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4. 12. 13:32
믿음의 부자 되기
/ 누가복음 5:1∼11 /


여러분은 모두 부자가 되고 싶지요? 부자가 되면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고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사 먹을 수 있고 가지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등 모두가 마음대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한 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우리말에 '쌀독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쌀통에 쌀이 많아야 없는 사람들에게 인심을 써서 나누어 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우리나라도 쌀이 많아졌기 때문에 지금도 굶주리고 있는 북한을 도와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이 정말로 부자가 되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부자이지요.
우리도 믿음의 부자가 되어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을 할 수 있고 또한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믿음이 없는 친구들보다 더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과 같이 욕하고 나쁜 짓 하면 믿는 사람이 저런 짓 한다고 오히려 예수님을 먹칠하게 되는 것이지요.
진정한 믿음의 부자가 되려면 어떤 믿음생활을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부였던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그물을 씻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시고는 배를 저어 조금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배 위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서는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바다는 베드로가 이미 지난밤에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허탕을 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엄청 많이 잡혀서 다른 배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러서 겨우 그물을 건져 올렸더니 두 배에 가득 차게 된 내용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베드로는 어부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물건을 많이 팔아야 부자가 되는 것처럼 어부는 무엇을 통해서 부자가 될 수 있지요? 바로 고기를 많이 잡아야지 만 부자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 보니까 베드로는 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잡아서 이렇게만 잡히면 부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고기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즉 전도하여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어부에서 예수님의 제자, 그것도 제일 으뜸 되는 제자가 되었답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해서 고기를 많이 잡았을까?
베드로가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생각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깊은 곳에 가서 다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을 때 무어라고 말했던가요? 우리 같으면 '아니 고기잡이라면 내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자기가 뭔데 그곳에다가 그물을 던지라고 해? 더군다나 지난밤에 밤새도록 허탕을 쳐서 힘들어 죽겠는 판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많은 고기를 잡게되었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생각과 경험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면서 가장 약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내 생각과 경험에 의지해서 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항상 내가 최고! 내 방법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 꾀에 자신이 넘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말씀에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나쁜 일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지식과 지혜도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항상 겸손해야 믿음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린도전서 1:25).
그 다음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만약 베드로가 그동안의 자기가 고기를 잡던 경험과 생각에 가득 찼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안 듣고 그물을 안 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그물을 내렸고 결국은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믿음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순종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순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 생각과 내 뜻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하며 깨달아야 순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생활을 충실히(열심히) 해야합니다. 우리 친구들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각이나 결석을 자주 한다면 그런 친구들은 공부를 잘 할 수가 없는 것처럼 교회에 자꾸만 빠지게 되면 순종하는 생활도 안 하게 되고 믿음의 부자가 될 수 없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해야 순종하는 믿음도 생기고 믿음의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믿음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이전에는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예수님께 얼른 가서 '이렇게 많이 잡게 되어서 매우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오히려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고기를 많이 잡혀서 기뻐해야 할 베드로가 오히려 왜 자신이 죄인이라고 말했을까요?
그것은 비록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지만 지금까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의심 반 믿음 반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생 안드레에게 예수님을 소개받고서도 관심 없고 따라 다니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상상외로 많은 고기가 잡히자 그렇게 의심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조금 전에는 선생으로만 알았던 자신이(5절) 예수님의 능력을 알게 되자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8절)으로 모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회개한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는 이전에 죄인이었으며 지금도 죄인이지만 그러나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마음속의 죄가 다 떠나가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만 가득 차게 되는 것이지요. 회개하는 것은 결코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올 한해도 이와 같은 믿음의 부자가 다 되어서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나누어주는(전도) 믿음의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