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21. 19:51
영적 빨간불
롬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15:13)


휴대폰이 나온 후로 외출할 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휴대폰도 3-4년 쓰고 나면 바꿔야 합니다. 3년쯤 되면 배터리가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충전이 되었어도 통화하다보면 금방 끊어져 버립니다. 충전지만 별도로 팔면 더 오래 쓸 수 있겠는데 팔지 않습니다. 그 비싼 휴대폰이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속상합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휴대폰은 한 번 충전하면 통화량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엔 4~5일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배터리 기능이 약해져서 자주 충전해야 됩니다.
사람도 몸과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때에 따라 영양가 있는 음식과 물을 마셔야 에너지가 나옵니다. 영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려면 영적인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영적 에너지가 소멸되면 배터리가 다된 휴대폰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 이어졌다하게 됩니다. 영적 빨간불이 들어온 사람은 기도가 끊어졌다 붙었다 합니다. 예배 생활도 끊어졌다 붙었다 합니다. 헌신 생활도 끊어졌다 붙었다 합니다. 바로 이때가 충전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창조하신 것입니다. 엿새 일하고 이래 째날 휴식 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엿새 동안 에너지를 사용하고 칠일 째는 충전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일 예배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충전하는 시간입니다. 영적으로 충전을 하지 않고서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 할지라도 종종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지 않으면 얼마가지 않아 멈추고 마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채우지 않고 쓰기만 한다면 에너지가 고갈되어 탈진하게 될 것입니다. 흔히 바쁘고 피곤한 사람들이 신경질을 더 잘 내고, 상처도 더 잘 받는 이유가 에너지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일은 영육 간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날입니다. (느8:10)...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시118:24)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사람은 주말이 되면 영적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영적 에너지가 떨어지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뚝 떨어집니다. 영적 빨간불이 들어오면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대신해서 육체의 욕망이 거세게 일어납니다. 모든 관심과 삶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충만해 지면 모든 관심이 하나님께 집중합니다. 예배와 헌신과 전도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사랑도 영적 빨간불이 들어오면 자기 욕망을 채우는 사랑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충만하면 하나님과 이웃의 사랑을 위해 즐겁게 헌신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충전기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충전을 하고 바로 쓰면 얼마나 잘 돌아 가는지 모릅니다. 아주 상쾌하게 왱하고 돌아갑니다. 우리의 영성도 충전이 되면 상쾌합니다. 열정이 생깁니다. 피곤이 다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기뻐지고 예배 속에 은혜가 넘칩니다. 마음속엔 희망과 기쁨으로 충만해 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충전한 에너지는 점점 소멸되어 또 재충전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성은 이렇게 매주일 마다 충전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령 충전소입니다. 주일 예배는 영적 충전의 시간입니다. 영적 충전은 세 가지 요소에서 강하게 나타납니다.
첫째, 기도에서 강하게 충전됩니다. 기도하면 영적인 힘이 생기고 능력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잘 한다고 소문난 어느 천주교의 대주교가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30년의 기록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대기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한결같이 기도하는 대주교를 부러워하였고 칭찬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주교의 기도는 매끄럽고 화려한 언어의 구사로 듣는 이의 애간장을 녹일 만큼 간절하였습니다. 그 기도를 듣기 위하여 먼 곳에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대주교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그것도 자랑거리던 기도시간에 죽었습니다. 그날도 습관대로 거룩한 복장을 하고 마음을 모아서 늘 하던 대로 "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며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늘에서 "오냐, 무슨 일이냐" 하는 하나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평생 처음 들어보는 그 소리에 그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죽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역사학자 H.G 웰츠가 쓴 단편소설 <대주교의 죽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영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도는 기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해서 마음의 진실을 말하고 하나님의 진실을 들을 때 영적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입니다. (시32:6)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벧전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약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골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어떤 이단종파를 신봉하는 아버지가 승마놀음에 빠져 13,14살 된 두 딸을 학교도 보내지 않고 창고에 가둬놓고 기도해서 몇 번 말이 우승할지 번호를 알아내라고 강요하다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정욕기도를 듣지 않으신 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둘째, 찬양 중에 영적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찬양 중에 거하시고 임재하십니다. (시22: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47:6)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찬양에 깊이 들어가면 영혼 속에 있는 모든 욕심 탐심 정욕의 불순물이 빠져나가고 맑고 깨끗한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집니다. 영적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찬송 중에 하나님과 연합하고, 찬송 중에서 영혼이 생명을 얻고 소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반복하면, 그리고 찬양 곡에 깊이 마음을 열고 들어가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말씀으로 충전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생명력이 있습니다. 심령골수를 쪼개고 변화 시키며 치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는 비결은 말씀 붙들고 사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믿고 순종하면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납니다.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말씀은 믿음 안에서 운동하고 생명력으로 나타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는 모라비안 집회에 참석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의 말씀을 듣는 중에 마음이 뜨거워지고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영국사회를 복음으로 개혁하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도 로마서 1장 16-17절을 읽고 신앙의 확신을 갖고 종교개혁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저도 창12:1-3절 말씀을 받고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은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말씀은 생명이 되고 그의 운명과 인생을 변화 시켜 주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충전된 사람은 행복합니다. 내일이 언제나 희망입니다. 우리는 매 주일마다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충전하며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영이 충전된 사람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열정이 있습니다. 인생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내일이 언제나 희망으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