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수마을/이야기

ok! 2011. 6. 7. 14:26

 

 

 

옥천군 장수리 만명마을 입구에 있는 선돌이다.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사람들은 정월 초이튿날이면 이곳에서 산제와 선돌제를 지냈다고 한다.

 

제사는 마을총회인 동계날(마을총회) 제사를 지낼 제주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제주의 적임자는 그해 집안에 상을 치르자 않아야하고 출산할 식구가 없어야 했다. 

 

제주가 된 사람은 1년 내내 살생을 금하고 상가집, 궂은일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마을에서도 모든 궂은일에서는 제외를 시켰다.

 

제를 지내기 1주일 전 제주는 새끼를 왼쪽으로 꼬아 창호지를 끼어넣은 금줄을 산제당과 선돌에 쳐놓고,

황토흙을 선돌부근에 약 50센티 간격으로 한삽, 한삽 떠놓는다.

마을사람도 3일전에 같은 식으로 황토흙을 자기집 양쪽으로 놓았다.

 

섣달 그믐날 자정이 넘으면 마을 사람들은 육식을 금했고, 제를 지낼 음식을 만들 때에도 절대 맛을 보지 않았다.

첫째 새벽에 산제당에서 술과 떡을 올리며 첫번째 산제를 지내고

그 다음 선돌에 와서 제를 지냈는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