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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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조선족 자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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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변조선족자치주,만주-간도,연해주

2007. 9. 2.

연변 조선족 자치주 홍콩의 인터넷 매체 아시아타임스의 연변 조선족 자치주 기사를 동아일보가 2007년 8월 18일자에 실었다. 

 

아시아타임스는 개혁개방과 한중수교 이후 조선족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조선족자치주가 해체의 길을 걷는 실상을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자치주 내 조선족 비율이다. 1957년 한때 65%에 달했던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비율은 최근 37%까지 떨어졌다.  

 

조선족이 줄면서 취학아동도 크게 줄었다. 조선어학교에 취학하는 조선족 아동의 비율은 더욱 크게 줄었고 특히 1996년부터 4년 동안에 취학률이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이 기간에 조선족 교사의 53%가 학교를 떠나야 했다. 변화의 원인은 조선족 자신이다.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은 자치주를 떠나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특히 1992년 한중 수교 이후엔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을 따라 동부 대도시로 진출했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간 사람도 부지기수다. 

 

조선족은 현재 중국의 55개소수민족 가운데 2번째로 잘 사는 민족이다. 영아 사망률이 낮고 교육수준도 높다.(2006년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구는 217만 8천명인데, 이 가운데 조선족은 81만 1800명이다.) 

 

그러나 한국의 민족주의 시각으로 보면 상황은 장미빛이 아니다. 조선족의 교육의 질이 나아지고 사회적으로  성공할수록 조선족 사회는 성공의 희생자가 되어 해체되고 있다는 게 아시아타임스의 분석이다. 

 

반면 한때 조선족의 민족주의 열정을 경계했던 중국 정부는  이런 조선족 사회의 변화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아시아타임스는 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리운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2007년 8월 18일 토요일 A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