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공 상희 2010. 8. 28. 11:54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성경: 창세기 12:1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어린이 여러분, 여름에 캠프나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 때 꼭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아마 여러 가지가 많을 거에요. 야외로 간다면, 텐트나 밥 해 먹을 때 필요한 것들, 비상용 약품 등등 많이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제 생각으론 이런 것들 중에서도 여행 지역에 대한 지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행할 곳이 아빠나 엄가의 고향이거나, 아니면 아주 잘 아는 곳이라면 그렇게 꼭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지도를 꼭 챙기실 거에요. 요즘은 차에 내비게이션이라는 걸 달면, 굳이 지도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지도나 내비게이션 장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나, 우리가 처음 찾아가는 곳을 우리에게 자세하게 알려 줘요. 특히 여행을 가려고 할 때, 도로 지도는 여러분이 가야 할 곳을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답니다. 그리고 어느 길로 가야 여행 지에 빨리 도착할 지를 알려 주기도 해요.

오늘 읽은 성경은, 아주 오랜 옛날에 살았던 아브라함에 대한 얘기에요. 아브라함은 아내인 사라와 함께, 그리고 친구와 친척들이 살았던 갈대아의 우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곳을 어떻게 가야하는 지에 대한 얘기를 전혀 안하셨어요. 그곳을 찾는 데 필요한 지도 같은 걸 주지 않으셨던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곳이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곳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전혀 몰랐어요.

다른 사람 같으면 "저, 하나님... 길도 모르고 얼마나 많은 거리를 여행해야 될지도 모르니 저는 갈 수가 없었겠는걸요"라고 말했을 텐데, 아브라함은 그런 말도 하지 않았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 왜요? 왜 제가 이곳을 떠나야 하죠?"라고 묻지도 않았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분명 자기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가끔 우리들은 엄마나 아빠가 우리에게 뭔가를 시키실 때, "왜요?"라며 물을 때가 있어요. 보통 엄마, 아빠가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해 주시지만, 가끔은 "엄마가 하라는 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니!"라며 말씀하실 때도 있어요.

우리는 엄마나 아빠께서 우리에게 시키시는 일들을 항상 이해할 수는 없어요. 또한 성경에 있는 여러 가지 내용들도 때로는 이해하기가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러나,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해요. 하나님께서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거든요.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기 전에 모든 것을 이해 시키시고 말씀하시지는 않아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알지도 못하는 먼 길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비록 그 모든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보시고는 축복해 주셨어요. 우리가 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들에 대한 이유를 모두 알 수 없고, 또 이해할 수 없다고 해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분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복을 내리실 거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래요.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들이 가끔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순종하고 말씀에 따라 살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말씀에 따라 살면 우리를 꼭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갖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