흡이 가빠진다. 이럴 땐 짧게 한모금의 공기만 들숨으로 빨아들인 후

이어서 계속 날숨으로 애국가를 부른다. 원하는 수심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천천히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다.

가슴이 답답하다는 느낌으로 깊게 들이쉬면 바로 떠오르게 되니 조심하도록 한다.

 

잠수과정 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 몸이 이유 없이 떠오른다면 우선 BCD의 공기를 빼본다. 그래도 뜬다면

내 폐 속에 공기가 가득 차있는 것이다. 그때는 날숨을 크게 쉬어주고 들숨은 짧게 조금만 마시고

다시 날숨을 크게 쉬어준다. 쉼 없이 가라앉는 경우엔 인플레이터 버튼을 짧게 눌러 BCD에

공기 조금씩(아주 중요~~~!) 넣어본다. 부력변화를 시간을 갖고(약 2초 후) 지켜몬다.

그리고 미세한 부력은 호흡으로 조절해 본다.

 

즐거운 다이빙 스포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찰스.

 

출처 : 고양시 다이버
글쓴이 : 찰스 원글보기
메모 :
출처가,,,고양시 였네,,,,애니꼴 골목은 잘 있는G~~

궁금하대나^^모래나^^ㅋ
중성부력은 역시 쉽지 않더군요..많은 연습이 필요한 듯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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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곰 2007. 1.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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