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삶

우림과둠밈 2020. 5. 16. 01:14




흙이 주는 감화

 

 

산지를 농지로 만든 비탈 밭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굴삭기로 돌을 골라내는 채작업을

2주 가까이 했습니다.

 

그러나 농사엔 때가 있기에

시간에 쫓기며 종노릇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교회가 모이지 못하니

다행히(?) 일할 시간이 생겨

저는 4월부터 밭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트랙터를 몰고 들어가

며칠간 로타리 작업을 했습니다.

비탈밭은 참으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큰 트랙터는 뜻밖에 흙더미에 오르며

넘어질뻔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뿌듯하고 기쁨이 넘치는 일이

이보다 더 있을까 합니다.

 

로타리 작업을 하면

부드러워진 흙은 솜이불처럼 푹신하고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보드랍게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농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퇴비와 흙 만들기입니다.

 

흙이라고 다 같은 흙이 아니며

그 흙이 얼마나 오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명을 키워낼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퇴비조차 조심스럽게 작게 하였습니다.

 

창조주께서 창조하신 그 본래의 흙을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따라

생산물이 다르며,

이를 먹는 사람들의 생명력을 결정합니다.

 

저희는 콩심을 밭은 아예 거름을 하지 않습니다.

콩 자체가 땅을 이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고

이곳은 너무도 땅의 힘이 좋아

퇴비를 하면 대만 웃자라고 말기 때문입니다.

 

흙을 다루며 큰 것을 배웁니다.

어떻게 그토록 많은 것을 키워내며

말 없이 온갖 것을 포용하고

겸손함을 느끼게 하는지

흙일은 늘 큰 기쁨을 줍니다.

<산마루예수공동체에서, 이주연>

 

 

*오늘의 단상*

진실 없는 왕성한 소통은

악마의 잔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산>

 




아멘!!!
고맙습니다.~~샬롬~~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