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4. 12. 13:24

사자와 마귀
/ 에베소서 5:8, 9 /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되지요? 여름! 무엇이 생각나세요? 시원한 과일? 물놀이? 시골 할머니 집? 아니면 공부? 아마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들과 전도사님, 선생님들은 여름이 가장 바쁜 계절입니다. 왜냐?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캠프)를 준비하고, 미리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6월에 이미 교육을 다 받고 지금은 여름 성경학교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친구들은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참석해서 은혜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여름성경학교나 캠프가 싫다고 하네요? 물론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는 것은 할 수 없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싫으면 이것은 분명히 누구의 짓입니까? 네 바로 마귀의 짓입니다. 마귀가 제일 싫어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둘째는 믿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지금도 이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믿지 못하게 하거나 은혜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귀를 보고 베드로 사도는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닌다'고 하였습니다. 즉 마귀를 우는 사자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사자와 마귀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점을 알아볼까요?
목사님은 텔레비전을 잘 안보지만 옛날에는 특히 재미있게 본 것이 동물의 왕국입니다. 여기서 동물의 왕이라는 사자가 나왔을 때 보니까 사자와 마귀의 같은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자는 먹이를 발견하게 되면 자기 냄새나 소리가 날까봐 살살 다가갑니다. '내가 배가 고프니 이제부터 사냥을 나가니 너희들은 조심하거라'하고 미리 '어흥'하며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살며시 가서 잡아먹습니다.


마귀도 우리 친구들에게 가까이 다가 갈 때는 미리 알려주고 오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몰래 다가와서는 우리를 덥석 물어서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꼼짝 못하게 하여 은혜를 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 사자는 먹이를 보면 쏜살같이 달려가서 먹이 감을 잡아먹습니다. 사단 즉 마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귀도 자기 부하로 만들기 위해서 먹이 감을 찾아다니다가 일단 찾으면 몰래 다가와서는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달려와서 우리의 믿음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결국은 교회에 다니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자는 자기보다 약한 동물을 먹이 감으로 찾아다닙니다. 코끼리나 코뿔소 등 강한 동물들은 거들 떠도 안봅니다. 마귀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강한 친구들에게는 다가가지 않습니다. 꼭 믿음이 약한 친구들에게만 찾아가서 믿음생활을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이제 사자와 마귀의 다른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사자는 한 번 배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먹이가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귀찮은 듯 잠만 잡니다. 그런데 마귀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늘 배가 고프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놈이 바로 마귀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바쁘게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으니 우리는 이런 마귀를 조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 사자는 자기가 있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자가 자기 영역에 들어오면 목숨을 걸고라도 싸워서 몰아냅니다.
그런데 마귀는 자기의 영역이 없습니다. 오늘은 이곳에 있다가 내일은 저곳으로 움직여 다닙니다. 그래야만 더 많은 먹이 감을 찾을 수가 있으니 말이지요.
마귀는 한 마디로 못 다니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고, 어느 샌가 일본에도 가 있고, 못사는 북한에도 있고, 잘사는 미국에도 가 있습니다.  마귀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지만 장소도 가리지 않고 아무 곳이든 가서 믿는 사람들을 넘어뜨리거나 은혜 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세 번째, 사자는 먹이 감을 골라서 잡아먹지만 마귀는 자기의 먹이 감을 고르는 법이 없습니다.
사자는 뱀이나 개미, 물고기 같은 것들은 안 먹습니다. 좋아하는 양이나 사슴 등을 잡아먹지요. 사자는 못 먹는 먹이도 있는데 마귀는 가리지를 않습니다. 믿는 사람이든지 안 믿는 사람이든지 닥치는 대로 삼켜버리려고 합니다. 특히 믿는 친구들을 삼키기를 좋아해서 더욱 공격합니다. 가만히 보면 예수님을 안 믿는 친구들도 많지만 믿다가 안 믿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마귀의 공격을 받아서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자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병이 들어 죽든, 싸워서 죽든, 늙어서 죽든, 하여튼 죽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죽는 법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평생 괴롭힙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힘이 들고 괴롭겠는가?'하고 미리 겁을 먹지 마세요.
우리가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깨어 있는 것입니다(8절). 공부시간에 잠만 자면 틀림없이 꼴찌를 할 것입니다.


주일 오전예배시간 9시까지 잠을 잔다면 교회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믿음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도둑은 잠자는 시간에 훔치러 들어옵니다. 우리도 믿음의 잠이 들면 마귀가 와서 그 믿음을 훔쳐갑니다. 또한 믿음을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9절). 이 말은 믿음을 강하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사자는 자기보다 강한 먹이는 못 잡아먹습니다. 마귀도 믿음이 강한 사람에게는 꼼짝 못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 가야합니다. 믿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끝으로 마귀를 대적(싸우는 것)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귀를 무서워하면 할수록 더욱 못살게 굽니다. 이기려고 마음먹기만 하면 꼼짝 못합니다. 그런데 나 혼자는 못 이깁니다. 예수님과 함께 해야 이깁니다. 교회에 가기 싫은 때도 교회에 가려고 마음을 먹는 순간에는 마귀가 도망을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번 여름방학에 믿음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모두 마귀에게 이긴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