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4. 12. 13:36

깨끗해졌어요
/ 누가복음 8:48/

 


큰 바위처럼 얼굴이 큰 아줌마가 집에서 쿨쿨 잠을 자는 데 불이 났습니다. 불은 마루도 태우고, 방안도 태우고,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얼굴이 큰 아줌마가 일어나 보니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이걸 어쩌지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야겠지요? 소방서 전화번호는 119.
"소방서지요? 우리 집에 불이 났어요. 빨리 와서 불을 꺼 주세요."
얼굴이 큰 아줌마는 목욕탕에 가서 양동이에 물을 담아 가져다 뿌렸습니다. 안방에도 뿌리고, 마루에도 뿌렸습니다. 그러나 불은 점점 더 타올랐습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지요?
"아이쿠 매워! 아이쿠 나 죽겠네."
얼굴이 큰 아줌마는 창을 열고 소리 질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듣도록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마도 성악가가 이사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그렇게 큰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았을 거예요.
"불이 났어요. 나를 살려 주세요."
그러나 불이 활활 타올라 아무도 집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활! 활! 불은 아줌마에게로 점점 가까이 다가왔어요. 얼굴이 큰 아줌마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살려 주세요. 불이 꺼지도록 도와주세요."
그때 불자동차 소리가 들려 왔어요. 애∼앵…. 얼굴이 큰 아줌마는 너무 반가워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그만 불길이 확! 아줌마를 덮쳤습니다. 아줌마는 "아얏! 얼굴 따가워!" 하면서 쓰러졌어요. 아줌마는 화상을 입은 거예요.
아줌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온통 시커멓게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줌마 얼굴을 수술했습니다. 불에 탄 살을 떼어 내고 엉덩이의 깨끗한 살을 떼어 아줌마의 얼굴에 이식하여 고쳐 주고, 치료해 주었습니다. 한 달 후 아줌마는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화상으로 흉한 얼굴이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고쳐 주신 거예요. 의사 선생님 만세!
성경에도 보니까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경의 환자는 화상을 당한 여인이 아니라 피를 흘리는 아줌마입니다. 아무데서나 줄줄 피가 흐르는 병에 걸린 것입니다. 집에서도 피가 줄줄, 길거리에서도 피가 줄줄 흘러내렸어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아줌마를 피 흘리는 아줌마라고 놀려대었습니다.
아줌마가 걸어가고 있으면 사람들은 "에잇, 피 냄새! 누가 피 흘리는 병을 앓는 거야?"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줌마가 무서워 비실비실 나무 밑으로 피하면 사람들은 "저 여자다! 저 여자가 피 흘리는 병에 걸린 거야!" 하며 돌팔매를 했습니다. 아줌마는 머리에도 딱! 코에도 딱! 딱! 엉덩이에도 딱! 딱! 딱! 돌을 맞고 아파서 엉엉 울었습니다. 피 흘리는 아줌마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첫 번째 의사는 말했습니다.
"이 병은 나무 뿌리를 먹으면 낫겠는데요?"
그런데 나무 뿌리를 먹어도 낫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의사가 큰 침을 내밀며 말했어요.
"침을 맞아야 낫겠는데요?"
아야야야! 침을 맞아도 낫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의사가 빨간 열매를 갈아 약을 만들며 말했습니다.
"빨간 약을 발라야 낫겠는데요?"
빨간 약을 발라도 병이 낫지 않았습니다. 피 흘리는 아줌마는 이제 더 이상 병원에 가기 싫었습니다. 침 맞기도 싫고, 약 바르기도 싫었습니다. 아줌마는 집에서 엉엉 울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문밖에서 사람들이 달려가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이게 무슨 소릴까?'
피 흘리는 아줌마는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달려가는 사람들일까?
"무슨 일이 있나요? 어디로 달려가나요?"
"예수님이 오셨어!"
예수님이 오셨다고? 아줌마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시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랍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고쳐 주였고요, 걷지 못하는 사람들도 일어서게 하셨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랍니다. 왕자님보다 더 훌륭한 예수님, 의사보다 더 훌륭한 의사 선생님.
피 흘리는 아줌마는 예수님께로 달려갔습니다. 질질 피를 흘리며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이 피 흘리는 환자라고 할까봐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저기에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아줌마는 예수님의 옷깃을 만졌습니다. 슬쩍! 또 슬쩍! 겉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만졌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소리 지르면서 슬쩍 만졌습니다.
"예수님, 나를 고쳐 주세요. 나를 고쳐 주세요."
얼굴이 큰 아줌마가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말했듯이 마음으로 소리 질렀습니다. 얼굴이 큰 아줌마가 창문을 열고 사람들에 "살려 주세요!" 하고 외쳤듯이 소리질렀습니다.
'예수님! 피 흘리는 병을 고쳐 주세요!'
예수님께서 마음속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음 속 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굉장하신 분, 예! 수! 님!
예수님은 아줌마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12년 동안 아줌마를 고생시키던 병이 깨끗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피 흘리는 아줌마는 이제 행복한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행복한 아줌마가 된 것입니다.
금년 한 해 어린이 여러분들도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예수님께 기도 드리세요. 예수님께서 다 들어주실 것입니다. 행복한 어린이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