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환기9217해,신시배달5917해 단기 4353해,서기 2020해, 대한민국 101해(나뉨 72해),

17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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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국악의 變주곡

국악의 變주곡 첼로협주·서양음악 지휘자 국악관현악단 29일 창작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contemporary)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악의 살길은 옛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에 있다는 것이다. 현대음악에 바탕을 둔 새로운 작품을 잇따라 위촉하고, 초연된 신작은 현대음악제를 통하여 세계 무대에 소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9일 신작을 초연하는 창작음악회를 갖는다. 작곡가 임준희, 백대웅, 백병동, 이해식에게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품을 위촉했더니 공교롭게도 모두 협주곡을 내놓았다.‘협주동화(協奏同和)’라는 음악회의 제목도 자연스럽게 지어졌다. 파격적인 것은 협주 악기. 임준희의 ‘혼불Ⅲ-가도 가도 내 못 가는 길’은 18현 가야금, 백대웅의 ‘만파식..

16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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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후학들에게 윤이상음악 감동 전하려”

“후학들에게 윤이상음악 감동 전하려” ‘윤이상 탄생 90돌’ 심포지엄 연 발타 볼프강 슈파러 회장 » ‘윤이상 탄생 90돌’ 심포지엄 연 발타 볼프강 슈파러 회장 “윤이상은 자신의 작품이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라고 생각해 다른 음악과 비교되거나, 어떠한 맥락 속에서 평가되는 것을 싫어했지만, 윤이상이 쇤베르크 빈학파를 수용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음악사를 쓰려면 윤이상을 이러한 맥락 안에 넣고 평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윤이상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모교이자 그가 교수로 재직한 베를린예술대학에서 지난 8~10일 심포지엄과 음악회 등이 열렸다. 국제윤이상협회와 베를린예술대학이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유럽과의 관계로 본 윤이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발터 볼프강 슈파러(사진) 국제윤이상..

08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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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런던서 한복전시회 연 이리자

런던서 한복전시회 연 이리자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한복은 몸의 결점을 가려주는 아름다운 의상입니다. 피부색에 상관없이 흑인이나 백인이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립니다." 1972년부터 시작해 세계를 일곱 바퀴 돌며 아프리카를 빼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패션쇼를 했다는 한복 디자이너 1세대 이리자(72)씨가 주영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영국에서 한복전시회를 열었다. 3일부터 8일까지 런던 왕립미술학교에서 '극동의 패션:이리자의 한복'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를 위해 이씨의 대표작 40여점이 비행기로 공수됐다. 40여년간 한복을 만들며 살아온 이씨의 삶이 농축돼 있는 작품들이다.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영국을 국빈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을 때 권양숙 여사가 입은 하얀 모시 한복도 있고..

08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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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아파트 변혁을 꿈꾸다]<4>한옥 아파트

[아파트 변혁을 꿈꾸다]한옥 아파트 《한옥 아파트라고 해서 한옥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을 수도, 또 그럴 필요도 없다. 한옥 그 자체보다 한옥의 미덕을 잘 살린 아파트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여기서 한옥의 미덕이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기후나 풍토에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깊은 처마 도시를 품고… 탁 트인 대청마루 하늘이 들어오고 여름에 덥고 습한 우리나라에서 비 오는 날 창을 열 수 없다는 것은 고역이다.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깊은 처마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오면 창을 닫아야 하고 결국 에어컨을 돌릴 수밖에 없다. 간단한 자연 환기로 해결될 일에 에너지가 동원되는 것이다. 한옥의 또 다른 특성은 마당이다. 외부 공간이 빈약한 집은 한옥의 맛과 멋을 갖기 어렵다. 처마 밑까지 ..

04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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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국악 한마당’ 종로에서 얼쑤~

‘국악 한마당’ 종로에서 얼쑤~ 28일 판소리·민요·무용 망라…해학창극 ‘신 뺑파전’ 눈길 이정훈 기자 국악의 발상지인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에서 대채로운 국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8일 서울 종로구 묘동사거리에서 ‘국악로 국악대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국악로보존회가 주최하며, 서울시와 종로구청 등이 후원했다. 축제는 오후 1시 광개토예술단이 단성사, 낙원동, 운니동 등을 거쳐 국악로 일대를 행진하며 길놀이를 벌이는 것으로 막을 연다. 이어 판소리(박송희), 경기민요(최창남, 박순금 등), 봉산탈출(봉산탈춤보존회), 전통무용인 하선무(김은선), 남도민요(정옥향 문하생) 등의 소리마당이 국악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는 판소리 심청가에서 뺑덕이네가 나오는 대목을 해..

04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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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문화재 복원, 서두를 일 아니다

[문화칼럼/이강근]문화재 복원, 서두를 일 아니다 국가가 직접 나서서 문화재를 지정, 보호, 보존해야 한다는 발상은 근대 국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다. 한국처럼 제국주의 국가의 침략으로 나라를 잃었던 쓰라린 경험이 있는 민족일수록 민족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을 강조한다. 일제강점기에 약탈됐던 문화재를 반환받고 파괴되거나 훼손된 문화유적을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돼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광복 후 대한민국이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문화재 복원 노력을 뒷받침해 온 이념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지방 행정기관이 각 지역의 영예로운 역사를 복원하고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 이면에 지역 발전이라는 정치적 성과, 관광산업 발전이 가져다줄 경제적 가..

03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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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귀명창 소리명창 만나니 ‘얼씨구나 좋다’

귀명창 소리명창 만나니 ‘얼씨구나 좋다’ 판소리 유적지 순례공연 ‘명인명창의 발자취를 따라서’ 현장 이재성 기자 » 지난 20일 충남 공주 박동진 명창 생가에서 소리판이 벌어졌다. 귀명창들의 힘찬 추임새로 한옥이 떠들썩했다. 귀명창 100여 명이 함께 나선 판소리 여행길, 길을 따라 우리 가락은 쉼없이 흘렀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20일 아침 8시, 버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해 충남 공주로 향했다. 나라음악큰잔치에서 주최한 판소리 중고제 유적지 순례공연 〈명인명창의 발자취를 따라서〉 두 번째 행사로, 고 박동진 명창의 생가를 찾아나선 것이다. 고 박동진 명창의 공주 생가로 100여명 함께 떠난 판소리 여행 관객·소리꾼 한마음 흥겨운 잔치 #서울→공주 관광버스 안=출발도 하기 전에 버스에서는 박동진..

03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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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력사와 문화/우리 겨레 가락과 세움과 만듦 명창 안숙선

명창 안숙선 ‘아무리 많은 사람이 네 소리를 인정하더라도 단 한 사람이라도 아니라고 하면 그건 아닌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인 안숙선 명창(名唱)이 소중하게 간직해오며 자만이나 게으름을 경계하기 위해 거듭 꺼내 읽어본다는 편지의 내용이다. 공연 중 고수(鼓手)에게 어색하게 슬쩍 말을 건넨 안 교수의 의도가 갑자기 가사를 잊어버린 위기를 어물쩍 넘기려는 것임을 알아챈 스승 김소희 명창이 공연 후 말없이 준 편지다. 59세인 올해로 소리 공부를 시작한 지 50주년을 맞은 안 교수가 ‘국악계의 프리마 돈나’로 일컬어지며, 세계 유명 예술제 공연 등을 통해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로부터도 ‘천상의 소리’ 등 극찬을 받아온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