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21. 18:11
날때부터 소경된 자(요9:1-2)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임함이오니이까 자기 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요9:1-2).

 천성 뇌성마비로 몸을 제로 가누지 못하는 송명희 시인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의 장애는 너무 심해서 학교 교육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송명희 자매는 어머니로부터 한글을 배운 후 혼자 집에서 영어와 한문과 역사를 공부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 이 후 하나님의 귀한 영감을 얻어 많은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송명희 시인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상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그녀는 그 모든 고통을 신앙으로 극복했습니다. 그녀의 신앙 고백서에는 그녀가 겪었던 고통을 기록한 부분이 있습니다. "도무지 오른손으로는 연필을 잡을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왼손으로 써보았지만 쓰고 나면 두 살 짜리 아이의 낙서같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왼손으로 연필을 눕혀서 쥐고 공책을 방바닥에 놓고는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써놓은 글도 겨우 나 혼자 알아 볼 수 있었으며 종이는 사정없이 찢어지고 연필은 얄밉게도 자주 부러졌습니다. 허리 또한 말할 수 없이 아팠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그녀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많은 이에게 큰 감동을 주는 신앙시를 쓸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녀에게 예수의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면 세상에서 그녀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자신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인생에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성서 속에는 신체적 조건이 다른 자보다 모자란 자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성서가 인간들의 모든 경험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들 중에서 특별히 소경은 문둥 병자와 함께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예언 중에는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사42:7)라고 했으며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욥29:15)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들을 묻자 말하시길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이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자와 늘 같이 하시며 그들을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한번은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함께 있던 제자들이 질문하기를 "날때부터 소경된 자는 누구의 죄로 인한 것입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 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길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미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잘 알고 있었으며 그의 괴로움은 죄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의 죄이냐 아니면 부모의 죄이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구의 죄도 아님을 말씀하셨고 다만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우리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자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고통 당하는 자가 죄값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할 때에 그들은 곧 좌절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람의 마음 가운데 있는 강한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강한 인내력과 고귀함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바로 거기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들이 괴로움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일 수가 있는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시나를 보이는 일이 됩니다.  예수님은 답변만 하시지 아니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길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셨습니다.  소경은 더듬거리며 실로암 못가를 찾아가 씻어 밝은 눈이 되었습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그가 걸인이었던 자이다, 아니다,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소경이었던 자는 바로 내가 그로다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더욱 놀라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고 묻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고 간증하자 사람들은 그를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로 갔습니다.  바리새인들 간에도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 하는 편과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는 편으로 나뉘어 쟁론을 하다가 다시금 소경되었던 자에게 묻되 너는 그 사람을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고 하자 그는 대답하기를 선지자 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부모를 불러서 자기의 아들임과 소경으로 났음을 확인하고 다시금 그에게 묻되 "그가 죄인인줄 아노라" 하되 소경이었던 자는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보는 것이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재차 어떻게 하여 보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느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로다" 하고 간증하자 그들은 화를 내며 그를 쫓아내어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쫓겨남을 들으시고 그를 만나셔서 "네가 인자를 믿느냐" 하시자 대답하기를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면서 절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나타난 날 때부터 소경된 자는 청년이 되었을 때에 일어난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하시는 일을 나타내셨습니다.
 
소경은
 첫째, 순종하는 자였습니다.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할 때 그는 순진한 마음으로 가서 씻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순종하였습니다.  항상 선은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이 임합니다.
  둘째, 그는 감사하는 자였습니다. 
 
보게 되었으면 먼저 집으로 달려가 부모를 찾았을텐데 그는 다시금 그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열 문둥이 중 찾아와 감사한 한 사마리아인을 보듯, 그는 보게 됨을 감사하러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째, 그는 신앙인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묻자 예수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가 바리새인들 앞에서는 선지자라고 말했고 다시금 사람들이 묻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사실입니다.  점진적으로 가졌던 그의 신앙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절하면서 내가 믿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