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코스 트레킹(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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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국내

2019. 12. 1.





강화나들길 트레킹

1. 일       시 : 2019. 11.30(토), 날씨 : 맑은 후 점차 흐려짐

2. 걸은코스 : 강화버스터미널 - 용흥궁 - 성공회성당 - 북문 - 연미정 - 갑곶돈대

3. 걸은거리 : 16.11km(가민 935기준)

4. 걸은시간 : 5시간 17분

4. 동      행 : 집사람

5. 후      기 : 석모도 바람길을 가려고 했는데 버스를 10분 차이로 놓치는 바람에 꿩 대신 닭으로 강화나들길 1코스를 걷게 되었다.

                   갑자기 이 코스를 가게 되어 코스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아서 많이 헤깔렸고, 이정표 찾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도 집사람과 함께 했는데 코스가 길다 보니 약간은 힘들어 하는 기색을 드러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마무리 했다.




강화나들길 1코스 걸은 흔적



강화나들길 1코스의 시작점이 동문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버스터미널에서 동문으로 가는 길에는 이정표를 찾기 어려워서

그냥 건너뛰고 바로 용흥궁으로 향했다. 



용흥궁 뒷편 정원에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운 듯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사르는 단풍나무 몇그루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햇살이 따스해서 걷기 좋은 날이었다.

하지만 날씨는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성공회 성당도 가볍게 구경해보기로 한다.



여기에도 제법 큰 나무가 건물을 지키듯 꿋꿋이 버티고 있는데

오늘 걸으면서 무척 큰 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은 성당 안까지 구경할 수 있었고,

전등이 아름다웠다.



초등학교 치고는 꽤 규모가 컸던 강화초등학교



고려궁지




고려궁지에서 북문로를 거쳐 바로 북문(진송루)로 잘못 길을 들었다.

1코스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고 온 효과가 바로 들어났다.



북문이라 표기되어 있지 않고 진송루라고 되어 있어서

여기가 북문이 맞는지 한참이나 헤깔려 했다.



북문 벚꽃로라고 하는데 벚꽃필 때 오면 정말 이쁠 것 같은 길이다.



북문을 가로질러 밖으로 나오니 이정표가 보이는데 집에 돌아와서 코스를 다시 확인해 보니

문을 가로지르는게 아니고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이었다.

예전에는 이쪽으로 길이 나 있었다가 중간에 바뀐 것 같은데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오읍약수까지 이렇게 무척이나 편한 길이 연결된다.



교회 첨탑의 색깔이 이쁘고 건물들이 마치 유럽의 어느 곳이 연상되는 풍경이다.




여기에 오니 바다가 가까워져 오는 느낌 아닌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저 멀리 멋진 해송 몇그루가 보여서 크게 담아보고 싶었는데

35mm 단렌즈라서 이 정도로 밖에 담을 수 없었다.



예전에 왔을 때 이 곳을 지나치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여기서 길을 잃었는데 이정표를 놓친 것 같았다.

그리고 가다보니 예전에 왔을 때와 코스가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제주의 추사기념관이 세한도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는데

그 추사기념관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이 추운 시기에도 노란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고,

민들레 홀씨들을 달고 있는 모습도 이뻐서 한컷 담았다.



아마도 보호수일 것 같은 거대한 느티나무 한그루

여름철에는 아마도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것 같다.



강화도에는 이쁜 펜션이나 카페 건물도 많지만,

이렇게 허물어져 가는 건물들도 많이 보인다.



연미정에 드디어 도착

여기까지 오기전에 해병대 검문소가 하나 보였는데

예전에 이 길을 걸을 때 모여인님이 순진하신 어떤 분께

강화나들길 오려면 여권있어야 한다고 협박(?) 해서

챙겨와야 하나하고 심각히 고민하셨던 분이 생각나서 입가에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연미정 바로 옆에 보호수가 있었는데 올해 태풍의 영향으로 고사한 것 같다.



이제 별 볼만한 거리가 없는 지루한 옥개방죽을 따라 걸어야 한다.



이 맘때 강화도에 오면 수 많은 철새들의 비행을 볼 수 있다.

거대한 무리의 철새들이 소리를 내면서 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지루한 길



6.25 참전용사 기념공원



갑곶성지




2코스 시작점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