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9. 5. 1. 17:52

성경 :삼상7:9

성난 파도 속에 힘없이 밀려다니던 배 한 척이 결국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떠밀려서 한 작은 무인도에 닿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들은 몇 달은 견딜 식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더욱 다행인 것은 그들이 배에 싣고 가던 씨앗 자루를 들고 내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씨를 뿌리려고 땅을 파고 일구려 하는 순간 이곳 저곳에 많이 널려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금 덩어리를 캐기 시작했고 씨를 뿌리는 일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그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요. 자꾸 불어나는 금 덩어리를 보며 사람들은 기뻐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몇 달은 금방 지나가고 식량은 바닥이 났습니다. 뒤늦게 '아차' 하고 뉘우쳤을 때에는 이미 식량은 없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슨 일을 먼저 해야 할 것인지를 분별하지 못했던 그들은 금 덩어리를 끌어안고 죽어갔습니다.
이 이야기뿐일까요? 우리 사람들도 이 같은 어리석은 행동들을 하나님 앞에서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이 너희의 필요한 것을 모두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하고 말이예요.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저는 너무 바빠요. 학교에서 공부하랴, 속셈학원에 가랴, 그림 그리랴, 컴퓨터 하랴, 오락하랴, 만화 보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란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라고 하지 않나요?
전도사님이 전도할 때 일이 생각납니다.
"여러분! 교회에 다니세요. 너 교회다니니?" 하고 지나가던 아이한테 전도를 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의 하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
"저요? 저 교회 끝었는데요?"
세상에 교회가 학원이라도 됩니까? 생명의 양식을 먹는 곳인데 말이죠.
그리고 어른들도 그럽니다.
"하나님, 저희도 정말 바쁘답니다. 회사 가랴, 대학에 가랴, 장사하랴, 결혼하랴, 아이들 돌보랴, 식구들과 놀러가랴.... 눈코 뜰 새도 없이 바빠서 미처 하나님을 생각할 시간이 없답니다." 하지는 않는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왕따 시키고 있어요.
이것은 여러분들이 엄마 아빠를 "엄마, 아빠~! 당신들은 나의 부모들이 아니야!"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부모님 없이는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생명조차 유지하며 살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차' 하고 하나님을 꼭 필요로 할 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생각하면 더럭 겁이 납니다.

오늘 성경에는 "휴우, 정말 다행이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힘든 일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죄악 가운데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민족이 말이예요.
제사장이었던 사무엘은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온 나라안을 돌아다니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크게 외쳤습니다.
"여러분이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해방되어 자유를 찾기 원한다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직도 우리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마음을 돌이키고 싶은 사람들은 미스바 광장으로 모이시오."
웬일입니까? 하나님을 떠났던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 둘씩 미스바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휴우, 정말 다행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미스바 광장에 모이자 사무엘은 깨끗한 어린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번제로 예배를 드리며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백성들도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예배와 회개기도를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놀라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바로 큰 우뢰소리를 발하신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들은 블레셋 군대는 겁을 먹고 놀라서 모두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무엘은 블레셋 군대를 물리친 그 곳에 커다란 돌을 취하여 세우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곳 이름을 '에벤에셀' 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뜻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이었지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먼저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오늘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도 무슨 일보다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앞으로도 저를 지켜주세요."
하나님~! 절대로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