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공 상희 2020. 9. 15. 07:11

집착에서의 자유 (막 10:17-22)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이 시간에 “집착에서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이상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거나 쓰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 약점은 다른 말로 쓴뿌리입니다. 그래서 히12:15에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라 했습니다.

 

세상에서는 이걸 역린(逆鱗)이라고 합니다. 용의 급소를 가리키는 낱말입니다. 용은 두껍고 단단한 비늘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무기로도 용을 죽일 수 없지만 용의 목 밑의 심장위에 비늘 하나가 거꾸로 붙어 있는데 그 역린을 공격하면 제아무리 하늘을 나는 용이라도 쓰러지고 만다는 이야기입니다. 다 훌륭한데 어느 한 부분이 취약한 면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역린입니다.

 

본문의 부자 청년에게도 그러한 약점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청년이 달려와서 꿇고 앉아 물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달려와서 땅에 무릎을 꿇고 물어 본 사람은 이 청년 하나뿐입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율법을 다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영생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질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떠났습니다. 청년은 영생을 사모하지만 재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예수를 따를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한 가지 이상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 집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것 때문에 주님을 따를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이것 때문에 시험 듭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합니다. 천국길을 막는 집착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돈만 아는 때 놈이 물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100만원 주면 내가 건져 주겠다.’ 그러자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너무 비싸니 50만원만 하자.’ ‘아니 넌 그렇게 돈이 많고 죽어 가는데 100만원이 그렇게 비싸냐?’ ‘그럼 넌 딱 한번 잡아 당겨 주면 되는데 꼭 100만원 다 받아야 하겠냐?’ 그렇게 옥신각신 흥정하다가 물에 빠진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그만 둬라.’ 그리고 빠져 죽었습니다. 돈 100만원이 아까워 그만 두라고 하면서 죽었습니다.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처럼 죽어도 못 놓는 각자의 역린이 있습니다. 삼손은 힘도 좋고 믿음도 가문도 애국심도 좋았지만 이성에 약했습니다. 음란 때문에 눈이 빠지고 죽기까지 연자 맷돌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게으름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데 기도를 안 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혈기가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술이 문제입니다. 자기사랑 자존심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딤후3:1-5에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환경이 문제입니다. 마음은 있지만 몸의 자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는 노예도 있었습니다. 몸까지도 주인의 손에 달려 있는 몸 예수 앞에 나올 자유가 없습니다. 혹은 잘못된 전통 때문에 감옥 아닌 감옥살이를 합니다. 이 부족한 것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복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막10:23-27에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섭리와 감동을 시사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이루실 것을 시사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마8:17에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하셨고, 갈5: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예수 안에서 나를 위해 이루신 구원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쉬운 죄만 담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내 안의 치명적인 약점까지도 담당하셨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어 하나님이 하셨다! 하나님께는 이미 해결된 문제다! 이 믿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2.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은 기도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입술이 둔한 것이었습니다. 지식은 많았지만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술이 둔한 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말 잘하는 아론을 꼭 옆에 있도록 붙여주셨습니다. 아론은 모세가 죽기 6개월 전에까지 함께 살면서 그를 보필해 주었습니다.

 

한나 역시 그랬습니다. 한나는 남편에게 열 아들보다 더 사랑 받는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는 여인이었지만 한 가지 부족이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첩이 한나를 멸시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한나는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한나는 20년 동안 깊은 기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난 아이가 하나님의 큰 선지자 사무엘입니다. 이처럼 기도할 때 우리들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3. 버리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막10:28-31에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문제는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하신 말씀입니다. 이런 뒤바뀜 현상이 왜 옵니까? 베드로의 말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느냐의 차이입니다. 은혜를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그것까지도 버리고 주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영성은 채우는 영성이 아닙니다. 버리는 영성입니다. 버리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8:34) 하셨습니다. 아직 은혜 가운데 살지 못한다면 뭔가 버려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59: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중에 요한이 있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우레의 아들입니다. 그만큼 성격이 불같고 괴팍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역린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의 별명을 우레의 아들이라고 붙였습니다. 그는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약점을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 제자 중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는 수산나는 자식을 19명이나 낳아서 키웠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머니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자녀들이 세상 죄악에 물들지 않고 그렇게 틀림없이 청결한 신앙 교육을 시킨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을 받고 그 수산나 어머니는 대답하기를 "첫째는 성경이요, 둘째는 채찍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채찍이 어리석음을 쫓아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셀 수 없이 많은 흰옷 입은 사람들이 환난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았을 때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어떤 집착이 막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버려야 할 것입니다. 모두 쳐내시기 바랍니다. 먼저 되고 나중 되고는 얼마나 버렸느냐의 차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엇입니까? 이것이 예수 안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길을 막습니다. 축복을 막습니다. 은혜를 막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 약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문제가 머리 들지 않도록 늘 기도하며 철저히 버리고 버리는데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귀히 쓰시고 가장 기뻐하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