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8. 10. 25. 11:45
무너진 여리고성( 요절-여호수아 1:5)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40년간 광야 생활을 이끌어온 모세는 어느 새 120세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수염이 눈처럼 희어지고 주름살도 온 얼굴에 가득했어요.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서 말했어요.
“여호수아야. 이제 나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 네가 내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야 하며 가나안 족속을 쳐부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차지해야 한다. 난 이제 그만 떠나야겠다.”
“아니 어디로 가시려 하십니까?”
“나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갈테니 걱정 말거라.”
모세는 비스가산에 올라가 멀리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 말씀을 들으면 큰 복을 받게 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모압땅에서 죽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과 여호수아는 모세를 위해 슬피 울었어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쳐들어 가려고 하지만 두려운 마음만 생겼어요.
“어쩌지? 자칫 잘못 했다간 실패할 텐데.”
백성들도 “과연 여호수아가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이끌고 갈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어요.
여호수아도 이런 백성들의 수근거림을 듣고 알고 있었지만 모세가 죽고난 후 겁이 나서 감히 요단강을 건너 가자고 말 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어요. 바로 그때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부르셨어요.
“여호수아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며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줄 것이다. 다만 너는 율법의 말씀대로만 살면 된다.”
“오오. 하나님, 명심하겠나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야 힘이 솟았어요.
여호수아는 먼저 여리고성을 쳐들어가기로 작정했어요.
“먼저 적의 사정을 정탐할 정탐꾼을 두 사람 뽑겠다!”
여호수아는 건강한 남자 중 두 사람을 뽑아 여리고성에 몰래 들어가게 했어요.두 사람은 여리고성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이것 저것 조사한 후 여관에 잠을 자러 들어갔어요. 그 여관은 기생 라합의 집이었는데 이 두 사람이 라합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누군가 보고 여리고 왕에게 달려가 신고를 했어요.
“왕이시여. 이스라엘 사람으로 보이는 수상한 두 사람이 기생 라합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나이다.”
“흠, 그래? 이제 놈들은 독안에 든 쥐다. 여봐라! 어서 군대를 풀어 기생 라함의 집을 포위하도록 하라!”
여리고성의 군대는 라합의 집을 포위하기 시작했어요.
라합은 어느새 눈치를 채고 두 정탐꾼을 지붕으로 인도하여 지붕위에 말리고 있는 마른 나무사이에 숨겨주었어요.
“어서 이 속에 숨으세요. 그리고 내가 말하기 전에는 나오지 마세요.”
“고맙소.”
라합은 군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문을 열어 주었어요.
“웬 일들이세요?”
“흥! 시치미 떼지마라. 여기 수상한 두 사람이 묵고 있다지? 다 알고 왔다. 놈들이 어디 있느냐?”
“아니 그 사람들이 누군데요?”
“누구긴 누구야? 이스라엘 놈들이지.”
“어머, 난 몰랐네, 저는 그 사람들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아까 성문을 닫을 때 쯤 부랴부랴 집을 나갔어요. 어서 따라 가시면 잡을 수 있을 거예요.”
무엇이? 이크! 한발 늦었군. 놈들을 추격하자!”
모든 병사들은 서둘러 성문을 나가 요단강까지 달려갔으나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한편 라합은 지붕에 올라가 두 정탐꾼에게 말했어요.
“저는 여러분들이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알고 있어요. 분명 하나님은 이땅을 당신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부탁하기는 당신들이 이 성을 점령할 때 우리 식구들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좋소. 당신이 우리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을때 우리가 목숨을 걸고라도 당신의 가족을 구하고 당신을 진심으로 우대 할 것이오. 우리가 이 성을 점령하는 그 날에 당신은 집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달고 당신 집 식구들을 집안으로 모아들이시요. 그러면 당신네 가족들은 죽지 않을 것이요. 그대신 이 약속은 절대 비밀로 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당신들과의 약속을 잘 지킬거예요”
라합은 성벽 쪽으로 나있는 창문에 밧줄을 달아 내려 두 정탐꾼을 무사히 도망치게 했어요.
두 정탐군은 3일동안 성밖 산속에숨어 지냈어요. 그리고 추적하는 군인들이 철수하자 여호수아에게로 가서 보고 겪은 것을 다 말하며
“여호와께서 그 땅을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을 확신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무서워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두 정탐꾼들의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내일 당장 요단강을 건너 진격하자!”
다음 날이 되자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가 여리고성 앞에 진을 쳤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본 여리고성 사람들은 기가 죽어 성문을 굳게 닫고 치울 생각도 못했어요.
그날 밤 여호수아가 기도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어요.
“당신은 누구시요?”
여호수아가 놀라서 물었어요.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보낸 군대 장관이다.”
여호수아는 그 자리에 엎드려 절을 하며,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오셨나이까?” 하고 여쭈어 보았어요.
“여호수아야. 네게 여리고를 점령할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너는 제사장과 법궤를 앞세우고 나팔을 불며 모든 백성과 함께 하루 한번씩 여리고성 주위를 돌아라. 그리고 일곱째 되는날에는 새벽 일찍 일어나 성 주위를 일곱번 돈 후 큰 소리로 외치며 쳐들어 가라. 그러면 그 성이 무너질 것이다.”
“성이 저절로 무너진다고요?”
순간 천사는 사라졌어요.
여호수아는 마치 꿈을 꾼 기분이었어요.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어쨌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
여호수아는 다음 날부터 모든 백성들과 함께 여리고성을 도는 일만 했어요. 물론 나팔도 불고 찬송을 불렀어요.
여리고 왕과 군사들과 여리고 사람들은 싸움은 하지 않고 법궤를 앞세우고 나팔을 불며 성 주위를 한바퀴씩 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웃기만 했었어요. “미친놈들 저런다고 이 견고
한 성이 무너질 것 같으냐?”
“오냐 어서 돌아라 이렇다가 저놈들이 지치기만 하면 우리가 일시에 쳐들어 가 아주 몰살을 시켜 버리자”
일 주일째 되는 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먹을것을 허리에 차고 배가 고프면 꺼내 먹으면서 성 주위를 세번 네번 돌기 시작했어요. “엇, 오늘은 좀 다르네. 어제까지 한 바퀴씩 돌더니 오늘은 벌써 다섯 바퀴째야”
“오늘 저놈들이 지칠때까지 돌려는가보군. 오늘 우리가 저놈들을 끝장내 주자!”
여리고성 왕도 군사들도 성 밖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쳐 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성 주위를 일곱번 다 돌자마자 모든 백성들은 나팔소리와 함께, “와아!” 하며 소리를 질렀어요.
“와르르르르릉 쾅!”
“돌격!”
이스라엘 백성들은 칼과 창을 들고 여리고성을 쳐들어 갔어요.
“성이 무너졌다. 도망가자!”
여리고성 사람들은 싸워보기도 전에 공포에 질려 도망가기 바빴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 사람들을 칼로 죽이고 짐승들도 죽였어요.
그러나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았던 기생 라합의 식구들만 구원을 받았어요. 그 이유는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탐꾼들과 한 약속 때문이었어요.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의 정복을 시작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