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21. 20:10
눈을 들어보라!

눈을 들어 보라!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열왕기하 6:17

오늘은 우리 6학년 친구들이 우리 초등부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졸업예배에요. 아버지가 가장 중요한 말은 세상을 떠나며 마지막에 유언으로 하듯이 전도사님도 이제 초등부를 떠나는 우리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어떤 설교를 마지막으로 할까...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오늘 본문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제 중고등부학생이 되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우리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뿐만 아니라 여기 앉아있는 우리 1-5학년 친구들도 새해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선물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래요.

성경을 자세히 보면 소설이나 무협지 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이 세상의 소설책의 주인공은 여러 사람일 수 있지만 성경에 나오는 주인공은 오직 한 분이세요. 네! 바로 하나님이죠. 주인공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하나님이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일하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주인공 또한 하나님이시지만 그 하나님이 어떤 한 사람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이스라엘은 마치 우리나라처럼 외세의 침략을 참으로 많이 받은 나라에요. 오늘 본문에도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아람이라는 나라가 나와요. 이 아람왕은 전쟁을 할 때 정면공격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게릴라전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군사를 조금씩 나누어 아무도 모르게 이스라엘로 침투시키려 했어요. 그런데 너무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아무도 모르게 군사들을 게릴라식으로 침투를 시키면 어떻게 알았는지 항상 그곳을 이스라엘 군사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어서 감히 들어갈 생각도 못하고 다시 되돌아오곤 하는 거에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 몇 번씩이나 반복되었어요.
아람 왕은 너무나 놀랍고 신기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아람왕궁에서 결정을 해서 게릴라들을 내보냈는데 가보면 어떻게 알았는지 그곳을 이스라엘 군사가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가 한가지 결론을 내리게 됐어요.
“그래! 분명히 우리 왕궁 내에 이스라엘의 첩자가 있는 게야...그놈을 잡아내지 않고선 우리의 작전이 성공하지 못할꺼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신하들을 다 불러모았어요.
그리고 누가 첩자인지 알아내려고 하는데 한 신하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왕이시여! 제가 알기로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데 그는 얼마나 신통한지 왕이 침실에서 소곤소곤 한 것까지도 다 안다고 합니다. 그 엘리사를 잡기 전에는 결코 우리의 작전이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신하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어요. 엘리사가 하나님이 알려 주신대로 아람왕의 게릴라전 정보를 이스라엘 왕에게 다 알려주고 있었던 거예요.
이 사실이 확실해지자 아람 왕은 이제 작전명령을 바꾸었어요. “그렇다면 그 엘리사가 사는 곳이 어디냐? 그곳을 급습해서 그놈의 숨통부터 끊어야 겠다”
아람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수많은 말과 병거가 한밤에 출동을 해서 순식간에 엘리사가 사는 도단이라는 성을 몇 겹으로 포위하고 에워쌌어요.
새벽이 되었어요. 엘리사의 종이 새벽 일찍이 문밖을 나섰다가 깜짝 놀라서 다시 들어왔어요. 자기들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군사들과 말과 병거들을 본거예요. 겁에 질린 종은 엘리사에게 덜덜 떨면서 말했어요.
“수많은 적들이 우릴 에워싸고 있습니다. 우린 이제 어쩌면 좋습니까?”
그때 엘리사가 뭐라고 했을까요? 우리 같이 6:16절을 다같이 읽어볼까요?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무슨말이에요? 분명 엘리사와 종을 수많은 적들이 에워쌌는데 엘리사는 태연하게 ‘우리편이 더 많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기도하기를 ‘하나님 우리 종의 눈을 뜨게 하셔서 보게 하옵소서’ 하자 종의 눈이 열려져 다시 에워싼 군대를 보았을 때 거기에는 아람 왕의 군대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온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되었어요.
이 싸움이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예상한 것 같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은 칼 한번 쓰지 않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어요.
결과가 궁금한 친구들은 열왕기하 6장 뒷부분을 읽어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있을 꺼예요.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저는 두 사람의 눈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하고 싶어요. 바로 엘리사와 종의 눈이에요.
종의 눈은 자기를 둘러싼 아람 왕의 군대만 볼 수 있었지만 엘리사의 눈은 그 아람 왕의 군대를 둘러싼 더 큰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었어요.
종의 눈이 특별히 잘못된 눈은 아니었어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상적인 눈이 바로 종의 눈이에요. 우리 친구들이 지금 전도사님을 바라보고 있는 그 눈이 바로 종의 눈이에요.
그러나 이 종의 눈은 한계가 있어요.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인줄 알아요.
말과 병거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본 종의 눈은 무서워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조금만 힘들어도 이 종의 눈을 가진 사람은 금방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
우리 집이 가난한 것들, 우리 부모님이 아픈 것들, 친구들이 나를 멀리하는 것들,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을 종의 눈을 가진 사람이 보면 한숨만 나오고 짜증만 날 수밖에 없어요.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인줄 아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또 한사람의 눈이 나와요.
바로 엘리사의 눈이에요. 분명 엘리사도 자기를 둘러싼 아람군대를 보았어요. 그러나 종처럼 무서워 떨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람군대보다 더 큰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요.
아람군대가 둘러싼 것처럼 어려운 상황이 올찌라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었기에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는 거예요.
이제 중고등부로 올라가는 우리 6학년 친구들...
또한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 초등부 친구들...
우리 모두는 종의 눈을 이미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이 종의 눈만을 가지고 아람군대와 같은 이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가 없어요. 금새 무서워서 떨고 말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의 더 큰 군대를 볼 수 있는 엘리사의 믿음의 눈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엘리사처럼 승리할 수가 있어요.
지금 내 눈에 보이는 어려운 상황이 다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좀더 눈을 들어 그 뒤에 서있는 더 큰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길 바래요.
아람군대 때문에 무서워 떨기 보다, 우리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눈을 들 때 비로소 더 큰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게 될 꺼예요.
중고등부에 올라가서도, 또한 새해에도 이세상보다 더 큰 하나님의 군대가 나를 지키시고 도우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승리의 발걸음을 걷는 우리 초등부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