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해

공 상희 2017. 4. 4. 06:49

출애굽기


이스라엘의 애굽 노예 생활(출1)


출1장은 애굽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애굽에 이른 야곱의 열두 아들의 애굽 정착과 그 과정에서 받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이 심히 강대하여짐을 말합니다. 이 강대함은 애굽 백성에게 큰 위협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애굽 백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심한 억압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처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1.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들들
1) 요셉의 형제와 그 시대 사람들
하나님은 애굽에서 야곱의 자손들을 섭리하시며 보호하셔서 큰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본장에서는 요셉 당시 애굽에 들어간 남자의 수가 칠십 명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야곱의 열두 아들을 순서대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들은 창세기 마지막 장에 기술된 족장 시대와 출애굽 사건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시간은 흘러서 요셉을 포함하여 그 당시의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2) 온 땅에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
야곱의 자손들은 몇 세대 지나지 않아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복을 받아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음을 설명합니다. 여자와 아이를 빼고 어른 남자만 60만 명이 출애굽 했으므로 당시 이스라엘의 전체 인구는 약 이백만은 족히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2.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
1) 새 왕의 등극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애굽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바로의 정체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멘호텝 1세나 투트모세 1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왕은 힉소스와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셈족들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성함을 경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의 걱정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놀랄 정도로 많아졌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쟁이 일어날 때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대적과 손을 잡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2) 노역의 부과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새 왕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노역을 부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증가 억제 정책을 펴고 노동력을 착취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바로 왕은 감독들을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감시하고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합니다. 이로 인하여 강제 노동이 부과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

3) 학대 속에 넘친 하나님의 사랑
애굽인들의 학대는 갈수록 강도를 더해 갔고 무자비했습니다. 하지만 애굽인들의 두려움으로 인한 학대가 거세면 거셀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번식하고 창성해져 갔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접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셨다는 것입니다. 애굽인들의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은 더 강했고 커졌습니다.

3. 애굽 왕의 영아 살해 명령
1) 영아 살해 명령
노역 부과의 성과가 미약하자 바로는 보다 더 공격적인 정책을 취합니다. 남자 아이는 죽이고 여자 아이는 살려 두라는 잔인한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이 명령은 당시 분만을 돕는 자들인 산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2) 히브리 산파
이스라엘의 인구를 생각해 볼 때 당시의 산파가 두 명뿐이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브라와 부아, 이 두 히브리 여인은 산파의 우두머리였음이 확실합니다. 왕의 명령을 받은 이 여인들의 갈등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사람의 법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십브라와 부아는 바로에게 불려가서 그들이 왕의 명을 어긴 것에 대해 답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산파들은 히브리 여인들이 건강하여 산파가 조작하기 전에 이미 아이를 출산해 버린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이 산파들의 집이 왕성케 되었습니다.

3) 하수에 버려질 위기
바로의 영아 살해 정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증가에 애굽인들의 두려움은 더해 갔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모든 남자 아이를 강가에 버리라는 엄명을 내립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위험을 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바로가 두려워할 만한 큰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악속을 생각나게 하고, 하나님의 손길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축복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인들의 심한 학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학대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계획하십니다.


♣모세의 출생과 성장(출2)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번성의 복을 주셨고 중다케 하심으로 애굽인들로 하여금 두려움의 대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두려움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혹독한 노예 생활을 경험하게 되고 애굽으로부터의 구출을 원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셨고 약속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출2장에서는 하나님의 준비가 한 가정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실현됨을 볼 수 있습니다.

1. 모세의 출생과 보호
1) 모세의 출생
모세는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모세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은(참조, 출6:20)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께서 과거에 그 백성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모세가 태어나자 믿음으로 바로의 명을 어기고 모세를 숨겼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의 준수함을 보았기에 그를 석 달 동안 숨겨서 키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숨겨서 키울 수 없게 되자 그들은 갈 상자에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해서 모세를 담아 나일 강에 띄웠습니다.

2) 바로의 딸
모세가 태어날 때 남자 아이가 나거든 하수에 던지라는 칙령이 반포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부모는 그 명령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바로의 그 위협을 이겨 냈던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제 나일 강에 던져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바로의 딸의 명령으로 모세의 안전은 보장되었고 그 후 얼마 안 되어 모세는 그의 어머니 요게벳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3) 모세의 성장
모세는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모세가 받았던 최상의 교육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의 친부모로부터 받은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하신 약속을 배우게 된 것은 어머니를 통해서 였습니다. 모세는 또한 애굽 궁전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 것을 비롯하여 모든 특권을 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이고 행정적이며 군사적인 기량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성장한 후에 이런 특권들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친어머니 요게벳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진짜 신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음이 분명합니다.

2. 모세의 피신
1) 모세의 피신 원인
모세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지혜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즉,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따르기로 작정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그의 어머니의 교훈 덕택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부모가 노예라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400년이 지난 후에 인도해 내시겠다고 약속하신 사실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기 백성에게로 갔습니다. 모세는 자기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백성들을 해방시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를 배척하였으며 모세는 애굽을 떠나 미디안 땅으로 도망했습니다.

2) 모세의 미디안 생활
모세는 미디안 사람들과 40년 동안 같이 생활했습니다. 미디안 족속은 시내 반도 남동부와 아라비아 북서쪽 곧 아카바 만 양쪽 지역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유랑 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이었습니다.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려고 한 시기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 방법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미디안에 머물던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딸들을 만나고 그들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제사장의 집에 초대받게 되고 르우엘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게르솜이란 아들을 낳았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
1) 고역으로 인한 탄식
모세의 미디안 체류 40년 동안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역으로 심한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그 고역으로 인하여 깊은 탄식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2)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그 고통 소리를 듣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을 보고 관심을 갖고 그들을 구출하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까지가 억압, 노역, 죽음이 지배적인 주제였다면 이제부터는 구출과 승리가 주요 강조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능력과 약속을 따라 그의 백성을 구출하시려고 그의 자손을 권념했습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늘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기어코 이루십니다. 본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역을 통해 구원에 대한 욕구를 일으키시고, 모세의 가정을 준비시키셔서 믿음으로 행케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를 그의 출생에서부터 보호하고 준비시키셨습니다.


♣소명받는 해방자 모세(출3)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그분의 계획을 진행하셨습니다. 애굽에서의 40년이 지난, 모세는 다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간 목자로서 훈련 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호렙 산에서 불꽃 가운데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더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일을 지시받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
1) 모세의 소명
모세는 양 무리를 인도하다가 호렙 산에 이르렀습니다. 모세는 거기에서 불은 붙어 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습니다. 여기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하나님은 불꽃 가운데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2)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을 부르고 있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현현 하신 곳이므로 거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애굽에서 그들을 건져내려고 함을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광활한 땅으로 인도할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젖과 꿀은 농경 문화의 번영을 보여 줍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2. 스스로 있는 자
1) 모세의 변명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이 믿기 어려운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능력 부족과 권위의 결핍을 내세워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바로 왕과 성공적으로 만날 능력도, 백성을 인도해 낼 자신도 없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언제든지 함께 하실 것과, 모세와 그의 백성들이 호렙 산에서 여호와를 섬기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2) 하나님에 대한 물음
모세의 또 다른 변명은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하나님이 모세 자신을 보내셨다는 주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3) 대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성품 중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그 대상의 특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출14절에서는 '존재하다'라는 동사가 일인칭 미완료 단수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동사는 과거일 수도 있고 현재나 미래일 수도 있지만 계속된다는 의미를 언제나 갖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곤경과 궁핍의 때에 그 백성과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항상 현존하시는 하나님은 과거에 조상들에게 그분의 성품을 나타내셨고 그 백성을 기꺼이 보살피심이 영원한 속성임을 보여 주십니다.

3. 모세에게 부여된 임무
1) 이스라엘 장로들과 애굽 왕을 만나야 함
모세는 먼저 이스라엘 장로들을 만나야 했습니다. 장로들을 만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리라고 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찾아가서 광야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함을 말해야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종들을 보내어 말씀하실 때마다 언제나 그 입에 말씀을 주셨습니다.

2)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빈손으로 애굽을 떠나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의 여인마다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결론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준비시키셨고 하나님의 때에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존하시는 분이며 그의 백성의 삶을 언제나 지키시며 인도하시는 분임을 본장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표적과 모세의 귀향(출4)
구약 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모세는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변명을 하고 사양합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형 아론을 예비하셔서 그와의 만남을 갖게 하십니다. 또한 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의 백성에게로 나아갔고 그의 백성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인해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1. 계속되는 모세의 변명
1) 백성들의 불신에 대한 두려움
출3장에 이어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모세의 세 번째 변명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 백성들이 그의 권위를 거절할까봐 두려워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모세의 우려를 인내와 부드러움으로 다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모세의 손에 나 병이 들었다가 다시 깨끗하게 되는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세 번째 표징으로는 나일 강물을 피로 바꾸는 모세의 기적적인 능력입니다. 애굽인들은 나일 강을 생명과 생산의 근원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그 백성에게 모세가 나일을 다스리는 힘을 가졌음을 보여 주는 것은 하나님이 애굽인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모세에게 주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말에 능치 못한 자
모세의 네 번째 불평은 말에 능치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자신은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반대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하나님 자신이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입에 할 말을 가르치시겠다는 것입니다.

3)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 보낼 만한 자를 보내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를 발하셨습니다. 아마도 모세가 두려움에서가 아니라 불순종으로 말이 많아졌음을 하나님이 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대언자로 그의 형 아론을 예비하셨습니다. 또 모세에게 나중에 이적을 행할 수단으로 뱀이 되었던 바 있는 지팡이를 잡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 지팡이를 잡고 애굽으로 향함
1) 장인 이드로를 만남
모세는 장인 이드로를 만나 애굽으로 돌아가겠노라고 말하고 허락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의 생명을 찾던 자가 죽었으니 애굽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있었습니다.

2) 여호와의 말씀
하나님은 모세에게 무엇을 어떻게 행해야 할지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팍케 하여,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는 하나님께 반역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강팍한 바로의 뜻을 꺾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 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장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3) 모세의 아들의 할례
모세의 아들의 할례는 일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미디안에 머물 때에 그 아들에게 할례를 베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때 십보라는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놓았고 모세는 생명을 건지게 됩니다.

3. 모세와 아론의 만남
1) 모세와 아론의 대면
하나님은 아론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맞아들이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명하신 이적을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배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로들을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모든 이적을 행했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그 모든 것을 믿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돌아보시고 감찰하심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했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모세에게 끝까지 인내하시고 그를 준비시키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와 함께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신 당신의 계획을 시작하셨습니다. 아론과의 만남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배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 선 모세(출5)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드디어 바로와의 극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이 만남을 기점으로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려는 모세의 노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모세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찾아온 것은 바로의 맹렬한 분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과 불신뿐이었습니다.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이러한 반응들은 모세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1. 바로 앞에 선 모세와 아론
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
모세와 아론은 마침내 바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앞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담대히 말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로를 신으로 생각했던 터라 이 만남은 특별했습니다. 그들은 신으로 일컬어지는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즉 모세와 아론은 사흘 길쯤 광야에 가서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참조, 출3:18-19). 그렇지만 그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차가운 반응뿐이었습니다. 바로는 처음부터 하나님을 무시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이 누구관대'라고 질문하였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며 그래서 그에게 순종하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바로의 후예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말과 행위로써 '여호와가 누구 관대 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곧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진정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2. 가중된 이스라엘의 고난
1) 노역을 가중시키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내 달라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에 대한 최초의 결과는 이스라엘 백성에 가해진 더 혹독한 노역과 바로의 강팍해짐이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역을 가중시켰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벽돌을 굽는 데 소용되었던 짚을 주지 않고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벽돌을 구워 내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들은 직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다 억압적인 짐을 씌우려고 했습니다. 바로는 멍에 아래 있는 백성들이 자유 시간이 너무 많고 게으름을 필 수 있었기 때문에 자유의 꿈을 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간역자들에게 일의 양을 늘리도록 명령했던 것입니다.

2) 이스라엘 패장들의 탄원
바로의 간역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전과 동일한 수의 벽돌을 요구했습니다. 노역이 가중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은 바로를 찾아가서 탄원하였지만 이 탄원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는 그것이 그들의 게으름 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패장들은 바로가 그 명령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알아차렸고 그들에게 화가 미침을 알았습니다.

3. 패장들의 비난과 모세의 불평
1) 모세에 대한 패장들의 비난
패장들이 바로를 만나고 나올 때 그들은 무척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때 길에 서 있는 모세와 아론을 만났습니다. 패장들은 그들의 고된 노역과 절망적인 모든 상황의 책임을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에 대한 욕구를 무참히 짓밟아 버리고, 모세와 아론과 그 백성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바로의 이러한 의도는 일단 성공했던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고자 한 시도는 호된 반격만 일으키게 한 것 같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도리어 모든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게 된 것입니다.

2) 모세의 불평
이러한 상황이 되자 모세는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바로의 강팍해진 모습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중된 노역 그리고 패장들의 비난이 모세를 절망케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조차도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바 바로가 협력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마음이 더욱 강팍해질 것이라는 점을 유념하지 않고 심한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모든 것이 실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믿음 생활이 말씀의 터 위에 세워지지 못할 때 그 믿음은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일지라도 쉽게 사라집니다. 본장에서 이스라엘 패장들의 모습과 모세의 하나님을 향한 불평에서 그것은 증명이 됩니다. 그들은 어려움이 다가오자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향해 불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은 말씀의 기초 위에 세워져야 힘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