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3. 19:07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요한복음 4:24-30
조대현 목사(만화가)




현대인들의 예배의식이 자꾸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는 신앙의 기본입니다. 예배 성공자는 신앙생활에 성공자이며 예배 실패자는 모든 것에 실패자입니다.

예배 시간에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컴퓨터, 여행, 쇼핑, 사업구상을 하십니까?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2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영공을 보는 것입니다.




본문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예수님께서
참된 예배의 의미를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세례요한보다 많아지자 바리새인들이 주목했고 예수님은 그들과의 충돌을 피해 갈릴리로 가실 계획이셨습니다.

유대에서 갈릴리로 가는 두 가지 코스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사마리아를 통과해서 가는 3일 걸리는 길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멸시했기 때문에 먼길을 돌아서 갔습니다.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을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사마리아도 북왕국 이스라엘 땅이었는데 BC. 722년에 앗수르 왕이 점령한 뒤, 이방인과 이방 신을 들여왔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강제로 국제결혼을 시켜 혼혈 민족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에게 혈통보존에 실패했다고 배척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은 금기 지역인 사마리아를 통과하시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갈릴리가 목적지였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멸시했지만 예수님은 역사적 장벽을 깨뜨리고 소외된 자들의 구원을 위해 사마리아를 찾아가신 것입니다.




이 대목은 이 땅의 교회들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 할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땅에서 물 길러 온 수가성의 한 여인을 만납니다. 그리고 "물을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가 제 육시쯤, 지금으로 말하면 낮 12시입니다. 가장 뜨거운, 그래서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그 시간을 택한 여인은 사연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물을 달라는 예수님의 요청에 그 여인은 "유대인인 당신이 왜 사마리아 여자인 내게 물을 달라는 겁니까?"라며 약간은 빈정거리며 말합니다.

그러나 대화가 계속될수록 예수님은 유대인에서 선지자로, 그리고 그리스도로 밝히 드러나게 됩니다. 그 때 여인이 말합니다. "저는 지금 지쳐 있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내게 주소서!"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다른 방향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와라!"

"저는 남편이 없는데요."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지만 지금 남편 없다는 말이 옳도다!"

수가성의 여인은 5명이나 남자를 갈아치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성령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아픈 곳을 지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예배 시에 찔림이 있어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이방 신과 섞이고 더러워진 그들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늘 갈증을 느끼고 좌절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많은 현대인들도 만족함을 맛보려고 쾌락을 찾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는 오직 예수님께서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눈물 속에 살던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주신 것처럼 주님께서 여러분을 찾으실 때 기쁨으로 맞이하시고 참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과거를 다 아시는 걸 깨달은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예배에 관한 문제를 꺼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그리심 산에서 예배하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만 예배한다고 하던데요?"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사하며 예배드렸고 다른 곳은 말씀에 위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에 갈 수 없으니까 그리심 산에서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드리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오경만 인정했는데 예수님은 그들이 무지한 예배를 드렸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 참 예배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언약시대엔 교호이며 성전인 성도 여러분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니 예배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나 사마리아의 그리심 산 성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예배의 대상을 바로 알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금식도하고, 헌금도 하고, 계명도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성경도 바로 알지 못했고 종교적 혼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날도 예배에 참석하고는 있지만 하나님과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슨 찬송을 했는지 무슨 기도를 했는지, 설교가 무엇이었는지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사회학자가 교회 나오는 사람들을 분석한 것이 있습니다. 20대엔 교제를 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30대엔 신령한 지식, 40대엔 일하고 싶어서, 50대엔 명예를 위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대상과 참된 예배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우리가 드려야 할 신령과 진정의 예배는 무엇입니까? 신령은 성령 안에서라는 뜻입니다. 진정은 진리로, 하나님께 대한 바른 생각으로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신령과 진정의 예배란 인간적인 생각이나 율법적이 아닌 성령 인도를 따라 하나님의 영으로, 정직하고 순수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맘으로 드리는 예배를 뜻합니다.

예배는 무당굿도 예배이고, 불공도 예배입니다. 예배는 겸손히, 존경심을 다해, 머리 숙여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시간 하나님 겸손히, 존경심을 다해, 머리 숙여 경배하고 계십니까? 낮 예배든, 저녁 예배든 구역 예배든 언제든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하나님을 생각하여 감격의 예배를 드리십니까? 지은 죄를 가슴 아파하며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용서받는 그 기쁨의 순간을 예배시간마다 맛보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지치고 상한 사마리아 여인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예배드려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을 찾는 간절한 맘으로 하나님께서 나오셔서 회복의 기쁨을 맛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사마리아 여인은 그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물동이를 버려주고 동네에 가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증거하여 말했습니다.

"와 보라!"

그 결과,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깨닫고 복음을 전하는 것. 소금과 빛으로 사는 것. 이것도 예배의 하나입니다.

이제 교회에서도 직장도 가정과 학교에서도 기쁜 소식을 전하여,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통해서 예배드리는 복된 남은 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