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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사랑해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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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가있는꽃망울피는만포. 수필

2015. 5. 6.

 

선생님을 사랑해요 中央日報社등단 허영자정선에세이집85年 11月5日初版

또 하나의 소개 자연과 숨쉬는 시인30년전 에세이로 아마도 허영자작가는 지금은
나이많은 할머니 에세이 소설이 너무 애 듯 하고 그리움이 있기의 첫장을 공개하여 봅니다.


 

피코크 ' 선생님
그 선생님은 대학교를 막 졸업하시고 우리 학교에 처음 부임해 오신 젊은 남자 선생님이셨다.
그 선생님이 첫 시간 수업을 어느반에서 마치고 났를 때 이미 그 선생님에 대한 소문은 학년
전체에 퍼져있었다. 미남인가 아닌가. 옷은 무슨 빛갈인가, 목소리는 어떠하였으며 무서운 선생님

 
이었던가 아닌가. 학생들에게 숙재를 많이 주셨는가 아닌가......등등에 관한 조사가 이미 끝나
있었다. 뿐만아니라한시간 수업만으로 벌써' 피코크(pecock)' 라는 별명까지 얻으셨다. 영어를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피코크"라는 단어를 발음하실 때 어찌나 억양이에 힘을 주셨던지 아이들이
깜짝 놀랐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피코크 선생님의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였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선생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숙제도 부지런히. 예습 복습도 빠짐없이 해갔다. 그래서 우리들의 영어 공부 열기는 충전할 듯 뜨거웠다. 필자가 처음 어떤 학교의 교사가 되어 갔을 때 문득 그 옛날의 피코크" 선생님 회상에 젖게 된 것은 그 학교

에도 피코크 선생님 만큼 인기있는 미남 선생님 한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그 선생님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무슨 구실을 붙여서러도 선생님 옆에 가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칭찬 을 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꾸중을 들을 때 조차도 그 선생님께라면 기쁘다는 표정들이었다.


필자는 그때 문득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이라는 글을 생각하였다.그 글 속의 주인공은 선생님이
자기를 알아 주었을 때 아주 반짝이는 우등생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선생님이 자기를 몰라주었을 때 그는 그림자같은 열등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런 일이 어찌

 

글속에만 있었겠는가.실지로 우리들에게는 이와 유사한 체험들이 있으며 또 이러한 체험들이 있기에 그 글 속 주인공의

심리상태에 크게 공감하게되는 것이다. 선생님의 칭찬 한 번이 인생의 향방을 좌우하게도 하고
선생님의 꾸지람 한 번이 일생 잊지 못할 교훈으로 새겨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의 칭찬. 한 번의

 
꾸지람은 그 야말로 깊은 사려와 분별 위에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 즉흥석이며 감정에 치우친 칭찬이거나
꾸중일 때는 그 어느 편이건 예민한 감수성에 상처를 입 힐 염려가 없지 않다.

 어느날 오후 예의 미남 선생님이 음악회표 두 장을 보이며 함께 동행하기를 청하였다. "사람이 선생님 모시고 다녀오더라고요."

 
그 집사람이 나의 학교 후배였다. 필자는 아주 기쁘게 응하였고 그날 오후에는 미남 동료에 아름다운 음악에
아주 화려한 나들이를 할 수 있었다. 그랬는데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미남 선생님 책상 위에 엄포를 놓은 사연의 편지가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편지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렇게 되고 보니 필자는 필자대로 미안스러워지고 선생님 선생님대로 또 그 부인은 부인대로 미안스러워져서 우리 세 사람은 서로 사과하기에 바빴다.

 
선생님이 너무 인기 있으셔서 그렇잔아요 ? 제자들에 사랑을
한몸에 받으시니 이런 일이 있잔아요 ? "
필자는 이렇게 눙치며 그 부인과 가가대소하였지만 선생님은 머리를 긁적였다.
학생들의 공동의 연인을 홀로 따라 나선 필자의 불찰은 접어 두 고 책임의 전부를 미남 선생님께 전가 시키며 그의 너무 인기있음을 탓하였다.

 
일 주일쯤 계속되던 편지가 그쳤다.
그리고 그 다음 날 퇴근하는 나의 길을 지키고 선 한 여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편지 한장을 나에게 주고 갔다. 생님 ! 선생님을 사랑해요. 그래서 선생님 과목은 제가 일등입니다. 저는 늘 선생님 퇴근하실 때 저만큼 따라가서 아무도 몰래 배웅하곤 하였어요. 그랬는데 일주일 전 선생님은 댁으로 가지 않고 국립극장 음 악회에 가셨더랬죠.....?


아아
! 그랬었구나 ! 미남 선생님에게 수많은 흠모하는 제자들이 있었듯이 필장게도 비록 한사람일망정 사랑의 마음으로

의탁해온 젊은 혼이 있었던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는 새로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실로 기묘한 사랑의 줄이 얼기설기얽혀 있는 열기의 교실을 이해하는 것 역시 교사생활을 하면서 체득케 공부하였다.

 
(이 글은 진정으로 순수하고 그 시절이 너무 순박하였던 실제 소재로 현실은 찾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이기에 옮겼다.)

                                                                여의도 윤중로 홍 매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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