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4. 12. 13:42

청개구리 같은 요나

요나 1:1~5




어린이 여러분, 어느 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여름하면 시원한 바닷가가 생각나겠지만 비가 와서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잘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청개구리가 비만 오면 왜 우는지 다 잘 알지요? 그래도 한번 설명해 줄테니 잘 들어 보세요.(청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와 비슷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요나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선지자라고 하지요. 하루는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앗수르 나라의 니느웨라는 성에 가서‘너희 죄가 너무 많고 심하여 40일이 지나면 니느웨에 있는 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요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이스라엘도 아니고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앗수르에 가서 그것도 수도인 니느웨에 가서 전하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반대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멀리 도망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요나를 하나님께서는 바다 속에 던지게 하고서는 큰 고기 뱃속에 들어가 3일간 있게 하신 후에 육지에 토해내어 다시 니느웨로 보내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는 믿음생활을 내 맘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맘대로 생각하고서는 엉뚱한 쪽인 반대쪽으로 갔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그럴 때가 있었지요? 뭐냐 하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 제4계명으로‘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오늘날의 일요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요일이라고 하지 않고 이날을‘주님의 날’즉‘주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주일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안나오고서는 요나와 같이 반대로 세상으로 많이 갑니다. 산으로 바다로 놀러 가거나 일하러 가지요. 교회에 다니면 우리는 가장 먼저 주일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맘대로 믿음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니느웨의 반대는 다시스 인 것처럼 교회의 반대는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보다는 교회를 더 사랑하고 교회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둘째로 믿음생활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때 요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고 당황했고 화도 났습니다. 니느웨는 오늘 본문 2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악독이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나라를 멸망시킨 원수의 나라인 앗수르의 수도였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는 하나님께서 그냥 팍 멸망시켜 버려도 시원치 않을 그런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가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니 요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종종 성경말씀을 읽으며 이해하지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이 앉은뱅이를 일으켰고, 눈 먼 사람을 보이게 하셨고, 바다 위를 걸으셨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을 살리셨을까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수님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못할뿐더러,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도 다 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본적이 있나요? 못 보았지요? 목사님도 못 보았어요. 그러나 목사님은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은 분명히 믿지요. 이것이 바로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도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모여 있던 제자들 중에 나타나셨는데 그때 도마만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 나셨다고 말할 때 도마는‘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못 믿겠다’고 하자 예수님 나타나셔서는“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예수님은 못 보았지만 예수님을 본 것처럼 믿기 때문에 더 복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순종이란 내가 이해하고 아는 것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요나와 같이 이해가 안 되고 자기 맘에 안 들 때도 따라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그럴 때 우리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가지 않고 반대로 가는 배를 타고서는 아무도 안보이고 없는 곳인 배의 가장 밑층에 내려가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 요나를 하나님은‘요나야 일어나라’하시면서 직접 깨우신 것이 아니라 바다에 폭풍을 일으키셔서 깨우셨습니다. 즉 아무리 어두운 곳에 숨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말씀하실 때 먼저‘너는 일어나라’(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일어나서 외쳐야 할 사람이 배 밑창에 들어가 누워 잠을 청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나님은 모를 실리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얘기하기를 유교는 엎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죽은 조상들에게 절하며 엎드리는 문화입니다. 불교는 앉아있는 문화 즉 좌상의 문화입니다. 절간에 가면 부처는 앉아있습니다. 거기다가 절을 합니다.

 

기독교는 일어나는 문화입니다. 하나님은 요나처럼 지금도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숨어서 지내면 안 됩니다. 교회에 안 나온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히려 일어나서 다녀야 합니다. 일어나서 외쳐야 합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힘도 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청개구리와 같은 요나가 되지 말고 일어나서 복음을 전하는 친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