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성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설레임과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신선봉~천불동계곡~비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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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행기/강원도

2017. 8. 6.

 

 

 

 

 

 

2017.8.5(토) 한번 오르면 두번다시 오르기 싫은곳, 그러나 다시 가고싶은곳 ... 설악산의 심장부 공룡능선이다

설악산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산이자 세계적 명산이다. 어느 능선 어떤 계곡에 가더라도 발 닿는 곳

마다 비경이요 절경이다.  그럼에도 굳이 선호도를 가려본다면 능선으로는 공룡능선이, 계곡으로는 천불동이 많은

산악인들의 첫손가락에 꼽히고 있다. 작년에는 하계 프로젝트로 동해안을 일주하는 해파랑길(770km)를 완주하였

고,  금년에는 6월초 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을 시작으로 며칠전에 제주올레길 스리쿼트 종주(180km)를 8일만에

완주한 후, 이번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GPS기준으로 19.6 km //1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도 //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

 

 

 

▲ 트랭글 GPS 기록

 

▲ 03:05 // 새벽 3시경 ... 설악동 탐방센터를 통과한다

전날 밤10시에 출발하는 북대구~속초구간 심야우등버스로 4시간 20분 가량 달려온 후

속초 편의점에서 영양죽 한 그릇 비우고 택시를 이용하여 소공원까지 이동 ...

※ 편의점에서 얼음생수 550ml 4병을 구입하였는데 부족한 생수는 산행 후반에

경유할 희운각 대피소에서 구입키로 하고 일단 배낭무게를 줄여본다 

 

▲ 03:08 // 공룡능선구간은 1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구간이라 대부분 이시간에 입산을 ~

어두움이 짙게깔린 새벽인지라 이마에 헤드랜턴을 쓰고 비선대까지 3 km 구간을 올라간다

 

▲ 03:57 // 출발 50여분만에 비선대(3km)에 도착 ... 이정표를 살펴본다

여기서 마등령까지는 3.5 km 구간인데 경사도가 50도쯤 되는 가파른 돌계단이

쉬임없이 이어진다. 소요예정시간이 평균 3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 ...

 

▲ 05:00 // 비선대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랜턴빛에 의지하여 1시간 정도 올랐더니 동녁이 밝아온다

 

▲ 05:01 // 올라온 곳을 돌아보니 ... 권금성 뒷편 집선봉이 어둠속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좌측으로는

아침 운해(雲海)가 넘실거리며 밀려들어오는 장관(莊觀)을 연출 ...

 

▲ 05:08 // 속초바다가 내려보이는 전망대에 올랐더니 운해가 짙게깔리고

설악동 주차장 뒷편의 달마봉(670m)이 외로운 섬처럼 갇혀버렸다 ...

 

▲ 05:16 // 새벽을 밝히는 여명으로 또 하루를 시작하는 설악에서의 상쾌한 아침이다

 

▲ 05:18 // 길에서 조우한 산행팀들과 해맞이를 즐기며 한참을 쉬어간다

 

▲ 05:20 // 달마봉 뒷쪽으로 동녁하늘을 벌겋게 물들여 놓은 ... 일출직전의 모습

 

▲ 05:20 // 좌측으로 조금 시선을 돌리면 ... 울산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 05:25 // 일출 6분전 ... 구름이불을 뒤집어 쓴 속초 앞바다를 가만히 내려본다

 

▲ 05:26 // 바다끝 수평선에 구름이 있어서 빠알갛게 오르는 일출모습은 못 볼것 같네요

 

▲ 05:29 // 일출시간을 기다리며 ... 오늘 산행할 공룡능선 부분을 돌아본다

 

▲ 05:40 // 이미 일출은 9분전에 끝이났고 ... 다시 산을 오르며 능선 너머로 울산바위를 조망 ~

 

▲ 05:46 // 소공원 뒷쪽 권금성이 있는 집선봉 방향으로도 조망 ...

습도는 높은데 바람은 거의 없는 날씨여서 오늘은 체력소모가 많을 듯 하네요

 

▲ 06:24 // 고도를 높히자 서서히 드러나는 공룡능선의 윤곽들 ...

 

▲ 07:03 // 산행출발 4시간째 ... 마등령으로 오르는 금강문을 지나고 ...

 

▲ 07:07 // 금강문을 벗어나자 ... 공룡능선의 주봉들이 즐비하게 위용을 갖춘다

 

▲ 07:10 // 깍아지른 듯한 절벽길을 돌아나와 고도를 높혀가면 ...

 

▲ 07:16 // 공룡능선의 심장부격인 1275봉이 우뚝솟아있고 ... 신선봉까지가 공룡능선이다

 

▲ 07:18 // 공룡능선은 ... 마등령~나한봉~큰새봉~1275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5 km 구간의 암릉인데

공룡능선에 오르지 않고는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말라고 할 정도이다.

크고작은 암봉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통과시간만도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구간이다 ...

 

▲ 07:28 //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 3시간 30여분 힘들게 오른후 ... 만나는 마등령 쉼터

아직 갈길이 많은데 생수 4병중 벌써 2병을 거의 소진하였네요. 오늘따라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아 땀을 엄청 흘렸는데 남은 구간은 생수를 아껴가며

준비해 간 감귤로 버티며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다행히 혼자서 설악산을 누비며 다니는 귀한분을 만났는데 ... 조금전에 받아온

시원한 설악산 약수를 나누어 주시겠다고 한다. 물부대에 가득 담아온 약수를 빈 생수통에

가득 채워주고는 홀연히 백두대간길 미시령쪽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천사를 만난 기분^^

그리고는 1275봉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석간수(石間水)를 받을수 있다는 tip까지 ^^

 

▲ 07:41 // 마등령에서 오세암 삼거리로 내려가는데 동자꽃이 활짝 마중을 ...

 

▲ 07:42 // 동자꽃과 쉬땅나무꽃이 한데 어우러져 산상 화원을 열고 ...

 

▲ 07:46 // 모싯대꽃까지 가세를 하여 피로에 지친 산객들을 위로해 주네요 ~~

 

▲ 08:03 // 나한봉으로 오르는데 더위와 습도때문에 체력소모가 많네요 ... 휴 ~

 

▲ 08:06 // 마등령까지는 가파른 돌계단이 있었지만

암봉을 오르내리는 공룡능선에는 발을 놓을 돌만 있어도 고마울 따름이다.

 

▲ 08:09 // 나한봉 직전의 작은 암봉을 오르고 ...

 

▲ 08:10 // ... 지나온 암봉길 돌아보니 ... 낙타같이 생겼네요 ^^ 

 

▲ 08:11 // ... 전방에 나한봉이 높직하게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 

 

▲ 08:11 // 나한봉으로 가면서 새벽에 오른 세존봉쪽 등로를 돌아보니 ...

새벽 운해에 갇혀있던 달마봉이 운해에서 벗어나고, 울산바위도 고개를 살짝 내 미네요

 

▲ 08:13 // 가야할 나한봉을 줌으로 당겨서 헌걸찬 모습을 살펴본다

 

▲ 08:16 // 나한봉을 오르면서 ... 큰새봉~1275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의 주봉들을 조망 ~

 

▲ 08:20 // 나한봉 상부능선을 지나며 ... 어마무시한 바위군들을 올려본다

 

▲ 08:30 // 나한봉을 내려가며 큰새봉으로 진행 ...

 

▲ 08:37 // 철 로프를 타고 나한봉을 내려간다

 

▲ 08:45 // 나한봉을 내려가며 바라본 큰새봉 ...

 

▲ 09:04 // 잠시 쉬어가며 세존봉 우측으로 펼쳐지는 울산바위쪽 능선들을 조망 ...

 

▲ 09:14 // 나한봉에서 40여분후 ... 큰새봉에 도착, 전방에 나타난 1275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이곳 큰새봉에서 1275봉() 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 ... 표 방향으로 넘어가야 한다 

 

▲ 09:17 // 가파른 돌계단과 철 로프를 타고 큰새봉을 내려간다

 

▲ 09:19 // 다시 가파른 로프 오름길이 이어지고 ...

 

▲ 09:20 // 전방에 작은 암봉을 지나 1275봉으로 이어지네요

 

▲ 09:23 // 설악산에는 다람쥐들이 많은데 사람들을 피하지않고 음식을 달라며 노골적으로

달라붙는다. 아몬드나 땅콩을 손바닥에 놓으면 한달음에 다가와 먹고간다

 

▲ 09:32 // 1275 전위봉을 지나가고 ...

 

▲ 09:41 // 1275봉을 오르며 조금전에 내려온 큰새봉을 배경으로 한 컷 ~

 

 

▲ 09:42 // 1275봉으로 쉬엄 쉬엄 오르며 ...

 

▲ 09:44 // ... 1275봉을 오르며 잠시 쉬는 틈에 울산바위쪽을 배경으로 한 장 ...

 

 

▲ 09:47 // 1275봉을 오르며 ... 1275봉 북측 사면을 담아본다

 

▲ 09:48 // 작은 암봉들을 지나고 ...

 

▲ 09:49 // 킹콩 바위를 지나며 뒤를 돌아보니 ... 30여분전에 넘어온 큰새봉이 가운데 보이네요

 

▲ 09:58 // 더위와 습도가 높은 가운데 오르내림이 심한 돌계단을 오르며 모두들 지친 모습들이다

 

▲ 10:04 // 1275봉을 오르며 돌아보니 ... 큰새봉(왼쪽)과 뒷편으로 나한봉(중앙)이 ...

 

 

▲ 10:08 // 작은 암봉들도 지나고 ...

 

10:11 // 1275봉을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길들 ... 큰새봉과 나한봉이 뒷편으로 보이네요

나한봉에서 큰새봉까지 40여분, 큰새봉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린 듯 ~

둘러오는 우회길이 없으므로 반드시 암릉을 넘어야하네요 

 

10:13 // 마침내 1275봉 정상부에 도착을 하고

 

10:13 // ... 1275봉의 거대한 두개의 암봉 사잇길(표 안부)로 올라온 셈이다.

 

10:15 // 1275봉을 내려오면서 멀리 대청봉을 조망

 

10:23 // 독특한 모양을 한 기암들도 지나고 ...

 

10:25 // 반대편에서는 1275봉으로 올라오는 산객들이 보이네요

 

10:25 // 볼수록 멋지게 생긴 암봉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신선봉으로 가는데

여기서 조금 지나면 우측에 마실수 있는 석간수가 흘려내려 생수통에 한병 담아간다

 

10:27 // ... 1275봉을 내려오면서 지나온 길 한번 돌아보고 ... 

 

10:31 // 1275봉을 지나니 ... 신선봉으로 가는 등로에 자리잡은 크고 작은 암봉들이 나타나고 ~

 

10:34 // 좌측으로 범봉에서 뻗어내린 천화대 능선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 10:37 // 구름에 둘러쌓인 울산바위쪽을 줌으로 불러본다

속초앞 바다의 더운 수증기가 설악의 찬공기와 만나면서 멋진 구름대를 형성 ~ 

 

▲ 10:38 // 범봉 ... 공룡능선 주능선에서 조금 비켜있는데 산행 금지구역이다

 

▲11:12 // 신선봉으로 가면서 돌아본 1275봉 ... 줌으로 당겨서

정상에서 내려온 가파른 암봉길을 표시해 보았다 

 

▲ 11:13 // 신선봉으로 가는중, 무명의 암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1275봉... 뒷편으로 큰새봉까지 ~

 

▲ 11:34 // 무명의 암봉을 올라서니 ... 전방에 공룡능선의 끝을 알리는 신선봉이 자태를 드러낸다

 

 ▲ 11:15 // 신선봉으로 가는길도 크고 작은 암봉들이 호위를 하네요 ~

 

 

▲ 11:35 // 잠시 쉬어가며 ... 산객의 도움으로 추억을 남긴다

 

▲ 11:37 // 오늘 등로에서 무척 많이 본 바람꽃인데 ...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다

 

▲ 11:38 // ... 크고 작은 암봉들을 지나고 ...

 

▲ 11:39 // 멀게만 느껴졌던 1275봉도 ... 어느듯 까마득하게 멀어지고

 

▲ 11:40 // 기암괴석들이 빗어내는 모양들을 살펴보며 신선봉으로 ...

 

▲ 11:44 // 신선봉을 오르며 돌아보는 1275봉(뒷쪽)과 천화대 암봉들 ... 앵콜뷰 ~

 

▲ 11:47 // 다시 로프길을 올라가고 ...

 

▲ 11:56 // 또 다시 무명봉을 오른 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윗길 ... 천화대 릿지 주변을 돌아본다

 

▲ 12:01 // 마등령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3.6 km 구간을 4시간 30분정도 걸린 듯

희운각대피소에서 생수 보충을 할려고 하였으나 괜찮을것 같아 희운각 직전 무너미재에서 하산 예정이다

   

▲ 12:09 // ... 뒷편에서 바라본 노인봉(좌측)과 범봉(중앙)의 매끈한 뒤태 ...

 

 12:10 // 뒷편으로 구름에 둘러싸인 화채능선이 조망 ... 역시 출입이 금지된 능선이다

 

▲ 12:22 // 신선대에 도착 ... 지나온 공룡능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 12:22 // 지나온 주요봉들을 줌으로 당겨서 살펴보며 공룡능선과 작별을 준비한다

 

 

▲ 12:34 // 산객의 도움으로 신선대에서 지나온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마지막 인증 샷 올리고 ...

 

▲ 12:48 //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가파른 절벽길을 철 로프를 이용하여 내려간다 ... 10m 정도 하강

 

▲ 13:04 // 무너미고개 ... 희운각대피소(200m거리)에서 생수를 보충하고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남은 생수가 양폭대피소(1.8 km거리)까지는 충분할 것 같아서 여기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 13:36 // 이제 공룡능선을 내려와 천불동계곡으로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천불동 계곡은 외설악을 대표하는 계곡이며 단풍철에는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한 것이 흠이다

와선대, 비선대, 문수담, 오륜폭포, 천당폭포, 양폭포 등의 명소가 수두룩하다

 

▲ 13:47 // 계곡을 내려오면서 유명한 폭포들이 많은데 오늘은 워낙 유명한 공룡능선을

보았기에 천불동 계곡의 폭포들은 주마간산(走馬看山)격으로 살펴볼 생각이다 ... 여기는 무명폭포

 

 

▲ 13:49 // 안전한 데크길이 계곡따라 길게 이어지고 ...

 

▲ 13:51 // 이번엔 ... 천당폭포 ...

 

 

▲ 13:54 // 여기는 양폭포 ...

 

▲ 13:57 // 양폭 대피소에 들러 생수한병을 구입하고 마지막 하산길로 돌입 ...

 

 

▲ 14:10 // 천불동계곡 ... 계곡 좌우편에 칼날같은 연봉과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마치 1천명의 부처가 도열한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14:16 // 가을이면 천불동 계곡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 15:18 // 천불동 계곡을 지나 비선대로 ...

 

▲ 15:26 // 새벽에 지나갔던 비선대까지 왔는데 ... 적벽(우측)과 장군봉(가운데)만 조금 보이고

금강굴(좌측)은 기다리다 지쳐서 짙은 안개속으로 몸을 감추어 버렸네요

 

 

▲ 16:03 // 비선대에서 40여분 후 ... 신흥사를 지나고 ...

 

 

 ▲ 16:13 // 설악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산행을 마친다

 

※ 산행후, 속초로 이동하여 간단한 샤워와 땀복을 갈아입은 후 18:10분에 

북대구로 출발하는 버스표를 예매 ... 밤 12시경에 무사히 귀가 ~

 

심야버스를 이용하여 새벽에 도착한 후 바로 산행을 하였기에

밤사이 잠을 설쳤고, 더위와 습도가 높은 가운데 바람까지 불지않아

땀을 엄청 많이 흘린 산행길이었다. 오르내림이 심한 암릉길이야 시간이 흘러가면

올라가 지지만, 무더운 습도로 인해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입고 10 시간이 넘도록

걷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피부와 옷이 스치는 부분은 벌겆게 벗겨지기도하고

갈증으로 인한 생수부족은 여름산행의 중요한 복병이었다. 다행히 중간에

3병정도를 보충하여 7병 정도로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일이다

공룡을 보지않고는 설악의 아름다움을 논하지 말라는 말처럼

설악산 최고의 걸작품 ... 공룡능선 ... 역시 최고였다

 

가을에 보는 공룡능선 주봉들과 비경들

▲ ... 1275봉 ...

 

 

 

▲ ... 공룡능선의 비경 ...