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9. 3. 14. 16:46

예수님 제발 내려오세요

 


성경: 막15:29-32


은수는 상진이라는 아주 친한 친구가 하나 있어요.
은수는 몸도 약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여서, 친구들로부터 미움을 당하는 아이에요.
반 친구들은, 특히 싸움을 잘하는 친구들은 괜히 은수를 못살게 굴고 미워했어요.
은수의 단짝인 상진이는 학교에서 싸움을 가장 잘 하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상진이는 사랑하는 친구 은수를 다른 친구들로부터 보호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어느 날, 상진이는 은수를 괴롭히는 아이들 중 가장 싸움을 잘하는 민철이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야! 은수 제발 괴롭히지 말아라. 어떻게 하면 은수를 괴롭히지 않을래?” 그러자, 은수를 자주 괴롭히던 민철이는 “그래! 그러면, 친구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니가 나한테 싸움을 져주면 내가 은수를 다시는 괴롭히지 않을께.” 라고 말하는 것이에요.
드디어 학교가 끝나고 모든 아이들과 상진, 민철이가 학교 뒤에서 만났어요. 민철이가 먼저 주먹을 상진이 얼굴에 날렸어요. 상진이의 눈이 부어 올랐어요. 많은 아이들은 숨을 죽이며 이제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상진이가 민철이를 가만두지 않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참 이상했어요. 아이들이 쳐다보는 상진이의 주먹에는 힘이 하나도 없는 거에요. 한방, 두방. 드디어 상진이는 코에 피를 흘리면서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어요. 아이들 속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상진아!, 주먹을 줘, 저 놈을 때려!” 바로 은수의 목소리였어요.
싸움은 끝나고 모든 아이들은 상진이를 비웃으며 민철이 주변에 몰려와 민철이 어깨를 두드리며 함께 다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 자리에는 피범벅이 된 얼굴을 한 상진이와 은수 둘 만 남았어요.
은수: “왜 그랬어. 이 바보야.”
상진: “넌 이제 아이들이 괴롭히지 않을 거야. 절대로..”
은수는 상진이를 부둥켜 안고 울었어요.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께 내려오라 조롱하는 사람들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오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길 정말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생명을 다 포기하셨어요.
우리는 지금도 “예수님, 제발 내려오세요. 제발요!” 라며 예수님께 떼를 쓰지만,
예수님은 “아니야, 너와 나의 관계는 상진이와 은수와의 관계와 같아. 내가 지금 여기서 내려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해 버리면, 너희들은 평생, 영원히 마귀들의 괴롭힘을 당할거야. 괜챦아. 나는 괜챦아. 널 위해서라면 난 괜챦아..”라고 말씀하세요.
사랑하는 친구들, 이것이 바로 우리 친구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에요.
예수님의 사랑이 영원한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셨어요.
이 놀랍고 큰 예수님의 사랑에 늘 감사하는 우리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