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설교

공 상희 2006. 8. 8. 14:05
없을지라도 감사 (합 3:16-18) 


한번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부르셨습니다. 천사에게 두 개의 바구니를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세상에 내려가서 한 바구니에는 인간들이 내게 드리는 간구, 곧 기도의 제목을 담아 오너라. 그리고 또 다른 한 바구니에는 사람들이 나에게 드리는 감사를 담아 오너라”
천사가 내려와서 간구를 바구니에 담는데 금방 다 찼습니다. 그러나 감사를 드리는 바구니는 아무리 애를 써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다 채우지 못하고 하늘 나라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천사의 안내를 받으면서 하늘나라 창고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한 창고를 보니까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이 창고에는 아무 것도 없이 비어 있습니까?
천사가 설명해 줍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간구 한 기도의 응답으로 이 창고에 들어 있는 하늘 나라 보화를 다 내주었기 때문에 텅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 창고를 보니 아직도 하늘 나라의 보화가 가득가득 쌓여 있습니다.
천사가 설명하기를 이것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예배해 놓은 것인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가득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감사가 중요한 줄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 감사를 할 줄 모르고 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은 얼마나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사람의 신앙생활은 감사하는 모습을 보아서 알 수가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얼굴이 밝습니다. 또 마음속에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만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인생을 결코 헛되이 살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또 얼굴이 밝지 못합니다. 마음속에 불평과 불만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피곤한 삶을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곤을 끼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감사할 줄 모르면 그 있는 것도 빼앗아 가버린다는 사실을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가 나옵니다. 이 부자는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고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어서 더 크게 곡간을 짓고 곡식을 쌓아 두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을 그날 밤에 불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오늘 본문의 하박국 선지자는 어떤 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까?
1. 환난가운데 드렸습니다.
평안한 가운데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요구하십니다.
평안할 때 감사하라는 것뿐만 아니라 환난 날에도 우리에게 감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없을 때 감사를 드렸습니다.
즉,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감사할 줄 아는 수준 높은 감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감사도 다 똑같은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복 받아서 감사하는 것은 지극히 낮은 수준의 감사이지만, 없을 때 감사는 아주 수준이 높은 감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과부의 2렙돈의 헌금을 받으시고 칭찬을 했습니다. 이것은 수준 높은 감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박국 선지자는 어떻게 해서 이런 수준 높은 감사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18절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선지자는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에서 감사의 원인을 찾지 아니했습니다.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소망의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박국 선지자는 수준 높은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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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명한 시인 미즈노 겐조는 초등학교 4학년때 뇌성마비에 걸렸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인간처럼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글을 쓸 수도 없습니다. 말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병에 걸린지 5년째 되던 해에 그의 어머니와 그에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부지런히 성경을 읽는데, 다 읽으면 넘길 수 없어서 눈을 깜빡거리면 어머니가 성경 한 장을 넘겨주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고후 12장 바울의 가시에 대한 기록에 은혜를 깨닫고 그 깨달은 은혜를 감사의 글로 옮기는데 막대기로 한글자 한글자 짚으면 맞으면 눈을 깜빡해서 눈물어린 170편이나 쓰게 되었습니다.

1975년 빙점의 작가인 미우라 아야꼬가 책으로 출간해주었는데, 베스트 셀러가 된 것입니다. 그 중에 한 시를 우리 친구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만일 내가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을,
만일 모든 형제 자매들도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을.
만일 우리 주님이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을.“

이러한 사람도 감사를 알 줄 아는데, 그러므로 우리 역시 어려움이 있어도, 눈을 들어 소망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도 겐조와 같이 하박국과 같이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사님 천사의 감사바구니를 제가 인용해도 될까요? 물론 군산지구촌교회를 명시하구요. 목사님 인용을 허락하여 주시기바랍니다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마음껏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