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르테미스 2015. 4. 14. 15:25

우리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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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9월 말에 결혼하고 지금 6개월 조금 넘은 새댁입니다.

 

결혼 하면서 나름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한 결혼이라 엄청난 절약 팁을 알려드리기엔 부족하지만...최근 결혼한 새댁으로서 곧 결혼을 앞두신 예신예랑 분들게 예산 공유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그 정도면 알뜰하게 잘 한거라고..저희 엄마가 그러시드라고요 ㅎㅎ

 

저희가 결혼할 때 둘이 의견일치를 본건 부모님 도움없이 우리 힘으로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이나 남편집이나 결혼한다고 보태달라고 하면 땡빚을 내서라도 도와주실 분이지만..그 땡빚을 우리가 갚아야 할거니까^^ 없으면 없는 데로 해 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연구하다보니 해결책이 보이더군요.

 

1. 서울시내 14평대 아파트(7~8년된 복도식) : 전세 5천

 

서울시내 전세 5천짜리 아파트가 어딨냐고 하시겠지만 ^^ 저희가 운이 좋았답니다.

처음에 전세 알아보니 원룸도 전세는 1억정도, 신축 투룸은 1억 5천 정도 하더라고요.

물론 더 싼 집도 많았지만....반지하 이런데는 싫었어요..ㅠㅠ

제가 북향원룸에 살고 있어서 햇빛 들어오는 집을 간절히 원했거든요 ^^ 그러다가 임대주택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2013년 중반까지 수습사원으로 기본급85만원에 수당 조금 받고 살았거든요...가난한 걸로 치면 서울하늘아래..누구에게도 안 지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임대주택 모집할 때 넣었는데 마침 제가 넣은 곳이 미달이 되는 바람에..운 좋게 당첨되었습니다. 분양이던 임대던 역세권 신축이 인기가 좋은데 저는 사대문 바깥에 전철역이랑 15분 거리에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했었거든요. 왜 그런데를 선택했냐면..저랑 저희 신랑회사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근처에 있어서 저희한테는 딱이었어요 ^^

그렇게 집은 당첨됐고 7월까지 5천을 마련해야되는데 저희 수중에 그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일단 남편 돈 2천에 고맙게도 남편 누님에 1천을 보태주셨고 나머지 2천은 대출을 받았습니다.

 

2. 결혼 비용은 2천에 끝내기.

 

저랑 저희 남편이 결혼 비용으로 적금 들었던거 각자 1천만원씩 모아서 한통장에 넣었습니다. 결혼 비용중에 어느거는 신랑부담 어느건 신부부담 하는데 저희는 그냥 거기서 다 하기로 했습니다.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가고 싶었기 때문에 나머지 비용은 다 긴축하기로 했고 특히나 결혼식 비용은 버리는 돈이라는 생각에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더 적게 나간 유일한 부분이 결혼식장 비용같아요.

 

1)결혼식장 무료대관,  식대 35000원(주류,음료,부가세포함)

 

- 결혼식 준비하면서 카페 많이 보시잖아요? 거기서는 정보만 얻으시길 바랄게요. 거기도 결국 업체끼고 장사하는거라...거기서 대행해주는거 아무 의미없더라고요.

자기들만의 가격이라는데 제가 전화해서 물어본거랑 똑같았구요..나중에 네고할때는 워킹으로왔으면 좀더 빼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원래는 비수기(여름+윤달)에 저렴하게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극성수기에 날을 잡아오시는 바람에 ㅠㅠ 근데 이때가 벌써6월말 7월초쯤이라 9월에 결혼식장이 없었거든요...의도한 바는 아닌데 저희가 원한날 저녁시간에는 시간이 비어있어서 저녁결혼식 하고 대관료 무료에 재즈4중주, 식전영상, 모바일청첩장 뭐 기타등등 몇가지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어차피 식장입장에서도 비어있는 식장 한타임 더 돌리는게 이득이라 마지막 타임 결혼식에는 이것저것 많이 넣어주더라고요..어디든. ^^

 

2) 스드메(본식 패키지): 140

 

-예식장에 딸린 스드메는 250불렀는데..드레스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 사전에 조사한 곳에 갔었습니다. 웨딩카페 같은데서 정보 보고 홈페이지 방문해서 무료 피팅 서비스(원래는 피팅비 3만원이예요..비싸죵.) 신청해서 무료로 입었구요.

 마침 선착순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카페에서 신청 안하고 가서 입어보고 나서 이벤트가로 해달라고 해서

드레스&턱시도 +본식 사진+ 신랑신부 메이크업+혼주 메이크업+부케 까지 해서 140에 했습니다.

드레스도 나중에 신상나오면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신상 나오자마자 가서 젤 맘에 드는걸로 선점 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따로 안하고 소셜커머스에서 하는 데이트스냅 촬영권 1시간(3만원대) 사서 찍었습니다. 그걸로 식전촬영, 모바일 청첩장 만들었어요. 가렌드랑 판넬은 제가 만들어갔습니다.

 

 

 

이런식으로요 ^^;

 

폐백은 30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여러군데 시식해보고 정했던거 같아요. 그때당시에 기간한정 이벤트(한 품목 추가 해주시는 이벤트)를 했는데 며칠차이로 그 이벤트가 끝났더라고요..그래서 전화해서..지난주에 신청하려다가 못했는데 해주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바로 해주셨어요.

 

 

 

3) 인테리어 :120

 

-임대주택이기 때문에 기본 도배 장판은 나라에서 해주시고요. 싱크대랑 화장실은 10~15년에 한번 일괄적으로 바꿔주신다는데...아직 몇 년이나 남아있어서 저희 돈으로 했어요.

120 들었구요..싱크대는 화이트 하이그로시에 인조대리석 상판으로 하고. 화장실은 세면대랑 변기만 바꿨습니다. 그냥 동네 싱크가게에서 했는데...담엔 꼭 브랜드 제품으로 하려고요...엄청 많이 싸워서...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경험이었어요

 

4) 가전 :400

 

- 가전은 남편 친구가 모기업 직원이라서 그 회사 직원몰에서 들어가서 샀구요.

TV는 원래 잘 안보니까 아무 기능 없는 저렴이로. 세탁기는 건조 기능 없는 걸로 선택해서 조금 저렴하게. 에어컨 냉장고는 조금 욕심내서 좋은걸로 했는데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더라고요. 소형가전은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드라이기는 한복집에서 후기 올리면 주는 걸로 했어요 ^^

 

5)가구 : 300

 

- 침대와 화장대는 백화점에서 좀 좋은걸로 샀구요. 물론 사면서 세일가 + 현금 할인+ 백화점 상품권 선할인(일정액 이상사면 백화점 상품권 주는걸 안 받고 미리 빼는 할인) 해서 샀고 나머지 가구는 서랍장, 행거 등등은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백화점도 네고 가능하니 최대한 알아보고 깎아서 사세요 ^^

(책장이랑 식탁은 결혼하고 나서 필요해서 나중에 샀어요. 물론 인터넷으로 ^^)

 

6) 신혼여행 :700

 

-제일 큰돈 쓴게 신행인데 후회는 없어요...둘다 너무 가고 싶어했거든요

저흰 스페인 9박 11일 다녀왔고 에어텔로 550정도 냈습니다. 저가항공 2번에 30만원,

스페인 현지 스냅촬영 50만원, 레알마드리드 경기관람 25만원, 현지 투어 및 기타비용 등등 해서 약 700정도 썼구요. 현지에서 쓴돈은 식사비용말고는 크게 없네요. 왠만한거 다 예약하고 가서요. 시댁에 드릴 화장품 말고는 면세점에서 제 립스틱 하나도 안사고 왔어요. 돌아와서 갚을거 생각하니 못사겠더라고요.

 

 

 

                                      저기 형광색 운동화가 호날두예요, 그날 3골이나 넣은 ㅎㅎ

 

                                     요기는 몬세라트구용.

 

 

7) 기타 :150 정도

 

- 예물 생략하고 커플링만 77만원으로 했습니다. (종로에서요)

청첩장 + 식권 =17만원들었고 어린이 식권은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컬러프린트로 출력해서 썼습니다.

플라워 샤워 & 포토 테이블 & 웨딩북 도 인터넷 사진 사이트에서 인화해서 다이소표 액자에 끼워넣었고 왠만한건 다 가내수공업 ^^

 

커튼 20만원 주고 고터 지하상가에서 사서 직접 설치했고요.

베란다 버티컬이랑 작은방 블라인드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5~6만원 정도 든거 같아요.

직접 설치했구요. 아, 입주청소도 저희는 둘이서 직접 하는 바람에 힘은 들었지만 25만원 정도 아꼈구요.

그릇은 세트로 30만원대 제품으로 샀구요...그릇 사고 나서 며칠 뒤에 친척분이 결혼선물로 한 세트 더 해주셔서 난데없이 그릇만 두세트 됏어요

 

 

8)협찬

 

-엄마가 이불이랑 냄비&후라이팬 한세트 해주시고..한복은 제가 너무 입고 싶어해서 적당한로 하나 맞추고 남편꺼는 대여했어요. 너무 저렴한건 별로 안이뻐서 조금 욕심냈어요. 여동생이 청소기 하나 해줬구요.

그리고, 결혼식날이 하필이면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이어서 인천시내 호텔이 동이 났더라고요. 호텔을 못 구해서 애먹으니까 삼촌께서 감사하게도 서울시내 호텔 숙박권을 하나 해주셨구요.

저희 사무실에 여직원이 두명이고 죄다 남자직원인데...회사에서 행사하고나오는 기념품(수건, 락앤락 등등)을 남 직원들은 잘 안가져가서 포장도 뜯지않은 게 몇 년치가 회사 탕비실 귀퉁이에 쌓여있었어요...가져가서 쓰라고 하시길래 홀라당 가져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전자렌지 하나 해주시고 친구가 압력솥 해줬구요..

 

9) 그 외 소소한것들에 한 150정도?

  주방용품, 쓰레기통, 각종 세제, 청소도구 등등 소소한거 돈 쓰는거 같지 않은것들인데도 모아놓으니 엄청 나더라고요.

 

이렇게 순수 결혼비용만 2천 들었구요.빚도 꼭 그만큼 2천 남아있었어요.

신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버님이 천만원 해주시더라고요. 이천만원 언제 갚나 했는데 돈이 일단 1천만원이 생기니까 하루라도 빨리 갚고 싶어져서 그날부터 긴축재정 들어갔어요

10월 1일자부터 입금되는 돈을 한 통장에 모으기 시작했는데 월 300씩 모아서 12월에 900만들고

1월 9일날 남편월급 나오자마자 100더해서 1000만들고 그날 당장 빚 2000다 갚아버렸어요.

10월1일 돈 모으기 시작해서 100일만에 저희 스스로 1천을 만든거죠. 뿌듯.

 

한번 돈 모으고 나니까 탄력이 생겨서 1월부터 지금까지 또 천을 만들고..

그 사이 제가 넣은 적금 500짜리 만기되서 총 1천 500이 만들어졌습니다.

매달 300씩 적금을 넣느라 결혼하고 티셔츠 한 벌도 못사봤지만 삶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불행하지는 않아요...

외식 안하고 조금씩 사서 만들어 먹는것도 재밌고 적금 넣어서 매달 돈 불어나는거 보는거도 넘넘 행복하네요..

5년안에 돈 만들어서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이쁜 아가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마감 세일때 산 홍합 1800원으로 파스타도 만들고 미역국도 끓여먹었답니다. :D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짠돌이
글쓴이 : 내꿈은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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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르테미스 2013. 8.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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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여의지없어서 파워포인트 PPT 악보 [새찬송가 28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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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직 주만
글쓴이 : 신의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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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찬양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

아르테미스 2013. 8. 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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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성지순복음교회
글쓴이 : 예수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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