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3. 18:08
믿고 순종하는 어린이/야고보서 2:14-18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주 다 같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입으로 고백했습니다. 그 증거로 우리가 입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가야겠어요. 오늘 전도사님이 해 줄 이야기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말씀에 잘 순종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어느날 큰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가 두 아들을 불렀어요. "큰 애야, 오늘 포도원에서 일할 사람이 없으니 네가 일을 좀 해야겠다",그러나 큰 아들은 "그럼요, 아버지 말씀을 제가 듣겠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큰 아들인걸요."라고 하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기 방에 돌아와 생각해 보지 오늘 친구들하고 놀러가기로 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큰 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포도원 일은 내일해도 되고, 내일 모레 해도 되지만 친구들과의 약속은 오늘이 아니면 지킬 수 없잖아"하고 생각하고서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놀러가버렸습니다.
아들을 기다리던 아버지는 기다려도 기다려도 큰 아들이 나타나질 않자 집에서 늦잠을 자고 있던 둘째 아들에게 가서 "애 오늘 포도원에서 일할 사람이 없구나.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힘이 없고 피곤하니 너라도 와서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자꾸나"라고 말하였습니다. 막 잠에서 깨어난 작은 아들은 짜증을 내면서 "에이, 일하기 싫어요. 너무 피곤해요. 그깟 포도원 일 오늘 안한다고 포도원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일 같이 하지요 뭐. 오늘은 집에서 같이 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섭섭했지만 그다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혼자 포도원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세수를 하고난 작은 아들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혼자 일하시기에는 오늘 날이 너무 덥구나. 얼마나 힘이 드실까? 내가 조금 전에는 잘못 한 것같아. 지금이라도 가서 아버지를 도와드려야지"라고 생각한 아들은 곧장 옷을 갈아입고 포도원에 가서 아버지를 도와 하루종일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한 것일까요? 마태복음 21장 28-31까지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에게 대제사장들과 높은 어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이 자기를 믿으라고 성전에서 말씀을 전하시자 예수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네가 사람인 주제에 어떻게 스스로 하나님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거냐? 누가 이러라고 시켰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 대신 이 이야기를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어른들은 성경을 아주 많이 보고 많이 알아서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란 것을 믿지 않았던 거예요. 그 사람들은 자기 맘대로 성경을 읽고서는 자기 민족을 죄에서 구원할 메시야가 힘있고 높은 왕으로 올 것이지 결코 가난하고 보잘것없은 촌 동네 나사렛의 목수의 아들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 것이예요.

그들을 큰 아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큰 아들이 아버지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서는 자기 생각대로 약속을 어긴 것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이 자기들을 구원하려 오시면 잘 믿겠다고 약속하고 심지어 백성들에게 가르치면서도 막상 예수님이 오시자 자기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마음으로 한번 생각하고서는 그냥 아무렇게나 살거나,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이 귀찮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지키지 않는 어린이는 큰 아들같은 어린이입니다. 포도원의 주인인 아버지가 속이 상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기 자녀들 때문에 슬퍼하십니다.

그러나 작은 아들같이 믿음이 없어서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행동으로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잘못 말한 것에 대한 뉘우침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유괴해서 죽이고 나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감옥에 가서 예수님을 믿고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너무 나쁜 일을 한 사람인데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나쁜 짓을 많이하고 잘못을 해도 그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뜻대로 산다면 그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을 봅시다. 날마다 기도할 때마다 예배드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과 약속을 합니다. 오늘은 착하게 살겠다고, 오늘을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오늘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오늘은 부모님 말씀 잘 듣겠다고, 그런데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하나님의 자녀는 말로만 잘 믿는다고 잘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해서 사는 자녀들입니다. 우리 같이 기도해요. 그리고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아주 중요한 약속을 같이 하도록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부터는 하나님 말씀 배운대로 순종하며 사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오늘 같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다음 주까지 약속을 한 가지씩 하도록 해요. 그리도 분반 공부 시간에 그 약속을 선생님께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어린이도 빠짐없이 다 하나님께 이번 주는 제가 이것만은 하겠습니다. 이런 나쁜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하기로 해요. 그리고 말로만이 아니라 날마다 기억해서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