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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2020. 7. 31. 08:48

마스크 입 냄새 없애기

 

 

 



코로나19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다 보니 더워진 날씨 탓에
마스크 착용 후 답답함과 함께 입 냄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알아본 행복지기의
'마스크 입 냄새' 없애는 방법

1. 마스크 자주 만지지 않기
마스크를 손으로 자주 만지게 되면
손을 통해 세균이 증가할 수 있음으로
마스크에 손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코 로 숨 쉬는 습관들이기
침은 음식 찌꺼기와 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코로 호흡해야 한다

3.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하기
음식을 섭취할 때 당근이나 깻잎, 김 등을
함께 섭취하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김 속에 함유된 피코시안 성분은
입 냄새 유발 물질을 분해하는데 좋다

이 밖에도
혀 클리너를 이용한 청결한 혀 관리
양치 후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계면활성제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궈내기
플라노이드 성분으로 구취제거에
도움이 되는 녹차 마시기 등의 방법이 있다

- 가족생활백과 / 이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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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2020. 7. 31. 05:39

[금요수필] 인연

 

 

 


 

박귀덕

남편 따라서 병원을 갈 때 심심하면 암송하려고 가져갔던 ‘신석정의 작은 시집’이 화두가 되어 병실사람과 대화를 했다. 그녀의 고향은 전주라서 고향 사람, 그리고 동갑이라는 매개로 더욱 따뜻한 가슴을 열어주었다. 이후 짬이 날 때마다 자판기 커피를 나누었다. 그녀는 집이 얼마 멀지 않은 곳이어서 매일 외출을 했다.

그 때마다 필요한 물품을 부탁하기도 하면 도움을 주었다. 웃음이 멎은 병실에 생기를 주었다. 그녀의 남편은 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아기새 처럼 둥지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고 거의 누워서 생활을 했다. 간혹 클래식 음악 소리가 침상 밑으로 흘러나올 뿐이었으며 외진이 있을 때만 일어나 모습을 보였다.

신석정 집안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뒤 선입견 때문인지 표지 모습과 닮아 보였다. 그 옆 침대에는 젊은 청년이 입원을 했다. 병색도 없는데 왜 입원했을까? 잠시 생각하다 잊었다. 다음 날 젊은이가 수술을 마치고 왔다. 젊은 엄마는 아들을 안고 “자지마, 자지마.“를 외치며 뺨을 때린다.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의 일에 참견하기가 싫어 생각을 접었다.

내 코가 석 자인데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뺨을 때리는 엄마의 손은 멈춤 없이 계속되었다. 슬며시 옆으로 가서 청년의 침대를 들여다보니 창백한 얼굴로 팔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수술을 했다지만, 얼굴이 유난히 창백하고 쇼크 상태였다. 나는 황급히 간호사실로 뛰어가 ”쇼크요.“ 하고 외쳤다.

간호사들이 곧바로 뛰어왔다. 교수가 오고 청년은 바로 수술실로 이송되었다. 재수술을 했다고 한다. 청년의 엄마가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청년은 아버지에게 자기 간을 이식해 주는 수술을 했다고 한다. 수술이 끝나고 아버지는 중환자실로 갔으나 아들은 건강해서 바로 입원실로 올라왔단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재우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 자려고 해서 뺨을 때렸다” 고 하며 혈관이 터져 출혈이 되는 줄도 모르고.….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내 손을 꼭 잡고 고마워했다.

나는 괜히 쑥스러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아드님을 하느님이 보살펴 주신 것다.”고 했다. 오래전 병원에서 쇼크 환자를 접한 경험이 있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오늘 이 청년의 상태를 읽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평소에 남의 침대를 잘 기웃거리지 않는 성격인데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 내 눈에 띄어 쇼크임을 직감하고 그 청년을 구한 것 참 신기하다.

간호사실 바로 앞방에 있게 해 준 것도 모두 청년과 무슨 연결 고리로 이어진 듯 조화로웠다.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다고 했다. 그렇게 천륜으로 만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선뜻 내어준 청년이 기특했다. 그리고 그의 효성이 아름답다. 청년과 함께 입원해 있던 남편도 연이 맞는 의사를 만나 새 생명을 얻기도 했었다.

간이 나빠서 정기 진료를 받던 중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간 진료를 하던 분이 왜 위를 검사해보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권유에 따라 위내시경 검사를 했더니 위암 초기였다. 바로 수술을 받고 완치를 했던 생명의 은인이었다. 비록 남편은 떠났지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여러 해 동안 알뜰하게 건강을 보살펴 준 의사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다. 귀한 생명을 연장시켜 준 그분의 고마움을 품고 산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은 기적보다 소중하다.

 

◇ 박귀덕 수필가는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으며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행촌수필 회장, 전북수필 회장, 수필과비평 전북지부장을 역임했다. 수필집 <삶의 빛, 사랑의 숨결>,외 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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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2020. 7. 30. 19:49

구멍 뚫린 하늘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임두환

 

 

날마다 비가 내리고 있다. 2020626일부터 시작해서 연일 내리는 장맛비는 37일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하여 일 주일이 더 길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바깥세상과 담릏 쌓은 지 오래인데 장맛비까지 심술을 부리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며칠 전 부산지역에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하루사이에 300mm가 내렸으니, 우리나라 연평균 강우량 1,200mm를 감안하면 물폭탄이나 다름없다. 만조시간에 겹쳐 발생한 하천범람의 여파로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서 사망사고까지 잇따랐다. 전국 곳곳에서도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폭우로 농경지는 물론이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

 

장마전선이 또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 예보다. 정부에서는 재난본부를 설치하고 뉴스특보로 피해상황을 알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 피해로 난리를 겪었는데, 수해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또 큰비가 내리겠다니 ‘구멍 뚫린 하늘’이라고 할 수 밖에….

 

문제는 게릴라성 폭우다. 비가 내렸다 하면 양동이로 퍼붓듯 하니 전 세계가 아우성이다. 며칠 전 KBS-2 TV에서 ‘특파원현장 세계는 지금’ 프로그램으로 중국 ‘양쯔강의 홍수, 쌴샤댐을 사수하라’와 인도 남부지역의 ‘94년만의 물폭탄’, 일본 ‘구마모토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방송되었다. 한 달 동안 쏟아진 호우로 중국 쌴샤댐이 붕괴될 위기였고, 이를 사수하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처절했다. 인도를 비롯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수로 휩쓸려간 삶의 터전에 아연실색하는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하루같이 비가 그치질 않으니 논밭에 나가볼 틈이 없었다. 얼마 되지 않은 밭에는 감나무를 비롯하여 배, 사과, 포도, 복숭아 몇 주씩을 심어 놓았다. 심은 지 5년째였다. 포도와 복숭아를 수확하면 아들딸네와 나눠먹을 수 있을 만큼은 된다. 이밖에도 여분의 땅에 고추, 들깨, 땅콩, 메주콩 등을 심었고, 채소로는 상추, 쑥갓, 가지, 오이, 토마토를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가꾸었다. 장맛비로 걱정되어 밭에 나가 보았다. 그런대로 과일나무와 곡식들은 잘 자라고 있었다. 피해를 입었다면 저지대에 심어 놓은 참깨와 콩이 물에 잠겨 몸살을 앓고, 수확이 늦어진 봉숭아가 비바람에 떨어져 땅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문제는 잡초였다. 장마 전, 곡식포기에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아주었는데도 연일 비가 내리다 보니 잡초가 무성하여 앞일이 걱정되었다.

 

오늘은 730일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번쩍!’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까지 겸했다. TV를 켜보니 호우뉴스특보가 나왔다. 호남, 충청, 경북지방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게릴라성폭우가 내리겠다며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의 찬 공기가 맞닿아 장마전선이 형성되고, 장마전선의 폭이 좁아 집중호우로 변한다고 했다. 지금 글을 쓰는 중에도 카카오톡으로 ‘오늘 11, 만경강상류(완주군 삼례교) 범람위기’란 홍수경보발령 안내문이 날아오고 있다.

 

수해는 해마다 반복된다. 예전에는 태풍으로 인한 재난이었지만 장맛비로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그리 흔치 않았다. 지구는 온난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으로가 문제다. 지구 어느 곳에서는 가뭄으로 시달리는가 하면 또 어느 곳에서는 집중호우로 재앙을 당하고 있다.

 

너나할 것 없이 유비무환을 외쳐보지만 ‘구멍 뚫린 하늘’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