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7. 21. 20:49

언제 순종할 것인가?

삼상 13:8-23


▶ 전쟁 이야기

우리 어린이들이 지난주에 많이 빠졌어요. 추석이었는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나 보았나요? 전도사님은 계속 서울에 있었어요. 그런데 전도사님이 저번 추석 때 영화를 하나 보았어요. 전쟁 영화였어요. 전쟁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어요. 총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폭탄이 여기 저기서 마구 터지고... 탱크가 포를 마구 쏘고... 바로 옆에 있던 우리편이 총에 맞아서 바로 옆에서 죽는 거에요. 군인들이 배에서 내려서 적군에게 쳐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리지도 못하고 벌벌 떠는거에요. 전쟁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어요. 우리 나라에 전쟁이 나지 않도록 언제나 기도해야 해요.


▶ 사울과 이스라엘의 두려움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도 너무 무서워하고 있었어요. 저 무시무시한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쳐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블레셋 군인들은 마치 모래알 같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블레셋과 싸우려고 모인 사람의 수는 몇 명이었을까요? 사울의 곁에는 이 천 명 정도의 군인들밖에 없었어요. 거기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무기는 농사를 지을 때 쓰는 삽하고 쇠스랑하고 도끼 채찍, 괭이였어요. 그렇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모두 창을 가지고 있었고 말이 모는 무시무시한 병거를 삼 만 개나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왜 오늘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전쟁을 하고 있을까요?


▶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이 필요했어요.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는 나라였어요.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전해주는 사무엘의 말만 잘 들으면 아무리 무서운 나라도 이기고 잘 살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늘 자기들을 괴롭히는 블레셋이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선지자인 사무엘을 찾아가 조르기 시작했어요. “우리에게 왕을 주세요. 우리에게 왕을 주세요.”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우리 왕은 하나님이신데 무슨 왕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이 하는 말을 믿지 않았어요. 하나님보다 왕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블레셋처럼 왕이 있어야 블레셋이나 다른 나라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 사울을 뽑아 주신 하나님

사울은 멋진 사람이었어요. 키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크고 말도 잘하는 멋진 장군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왕을 달라고 조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왕으로 사울을 뽑아 주셨어요.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주시면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약속을 했어요. 사무엘은 이렇게 말했어요. “너희는 예전처럼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면 나라가 잘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왕도 너희도 다 망할 것이다.”


▶ 무서워진 사울

사울은 왕이 되자 늘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던 블레셋 사람들에게 먼저 쳐들어가 이렇게 전쟁을 하게 된 것이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생각했어요. “이제 우리에게도 왕이 있으니 멋진 우리 사울왕이 블레셋과 싸워 이길거야.”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줄 알고 전쟁터에 와보니 블레셋 사람들이 너무 많고 무기도 너무 좋았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수와 무기는 형편이 없었어요. 전쟁터에 오기는 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용감한 사울왕도 무섭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나라였어요. 그래서 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서 감사를 드려야 했어요. 특별히 전쟁을 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 주시라고 제사를 드려야만 전쟁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제사는 선지자나 제사장이 드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때에는 선지자 사무엘만 제사를 드릴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사울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블레셋 사람들은 점점 가까이오는데 사무엘은 오지를 않는 것이에요. 하루가 지났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이 만큼 가까이 왔어요. 그러자 무서워진 이스라엘 군인들은 백 명이 도망을 갔어요. 그래도 사무엘은 오지 않았어요. 둘째 날이 되었어요. 블레셋 군인들은 이 만큼 가까이 왔어요. 이스라엘 군인들은 또 백명이 도망을 갔어요.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전히 사무엘은 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사울왕은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선지자가 와야 제사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제사를 드리고 나야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어요. 이제 군인들은 천 명도 남지 않았어요. 여섯째 날, 블레셋 군인들이 이제 바로 눈  앞까지 왔어요. 군인들은 하나 둘씩 무서워서 도망을 계속 가고 있었어요.


▶ 사울의 잘못

너무 다급해진 사울왕은 일곱째 날 자기가 맘대로 제사를 드리고 말았어요.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빨리 전쟁을 하지 않으면 모든 이스라엘 군인들이 다 도망을 가고 말거야. 하나님 말씀도 이렇게 위험할 땐 잠깐 안 지켜도 될거야. 하나님도 이해해 주셔야 돼.”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사가 끝나자마자 사무엘이 왔어요.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왕을 버리시고 새로운 왕을 세우실 것입니다.” 용감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시키신 말은 전혀 왕을 무서워하지 않고 말했던 것이에요.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이기게 하셨지만 사울은 결국 계속 왕이 되지 못하고 다른 전쟁터에서 죽고 말았어요.


▶ 언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가?

우리들도 가끔 너무 무서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이 두려워서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왕을 달라고 졸라어요.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왕이 된 사울왕도 쳐들어오는 블레셋이 무서워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마음대로 제사를 드렸어요. 그래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왕으로 삼아 주신 것은 까맣게 잊어먹고 하나님 말씀을 어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가져가 버리셨어요.

그렇지만 사무엘은 무서운 왕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아무리 무섭고 위험해도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이에요.


▶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언제나 쉬운 것이 아니예요. 특히 사울왕처럼 무섭고 어려울 때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것이에요. 우리 어린이들은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데 어려운 일이 없나요? 혹시 이 가운데 아빠나 엄마가 교회에 못 가게 하는 친구는 없나요? 학교에서 기도할 때 친구들이 놀리는 일은 없나요? 그럴 때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어린이를 하나님께서 좋아하세요. 그런 어린이가 사무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