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soul.Opa 2007. 11. 8. 12:02
차(茶)라는 것은 어느덧 우리 일상 생활에 물만큼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예전에는 좋은 사람과 담소를 나누기 위해 마시던 것이 이제는 건강을 위해 마신다는 개념으로 많이 바뀌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몸에 좋은 차가 어떤 것들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해독, 즉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디톡스(Detox)의 관점에서 사람에게 유용한 몇 가지 차에 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01. 감초차
감초의 효능은 몸이 허약하여 허열(虛熱)이 나고 항상 기분이 불쾌하거나 인후통 등이 있을 때 마시면 효험을 보며, 식중독 등의 질병에 마시면 독을 없애주는 작용을 합니다. 여러 가지 약효가 많아 한방약에 거의 포함되는 매우 중요한 생약이라고 할수 있지요. 해독 작용과 함께 한방약의 맛을 순하게 하고 효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주로 하는데 장을 조절하여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궤양, 노이로제에 효과적이고 통증과 경련을 완화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초를 한방차로 마시면 여러 가지 효과를 볼수 있는데 그 방법을 몇가지 소개하면

① 감초 10g과 물 600ml를 준비한다.
② 감초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차관에 감초를 넣어 물을 부어 끊인다.
③ 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은근히 오랫동안 달이며 건더기는 체로 걸러 국물만 따라낸다.
④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신다.
⑤ 검정콩이나 볶은 현미를 함께 끓이면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좋겠지요.

02. 민들레차
민들레의 한방 명칭은 포공영으로 약용으로 쓰인 역사는 오래이며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약용으로 써왔으나 약용보다는 야초(野草)로서 민들레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들레는 주로 뿌리에 약효가 있어 쇠약하여 기운이 없고 얼굴이 창백하고 몸이 찬 허증 체질보다 혈색이 좋고 체격이 있으며 변비가 많은 실증 체질에 더 효가가 있습니다. 민들레는 청열해독작용이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화상, 여드름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위나 간장의 병은 장기에 강한 열이 생겨서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에 민들레에는 이 열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위염, 변비, 식도염, 갑상선 기능항진증, 결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할수 있지요.

① 민들레 뿌리 5g과 물 600ml를 준비하세요.
② 민들레 뿌리에 물을 넣어 물리 2/3이 될 때까지 끓이세요.
③ 하루에 2~3회씩 1컵씩 마십니다.
④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세요.

이또한 지속적으로 마시면 좋습니다.

03. 황국차
노란색 국화로 끓인 차를 황국차(黃菊茶)라 하며, 어느 국화든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되도록 식용 국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국화를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국화술을 담그거나 국화 꽃잎을 말려 베개의 재료로 많이 쓰기도 했지요. 이러한 국화는 해열, 해독, 감기로 인한 두통, 현기증, 귀울음, 눈의 충혈, 종기 등을 해소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식중독으로 생기는 곽란과 복통에 민간약으로 많이 쓰여 왔지요.

① 말린 국화 꽃잎 20장과 물 300ml를 준비하세요.
② 채반으로 받힌 다음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빼세요.
③ 그늘에 말려 방습제를 넣은 통에 보관하세요.
④ 말린 국화 꽃잎을 뜨거운물에 담가 차로 마시면 됩니다.
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타서 드세요.

차는 때로는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자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의 효과만 믿고 병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것을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