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09. 10. 10. 17:04

나눌수록 행복해요

디모데전서 6:18-18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 주라고 하십시오.

친구들, 선생님이 여러분과 함께 먹으려고 맛있는 사탕을 가져왔어요.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선생님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오늘 선생님이 들려줄 이야기도 ‘나눌수록 행복해지는’이야기예요. 한번 들어보세요.

저 멀리, 깊고 푸른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그 물고기는 파랗고, 노랗고, 자줏빛이 나는 비늘 사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은비늘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른 물고기들은 그 물고기를 ‘무지개 물고기’라고 부르면서 모두 부러워했어요.

“무지개 물고기야! 우리랑 같이 놀자.”

하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은비늘만 뽐내고 대꾸도 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파란 꼬마 물고기 한 마리가 무지개 물고기를 졸졸 따라오며 말을 걸었어요.

“무지개 물고기야. 너의 반짝거리는 비늘이 참 멋지구나. 나에게 한 개만 줄 수 있니? 너한테 아주 많이 있으니까 나눠 줄 수 있겠지?” 그러자 무지개 물고기는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내가 가장 아끼는 걸 달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저리 비켜!”

파란 꼬마 물고기는 깜짝 놀라 도망쳤어요. 맘이 상한 파란 꼬마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에게 그 일을 일렀어요. 그러자 다른 물고기들 모두 더 이상 무지개 물고기에게 아는 척도 안 하고 같이 놀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왕따가 된 무지개 물고기는 바다에서 가장 쓸쓸한 물고기가 되어 버렸지요.

“나는 정말 예쁜데, 왜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무지개 물고기는 문어 할머니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했어요. 이미 파도를 통해 무지개 물고기의 이야기를 들은 문어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어요.

“네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한 개씩 나누어 주거라. 그럼 넌 바다에서 가장 행복한 물고기가 될 수 있을 거야.” 무지개 물고기는 슬퍼졌어요.

“이렇게 예쁜 비늘을 나누어 주라고? 안 돼! 비늘이 없으면 난 불행해질 거야.”

그 때 무지개 물고기는 갑자기 꼬리지느러미 쪽에서 물결이 살랑거리는 것을 느꼈어요. 전에 만났던 그 파란 꼬마 물고기였어요.

“무지개 물고기야, 화내지마. 나는 단지 작은 비늘 한 개가 갖고 싶을 뿐이야.”

무지개 물고기는 마음이 흔들렸어요.

‘조그만 비늘 딱 한 개뿐인데 뭘….’

조심스럽게 작은 비늘 한 개를 뽑아서 꼬마 물고기에게 주었어요.

“우와~ 고마워! 정말 고마워!”

파란 꼬마 물고기는 좋아하며 반짝이 비늘을 자기의 파란 비늘 사이에 끼우고는 바다 속을 쉭쉭 헤엄쳐 다녔어요. 꼬마 물고기가 몹시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 무지개 물고기는 기분이 이상해졌어요. 이 소문을 들은 다른 물고기들도 무지개 물고기를 찾아와 비늘을 달라고 졸랐어요. 무지개 물고기는 하나씩 반짝이 비늘을 뽑아서 나누어 주었지요.

그러자 무지개 물고기를 둘러싼 바다는 반짝이 비늘로 가득해졌어요. 물고기들이 몰려다닐 때마다 바다는 은빛 물결로 찰랑거렸어요. 그렇게 나눠 주다 보니 어느새 무지개 물고기에게는 반짝이 비늘이 딱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비늘을 하나씩 뽑아서 나누어 줄 때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걸 느꼈거든요.

친구들, 무지개 물고기가 반짝이 비늘을 나누어 주지 않고 욕심부리며 혼자만 가졌을 때 행복했나요? 아니죠?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며 쓸쓸하게 혼자 다녀야 했어요.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자기 비늘을 나누어 주기 시작하자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바다도 반짝이는 은빛 물결로 더 아름답게 변했고요.

이렇게 서로 나누면 나눌수록 모두가 행복해지기 마련이에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에요. 서로 나누는 예쁜 마음을 하나님께선 아주 기뻐하시거든요. 우리는 무엇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와~ 우리 친구들은 모두 예쁜 마음을 가졌네요. 우리 모두 욕심을 버리고 내 것을 친구와 이웃에게 나누어 주면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